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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영어하면 애한테 태어날때부터 그냥 영어쓰면되나요?

엄마만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1-08-18 18:14:09
애는 쭉 한국에서 자랄거구요.
저는 네이티브는 아니는데, 미국에서 일도 했었고
그냥 말은 편하게 하는 편이고 영어 과외선생이고 그래요.

남편이랑은 외국에 있으면 그냥 영어로 얘기하는데
(3자가 답답할까봐)
한국에만 오면 남편은 영어 안해요. 사실 한국말도 별로 안해요. 말 없음... ㅎㅎ

집에 교재든 뭐든 영어랑 한국어랑 반반 놓고 살 생각이었는데
따로 가르칠것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제가 요즘은 일어도 배우거든요.
애 3-4살쯤 되면 일어도 좀 할만할테니 그땐
동화책도 일어로 사놓을까 했는데
(한국에 있는 것들은 어짜피 번역본들이니깐 나도 읽고, 애도 읽고)

그럼 애가 너무 혼란스러울까요?

얘전에 어떤 사람이 엄마가 3개국어 하니깐 애가 엄마랑 그냥 섞어서 말했다고 하던데...
알고보면 나도 극성맘인가요? 그냥 나중에 따로 가르치기 귀찮아서 그러는거라고 변명하고 싶네요.

IP : 175.117.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owie
    '11.8.18 6:20 PM (147.4.xxx.146)

    트뤼돈가..하는 옛날 캐나다 수상이 엄청 부자집에서 태어나서 정원사 이런사람들이 다 다른 나라 말을 썼데요. 그래서 어릴때 뭔지도 모르고 몇개국어 배웠다고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아마도 효과가 있겠죠?..

  • 2. ...
    '11.8.18 6:20 PM (58.225.xxx.33)

    2개국어 가르치려면요. 엄마는 영어만 하고 아빠는 한국어만 해야해요.
    한 사람이 이 말 저 말 하면 안된대요. 그리고 일어까지 시키는거 무리일듯한데요.

  • 3. 외국엄마
    '11.8.18 6:20 PM (14.33.xxx.4)

    우리나라 경우는 모르겠지만 외국친구중에 엄마, 아빠 국적이 달라 영어를 쓰면서 자국어도 쓰는 경우를 보면 아이는 별 혼동 느끼지않고 세나라 말을 다 잘하던데요.
    거기다 제가 살던 나라는 그 나라 말까지 다른 경우였는데 튜터붙여서 과외시키니까 네나라 말을 하더군요.
    잘하는것까진 제 수준이 안좋아 모르겠지만....어쨋든 쉽게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외국애들을 보며 제 언어감각은 거의 황이구나 느꼈습니다.

  • 4. 그런데
    '11.8.18 6:23 PM (220.77.xxx.34)

    진짜 영어를 고급으로 잘하는 애들은 (아예 영어권에서 살지 않는 이상) 국어를 제대로
    하는 아이들입니다.어렸을땐 잘 모르지요.외고반 상대해보고 확실히 알았어요.
    4개 영역 다 수준급으로 하려면 논리력이 필수인데 모국어가 딸리는 애들은 거기서 태클 걸려요.

  • 5. ...
    '11.8.18 6:28 PM (58.225.xxx.33)

    다른 나라는 몰라도 유럽쪽 가정하고 비교하면 안돼요. 거긴 어원이 같잖아요. 성인 되서 배워도 몇 달만에 회화하고요. 몇개국어 하는 애들 거긴 널렸어요.

  • 6. ..
    '11.8.18 6:40 PM (110.14.xxx.164)

    여러나라 말 쓰니까 아이가 말이 늦긴해요 좀 크면 -6-7세 둘중 하날 골라서 그쪽으로만 쓰려고 하더군요 더 크면 - 중고교- 비슷해지고요
    한국서 살거면 한국어 신경많이 쓰세요

  • 7. ㅡㅡ
    '11.8.18 6:43 PM (203.228.xxx.213)

    외국어 실력은 모국어 실력을 뛰어 넘을 수 없다고 해요.
    제대로 외국어를 잘 하려면 모국어 실력이 좋아야 합니다. 실제로 중급 이상만 가면 모국어 실력에 따라 판가름 나더군요.
    저 외국어 선생입니다.

