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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좀 안좋습니다.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1-08-01 19:09:14
얼마전 두번째 유산을 했습니다.
일이 바빠 임신했을 당시 야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구요
(물론 유산의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습니다)

두번의 유산으로 심신이 지쳤습니다.
그런데, 친정에서는 두번이나 보약까지 해주시며
강력하게.....일을 쉬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친정이 시댁보다 그리 여유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어머니는 그런 말씀은 일절 없으십니다.


빈말이라도, 일을 쉬어 보는게 어떠냐는 말씀 한마디 안하십니다.
제 월급이 신랑 월급보다 많아서일까요...
어머님 본인 역시 예전에 유산한적 있으신데,
그때는 유산한 다음날도 식구들 밥했다며,
남편에게 제가 몸이 많이 약한거 보다..라고만 하셨다네요.

그냥...마음이 좀 그렇네요.






IP : 125.176.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1.8.1 7:14 PM (58.228.xxx.143)

    글 읽는 저도 맘이 많이 안좋네여...으휴...그냥 일 을 쉬세여 그리고 친정이 좀 맘이 편하시다면 얼마 정도 지내심이...

  • 2. ㅇㅇ
    '11.8.1 7:23 PM (211.237.xxx.51)

    유산하면 애기 낳는것처럼 몸조리 해야 하는데요..
    쉬면서 몸을 좀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임신도 때가 있어서 그때를 놓치면 점점 힘들고요.
    시어머니가 님 인생 살아주는것 아니죠.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라고요..
    몸조리 꼭 잘하세요

  • 3. .....
    '11.8.1 7:32 PM (72.213.xxx.138)

    시어머님이 아무소리 없는 건 굳이 욕먹을 이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머니가 내 몸상태를 나 만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내 몸은 우선 내가 챙겨야죠.

  • 4.
    '11.8.1 7:49 PM (220.86.xxx.73)

    윗님, 아무소리 안하는거 자체가 욕먹을 이유 맞는데요
    일이 그렇게 힘들어서 두 번이나 유산한 며느리더러 네 몸부터 보살피는게
    낫지 않느냐, 일을 그만두고 쉬는게 낫겠다.. 는 말 한마디 없는게 식구고 부모입니까?
    그건 남보다 못한 거에요. 말 안하는거 자체가 충분히 욕먹어 싼 일이구요

    상습 유산 되시기 전에 일 그만하고 만사 제치고 내 몸 내가 보호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 망가지고 돈 번다고 감지덕지 감사해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나중에 알게 됩니다.

  • 5.
    '11.8.1 8:07 PM (175.117.xxx.75)

    남편은 뭐라고 하십니까?
    함께 가슴아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 좋은 아빠가 될까요?

  • 6. fly
    '11.8.1 8:08 PM (115.143.xxx.59)

    시어머니 마음은..아들보다 잘버니 놀게 할수없나보네요..시짜들 그런거..참..서운하죠.
    내몸도 몸이 말이 아닌데..
    근데,,아이 가질려면 쉬는게 맞는거 같아요.
    우리 동서도 유산되니깐..쉬더라구요..그리고 바로 생겼어요..
    시아버지 입에서 그런소리나옵디다..쟤 몸 약한거같다고..ㅎㅎ
    시월드는 원래 그모양이예여.

  • 7. 옛말에
    '11.8.1 8:16 PM (116.121.xxx.196)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내려준다고 했어요..
    시어머님들은 조금씩 그런 게 있다.... 저도 느꼈거든요..
    젊을 때는 그것도 잊어버리고 시어머니니 당연히 생각했는데
    이제 오십줄에.. 아니 오십을 훨 넘긴.. 시어머니도 되고..
    사위도 볼 나이가 된 저는 시어머니가 하셨던 그 부분들이 왜이렇게
    새록새록 다시 기억속에 살아나는지..

    이제 힘없는 시어머니 보면서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어머님이 옛날에 그러셨지... 하며 혼자있을 때는 그 생각이 또렷이 더 납니다..
    에휴...
    근데 어머님은 다~ 잊어버린 얼굴이십니다요.허허

  • 8. ^^
    '11.8.1 9:40 PM (180.66.xxx.203)

    참 조심스러운 게 시어머니입장입니다. 며느리의 임신문제는.

    일을 쉬라고 말하면 손주 볼 욕심에 돈을 보태 줄것도 아니면서

    쉬라고 한다 할지도 모른다 이겁니다.

    아마 며느리가 시어른 눈치볼 까봐 일부러 그 분들이

    가만히 계신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읍니까?

    요즈음은 며느리 노릇도 힘들지만 쿨한 시어머니노릇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몸과 마음 힘드실텐데... 몸 조리 잘하세요.

  • 9. ert
    '11.8.1 11:24 PM (58.230.xxx.80)

    따로 일을 쉴거라는 액션을 했는데도 고의로 아무말씀없다건그렇게 속이 뻔히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
    그냥 별도의 얘기가 없는 경우라면 그냥 넘기세요.
    반대로 시어머니가 어디 편찮다고 하면
    원글님이 뭐 얼마나 맘속깊이 걱정이 되겠어요. 솔직히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 편해졌어요.
    시부모한테 내가 그런 존재인게 별로 안억울해지더라고요.
    반대로 시부모도 나한테 그리 감정적으로 의미있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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