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술전공하신분이나 아이키워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고민맘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1-08-19 17:15:49
8세 남아인데요 자기가 그리고자하는것들

예로들어 미로,성,용암동굴..이런것들은 온갖 상상력과 정확한 수치를 동원하며

재미나게 그리고 말들지만 그림일기에 그리는 그림이라던가 즐거웠던 일을 그려봐라 하면

너무 어려워합니다. 시작도 못해요

지금은 창의미술 하는 곳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미술에 도움이되는 미술학원에 보내야 하나요

아님 조금 더 지켜봐야하나요? 학교에서 미술이 싫다고는 안하는데

선생님이 좋은 평가를 안해주십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기가 미술을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5.177.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9 5:33 PM (117.123.xxx.215)

    글쎄...막연하게 재미난 일 표현해보라고 하면 그건 저라도 힘들거같은데요...
    많이 그려본다는건 스킬의 문제지...창의하고 다르니까요...
    가령, 미술을 전공한 저는 동물하나 그리려고 해도 안보면 절대 잘 못그리고요...
    초딩 울아들은 저보다 서툴러도 창의적 표현은 훨씬 잘해요..;;
    저는 울아들 따로 안시키구요...또한 제가 딱히 가르쳐본적도 없고요...
    저 어릴때랑 비교해보면 울아들은 별 소질은 없어 보여요...ㅎㅎ 그래서,전 그냥 놔둬요...
    가르친다고 잘 그려지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못그리더라도 (이게 기준이 모호하지요..) 마음껏 표현하는게 중요하지요...
    제가 지켜보니까 다소 거칠게 표현하고 색칠을 깨끗히 잘 못하는 남학생이 좀 초등학교땐
    불리하다면 불리하달까...제가볼때는 이쁘고 잘그린 그림보다 거칠지만 창의적인 그림이
    훨씬 좋을때가 많은데...평가는 다를수는 있겠죠...선생님에 따라...
    저는 울아들을 나중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이상이 될때 뎃생부터 가르쳐 주려 합니다...
    어릴땐 그냥 마음대로 그리라고 하는게 좋을거에요...그리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
    초등학교때 점수를 더받고 덜받고 상받고는 크게 의미 없는거 같아요...

  • 2. 원글
    '11.8.19 6:04 PM (125.177.xxx.169)

    저도 그렇게 생각해와서 여지껏왔는데요. 학교에 들어가니 색칠을 깨끗하게 안하니까 선생님이 "그림이 분명치 않아요" 라고 그림에 첨삭을 달아놓았어요.그것도 볼펜으로요...그래서 자꾸 유혹에 시달려요...학교앞 미술학원으로...

  • 3. ...
    '11.8.19 7:34 PM (122.34.xxx.68)

    저희 애도 자기나름대로 열심히 그렸지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요즘 애들이 워낙 색감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편안하게 아이 말 잘 들어주고 하시는..미술학원을 하나 찾아서 그냥 보냈어요
    보내고나니...좀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저희애는 색칠을 하기싫어서..
    사람같은 경우 파란 사람. 빨간사람..;;;; 이런 식이었거든요
    그냥 색칠하기 귀찮았다고하는데..ㅎㅎ 지금은 미술 재미있어해요

  • 4. ^^
    '11.8.19 8:29 PM (175.123.xxx.94)

    아이 그룹 미술을 시켰더니 주입식 그림을 가르치더군요
    나무는 어떤식으로 사람은 어떤식으로...
    다른엄마왈 그선생님한테 배운 아이들이 상을 많이 받는다고
    한달인가 하고 그만뒀어요
    상 좀 못받으면 어떤가요 좀 느긋하게 생각하시면 좋을듯해요

  • 5. 전공
    '11.8.19 9:18 PM (211.202.xxx.137)

    미술학원과 선생님들은 거의 다 엉망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 6.
    '11.8.19 9:43 PM (175.113.xxx.141)

    색칠에 대한 훈련과 창의성이 반비례관계는 아니에요. 우리나라가 유독 학교에서 쓸데없이 채색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긴 하는데...채색에 대한 부담때문에 아이들이 드로잉을 세밀하게 하지 못할 경우가 문제일 뿐이고 채색을 일단 해야하는 환경에서 채색을 하면서 드로잉이 흐르러진다던지..하는 상황은 오히려 표현욕구와 창의성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창의미술 학원들도 선생님들이 창의성에 대해 충분한 공부가 없으신 상황에서 무조건 색칠이나 재료에 대한 훈련이 창의성에 안좋다..막연하게 접근하시는 부분이 꽤 많아요.
    결론은 8세이면, 일단 채색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재료사용을 바르게 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오히려 창의성에 도움이 됩니다.
    덧붙여서...쓰신글로 봐선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창의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체표현이 아이가 생각하기에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을 수 있습니다. 8세 이후로는 자신을 중심으로 그림에서 이야기를 펼쳐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인체표현이 힘들경우 미술활동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지금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가급적 해결 해결하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고요...

    주로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학교미술 대비용 학원은...별로 추천 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보다..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엄마는 너의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세워주세요...

  • 7. 미술지도10년...
    '11.8.20 12:09 AM (175.116.xxx.108)

    남자아이들은 여자에 비해 정서적인 그림에 약하죠.
    이야기가 있고, 사람이 등장하는 그림이 아예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려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자신감을 상실해서 일수도 있으니, 칭찬을 많이 해주는 좋은 미술학원을 찾아서 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데, 미술은 자기의 생각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창의적 활동입니다.
    예체능이지만 전혀 다른 활동인 피아노...음표대로, 그 위치와 시간을 정확히 재며 해야하는 피아노를 보세요. 개인의 생각이나 자유는 필요없죠.

    그나마 미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데요, 무엇보다 원글님 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존감입니다.

    나는 미술 못하는 사람이야.

    검증되지않은 애매한 창의활동 하느라 다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어째야할까요?
    게다가 미술은 초등학교 내내 아이의 꼬리표로 따라 붙습니다.
    일주일에 몇번씩 들어있는 미술시간에 주눅들어 앉아있을 아이...
    선생님만 볼펜으로 글 써주실까요?
    주위의 친구들이 다 넌 그림이 왜이러냐며 아이에게 상처를 줄 지도 모릅니다.

    창의력 교육이 가장 요구되는 사람은 천재로 태어난 극소수이며,
    일반 사람들은 교육에 의한 지식을 모아 자신만의 창의력을 만들어냅니다.

    미술은 모방에서 부터...라는 말이 그 증거죠.
    미술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6개월정도 교육을 받아도 미술에 자신감이 생길거예요.
    마음이 상처 투성이가 되어서야 미술을 배우러오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위의 전공님 말씀처럼 실력없는 미술샘...있을 수 있죠.
    그러나 아이를 지도하는 일은 그림 실력만으로는 절대 안된답니다.
    잘 못그리더라도 용기를 복돋아주고, 조금씩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힘은 입시미술과 작품활동했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죠.
    선생님이 너무 젊거나 다혈질로 보이시면 피하시고...(-_-;) 칭찬을 좀 많이 해주십사 부탁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6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196
68286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84
68286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0
68286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776
68286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42
68285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11
682858 꼬꼬면 1 /// 2011/08/21 27,087
68285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190
68285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256
68285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692
68285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785
68285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47
68285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667
68285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54
68285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083
68284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275
68284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125
68284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08
68284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4
68284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25
68284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56
68284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19
68284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36
68284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288
68284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579
68283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02
68283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690
68283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0
68283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488
68283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