  • 8. .
    '11.8.18 6:48 PM (183.88.xxx.92)

    미국 서부에서 학교다녔는데요.
    중국애들은 집에서 중국말을 가르켜요. 근데 영어는 못하는 애들이 있어요. 말은 잘 하지만 쓰기를 못한다던가 문법을 모른다던가 하는거에요.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들어갔는데 esl부터 유학생들하고 애들도 많았어요.
    한국2세나 1.5애들은 영어잘하면 좋은줄알고 영어하면 좋아하고 난리인데 정작 한국말은 제대로 안가르켜요. 은/는/이/가 제대로 못 붙이고 "형가 그랬어요" 이렇게 뜨문뜨문 한국말써요. 저런 정도면 한국말 잘한다는 소리듣죠. 그냥 지들은 미국인줄알고 살죠.
    바나나라 불러요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애들이죠. 초딩 중딩때와도 역사도 모르고 바나나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뭐 요즘은 한국에서도 역사는 안가르킨다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거는 어떤 언어를 하던지 모국어는 1개뿐이거 같아요. 제2외국어를 모국어만큼 편하게 읽고,쓰고,말하고 하는사람은 아직 본적없고요
    영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고 모국어가 없는거 같은 애들은 종종 봤어요.
    한국은 문맹율이 매우 낮다던데 이런것도 이제 점점 옛날얘기되려나봐요.

  • 9. ....
    '11.8.18 7:19 PM (112.187.xxx.163)

    형님이 바이링구얼. 정확히 보자면 영어가 모국어같은 사람인데요 애들 자연스럽게 영어도 쓰게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안 되더래요. 되려 애가 혼동와서 우리말만 느려져서 그만두셨다는.... 큰애가 말배우기 시작할때 시도해보다가 실패하고 지금 6살인데 이제 다시 시도해보던데, 이젠 우리말을 제법 잘 해서인지 이제서야 혼동없이 배우고 있는것같아요. 네이티브인 엄마가 있으니까 애 발음은 무지 좋아서 부럽더라구요. 전 토종 된장발음 ㅜㅜ

  • 10. 모국어
    '11.8.18 8:10 PM (124.48.xxx.195)

    아기가 집에서 자연스럽게 국어,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게 하려면
    부모중 한명이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해야 해요.
    영어 잘한다 수준이 아니라 신경쓰지 않고 무심결에 나오는 언어가 영어여야만 한다고요.
    그렇게 엄마는 영어만 쓰면서 애를 양육하면 애기는 자연히 영어도 하고
    아빠랑 다른 사람은 한국어 쓰니 2개국어를 하게 되겠지요.
    이런 환경이라도 주욱 한국에서 살다보면 점점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애들이 편하게 생각하고
    한국어를 더 많이, 더 잘하게 될거예요.

    영어 잘하는 엄마가 영어를 어릴때부터 교육해서 영어도 잘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공부하는 것처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냥 배우려면 그렇다는 말이예요

  • 11. ^&^
    '11.8.18 11:32 PM (175.195.xxx.19)

    부모 한 쪽이 한 언어를 담당하여 역할을 맡으면 아이가 두 가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된답니다. 일어까지 하고 싶으시면 원글님께서 소신껏 한 번 아이에게 실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EFL상황에서 이중언어를 습득하는 경우에 대해서 별로 데이타가 없어서 아이를 기를 때 어떡할까 생각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어요. (저는 영어교육 전공에 이중언어자임다) 저희 아이는 두 언어를 다 같이 쓰는데 사실 둘 다 제 기준에서는 조금 늦은 편이었어요. 또 둘 다 아주 훌륭하진 못해요. 하지만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 12. 원글
    '11.8.18 11:38 PM (175.117.xxx.75)

    한번 해봐야겠네요. 사실 외국에 다니거나 외국인이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편이랑 저랑은 그냥 영어쓰면서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면 귀찮고 애가 소외당하면 싫을듯해서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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