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

직장동료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1-08-19 09:05:59
전 올해 결혼을 했고,
한살많은 직장동료도 올해 결혼을 했어요.
저보다 한살 위고, 같이 일한지도 이제 5년이 다되어가고
같은부서라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언니가 매우 소심하지만 또 마음도 여리고 착해요.
근데 요즘은 제가 이언니에게 짜증이 극에 달해요 ㅠㅠ

항상 자기 위주의 생각을 하는 언니에요.
이기적인게 절대 아니라,
다른사람의 큰병보다 자기 감기가 더 크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거지만
이언니는 좀 심해요...
그냥 항상 대화에 모든 면이 그래서 제가 자꾸 거슬리는데.
예를들자면,

이언니가 결혼전에도 집에서 직장 거리가 좀 멀었어요.
그런데 다른사람들도 제법 먼 편이었는데
항상 내가 젤멀어. 내가 젤힘들어,이걸 입에 달고다녔는데
결혼해서 사는 신혼집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좀 가까워졌는데
또 지금은 자기가 교통이 젤 불편하다고, 젤 다니기 힘들다고 이말을 달고 살아요.
근데 지금 신혼집근처에 저희 회사 직원들 꽤 많이 사는데,,그들은 다 별말없이 직장이니 그려려니 하고 다니거든요.

또 다른 사람이 뭐 힘든 얘기하면
뭐 그럴수도 있다,, 이러면서 별 호응이나 공감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조금 억울하거나 힘든 얘기가 있으면 너무 호들갑 떨어요..;;

또 우리회사 20명의 여직원중에 언니가 가장 말랐는데
언니의 마른체형에 비해 윗배가 조금 나왔나봐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전혀 모르겠거든요. 워낙 말라서 배가 나와보이는정도
좀 통통한 다른 여직원이 다이어트한다고 간식을 안먹는다고 하니.
이언니가 배나온 나도 있는데 무슨 다이어트냐고. 내배 보라고 내배가 젤 문제라고 ;;
이런식이에요. 항상 자기가 젤 힘들고, 젤 억울한일 당하고
이런식의 대화법이라
이걸 한번 느끼기 시작하니깐
대화할때마다 자꾸 거슬려요..

또 워낙 소심해서 자기 의견을 못내는 편이라.
이언니와 저와 업무차 의논해야할 상황이 있는데
항상 의견을 못내요..그래서
별수없이 그냥 저혼자 진행하고 나면., 뭔가의 문제가 생기거나 뒷처리할 상황이 생기면
늘 자긴 모른다는 말을 먼저하고, 또 뒤에선 도와줘요..

워낙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자신감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긴하는데
요즘엔 자꾸 거슬려서 미워지려하기도 하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ㅠㅠ
IP : 112.22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9 9:10 AM (211.253.xxx.235)

    너는 얘기해라~ 그러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떠들거나 말거나 냅두심 되죠 뭐.

  • 2. 애플이야기
    '11.8.19 9:12 AM (175.117.xxx.162)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 3. 아니요
    '11.8.19 9:23 AM (116.37.xxx.46)

    이해심 부족하신거 아니예요~
    단점이 장점으로 커버가 안되면
    잠시 거리를 두는게
    서로에게 좋더라구요~

  • 4. 짜증날만
    '11.8.19 9:59 AM (122.37.xxx.23)

    한대요 뭐. 저도 그런 타입 안 좋아해요. 좀 뒤로 숨으면서 불평불만 많은 타입이랄까?
    그래도 뭐 내 애인 아니고 내 친구도 아니고 어차피 스쳐지나가는 인연인데요. 참으시는 수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25
68280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99
68279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6
68279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799
68279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79
68279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48
682795 꼬꼬면 1 /// 2011/08/21 27,112
68279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30
68279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06
68279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0
68279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14
68279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67
68278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23
68278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93
68278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2
68278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04
68278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16
68278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15
68278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8
68278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45
68278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68
68278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27
68277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72
68277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13
68277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0
68277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16
68277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0
68277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5
68277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38
68277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