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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 싸움에 아이보기가 싫어요

지친다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1-08-02 20:32:39
휴,,,
정말 괴롭네요
이제 26개월 3살여아와
9살 오빠가 매일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싸워요

임신했을때 여자아이라해서 너무 좋아했는데
태어나서보니 남자아이 열명은 저리가라네요
노는것도  얼마나 대담하고 험하게 노는지 남편이랑 저랑 놀란적도 많고요
오빠 숙제에 낙서하는건 기본이고
책상위에 올라가 모든걸 다 만지고  찢고
못하게 하면 고음으로 소리소리지릅니다.

말로하다하다 달래다 요즘들어 너무 심해져 집안이 하도 시끄러워서
회초리를 들어보지만
도저히 먹히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말통하는 큰아이가 매일 혼나요
자기물건 잘챙기지못한 니탓이라고 동생한테 양보하라고
큰아이는 저보고 왜 자기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매일 자기만 혼나고 양보해야하냐고
울고 난리고
방문닫고 들어가면 동생이 같이 들어간다 소리지르고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려해도 싫다하고 악다구니 쓰는데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오빠나, 동생이나 어찌 그러는지
주말에는 아이들 성향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저에겐 너무 괴로워서  펑펑울었어요

제가 육아를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난산에 몸도 안좋아 힘들어서 죽을거 같은데
방학이라 특히 이번주 학원 방학해서 주말부터 둘이서 하루종일 싸우는데
아침에 눈뜨기가 싫어요

아랫집에서 제발 조용히 해달라는 소리에
죄송하다는 말도 이젠 지치고 ...
지금도 큰아이 스케치북에 몰래 낙서하다가 아이 활동과제를 구겨놓아서
둘이 난리가 났어요
큰아이가 화가나 자기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니
동생여자아기가 문열라고 얼마나 소리소리지르는지 제 귀가 아프네요
하도 화가나서 엉덩이 몇대때렸는데 제맘도 괴롭고
내아이지만 보기가 싫어집니다ㅜㅜ
IP : 125.176.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롭겠지만
    '11.8.2 8:46 PM (121.165.xxx.112)

    26개월 아이가 뭘 알겠습니까.
    이건 해도 되고 저건 안되고 가 아직 학습이 안된 아이니까 정상인거죠.
    그 기간동안은 .... 중요한건 그애한테 손이 안닿게 하는수밖에요.

    큰애도 아직 애니까 동생이 그러는거 짜증나고 귀찮기만 하겠죠.
    엄마 왜 동생을 낳았나요 마음속에서 맨날 부글부글 끓을지도..
    할수없이 큰애한테 설득을 하는수밖에요.
    아직 애기라서 뭘 몰라서 그러니 니가 이해하라고...

    큰애는 큰애대로 억울하고, 둘째는 둘째대로 세상이 이해안되고,
    둘다 힘들죠.
    엄마도 힘들고,
    모쪼록 아이에게 엄마가 그때마다 부드럽게 감싸주며 애가 받아들일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는 수밖에요.
    그러게 애하나와 둘은 천지차이죠.

  • 2. 근데..
    '11.8.2 8:57 PM (218.238.xxx.116)

    작은 아이가 잘못한걸 말알아듣는 큰아이라고 큰아이를 대신 혼내진마세요.
    그거 정말 스트레스고 아이가 커서도 가슴에 남아있을 수있어요.

  • 3. 글쎄..
    '11.8.2 9:40 PM (121.147.xxx.48)

    26개월이면 어느 정도 이치는 좀 깨달을 수 있는 월령일 것 같은데요.
    저희 큰딸도 이제 겨우 30개월이라 뭐라 장담은 못하겠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은 좀 강하게 알려주면 아는 것 같아요.
    저는 큰 아이 입장이 이해가 되는데요. 말 통하는 큰애한테 감정이 먼저 앞서겠지만
    일단 작은 아이에게도 꾸준히 알려줄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 4. 아기엄마
    '11.8.2 9:43 PM (118.217.xxx.226)

    둘이 6살 차이가 나는데, 게다가 둘째는 26개월인데도 싸움이 되네요. 그것도 하루종일.
    죄송한데, 상상하려니까 막 웃음이 나요^^
    26개월이면 정말 귀엽고 예쁜 아기인데, 9살 난 오빠랑 막 소리지르고 싸운다고 하니요.
    원글님 속상하신데 죄송해요.
    제가 0~3살 요맘 때의 여자아이를 너무 사랑해서요.그 뽀얀 살결하며 귀여운 눈웃음하며..;;

    저도 원글님 위로할 처지는 아닌 것이, 7살 난 딸과 5살 난 아들 키우는데 하루종일 싸움 말리느라, 소리지르느라 밤이 되면 목이 아프네요ㅜㅜ 지난 주와 이번 주는 유치원 방학이라 집에 데리고 있는데 전쟁이 따로 없네요. 아이들이 저한테 와서 하는 말의 90%가 "엄마, 누나가 때렸어, 엄마 동생이 내꺼 뺏어갔어" 하는 서로 이르는 말.
    오늘은 제가 노래를 불렀답니다. 일러라 일러라 일름보ㅜㅜ

    원글님, 우리 서로 힘내요. 작은 악마들이 자고나면 우리 세상이 오니까요ㅜㅜ

  • 5. 저두요..
    '11.8.2 11:20 PM (211.192.xxx.159)

    원글님과 똑같은 연령의 두 딸래미가 있는데, 얘네들은 머리끄뎅이를 잡아끌며 싸워요. 싸우는 이유도 원글님네랑 똑같아요.

    제가 참다 못해 둘을 혼내면 그땐 또 둘이 껴안고 엉엉 울어요.. 그러다 잠깐 사이좋게 놀다가
    또 머리끄댕이..

    오늘은 둘째가 저한테 첫째꺼 바비인형 모가지를 빼달라고 하두 울어대길래 빼주다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는데 그것땜에 또 첫애가 소리 지르고 둘째도 지지않고 대들다 둘이 한바탕했네요. T__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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