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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시동생

주절주절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1-08-08 00:02:42
시동생 내외는 둘다 전문직이에요..
저희는 장남에 외벌이, 하지만 남편이 생활력이 강하고
재테크를 잘합니다.. 전 문외한이지만...
결혼하는 순간부터
시어머님은 저에게 너 그렇게 혼수해오다가 동서들어오면
비교되고 창피해서 어떻할래? 라고 하시는데
전 그냥 흘렸어요..
어린나이에 남편과 결혼하는 것만 좋더라구요..
철없었지요..
그리고 시동생은 결혼했지요..
그냥저냥 비슷한 직업가진 비슷한 가정환경의 여자와..
이젠 시동생내외 둘다 자기 사업을 해요..
그동안 감정이 상하는 일도 여러번 있었어요..
시동생내외는 왠지 저희가 자신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까봐
저희에게 거리를 두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저나 남편의 성격상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합니다.
자존심상해서요..
통장에 5천원 있으면
그돈으로 꾸려나가요..
속상하더라구요..
이젠 저희도 경제적으로 편한 상황이고
저 혼자 생각에 시동생내외에게 느낀 감정은 저의 자격지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고 혼자 다짐도 하고요,,
여전히 객관적으로 보면 시동생네가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롭습니다.
그런데 걸핏하면 형에게 전화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액수도 상당합니다.
우리 부부가 고민고민하다 좋게 돌려서 거절합니다.
몇번 그랬구요..
그럴때마다 비아냥거리네요..
그정도 돈도 없냐는 식으로..
자신은 은행에서 빌리면 된다면서요..
우리돈은 이자없이 빌릴 셈이었던 거죠..
시동생 그렇게 살지마~~~
IP : 125.189.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8 12:05 AM (122.32.xxx.93)

    그렇게 살지마 X 1000000000000000000

  • 2. ,,
    '11.8.8 12:07 AM (119.69.xxx.22)

    우리 삼촌이 남긴 명언.
    형님집은 은행처럼 달라면 나오는 줄 알았다

    조카들 미성년의 나이에 형님이 돌연 돌아가시니....ㅎㅎㅎ 돈을 탐내더군요

  • 3.
    '11.8.8 12:28 AM (118.217.xxx.151)

    그 정도 돈도 없냐는 식으로....
    어이 없다 정말...
    그런 돈도 없어 꿔 달라는 놈이...
    전 시어머니도 웃겨요
    그렇게 혼수 해와서 동서랑 비교가 어쩌구 저쩌구....
    세상에 그엄마에 그아들이네요

  • 4. 이자
    '11.8.8 1:13 AM (220.70.xxx.199)

    넌 은행 대출이자 낼 돈도 없니? 하라고 하세요
    거지거지 저런 상거지..
    원글님은 시동생이니 다행이지 원글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저런 넘을 동생으로 뒀으니 원...

  • 5. ....
    '11.8.8 7:23 AM (1.227.xxx.155)

    거리두세요.
    은행 이용할 자격도 없는 것도 아닌데 무이자로 돈빌려 쓰다가 갚기도 할지 원...
    제대로 된 인간이면 애초에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그렇게 겁도 없이 하지 않았을 걸요.
    빌려서 갚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떼먹는 구조라면 아주 골치아파질 가능성 10000000000000000000000%입니다.

  • 6. ..
    '11.8.8 8:08 AM (175.113.xxx.80)

    별..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데 왜 우리에게 빌려달라고 하냐고.
    이제부터 은행에서 빌리라고..
    우린 그만한 돈 없다고 하셔요.
    있다고 하면 악착같이 빌려가서 안줄 (떼먹을) 인간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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