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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돈이 너무 아까운적 있으세요?

나쫌생이? 조회수 : 4,655
작성일 : 2011-08-01 17:47:21
작은돈에 목숨걸때 있지 않으세요?

제가 가끔 그런답니다 ㅠㅠ

오늘 같은 반 엄마들이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 엄마들은 건수를 만들어서 누가 내게 하는걸 좋아합니다..

저는 직장 엄마라서 거의 끼지 못하고 오늘 모처럼 자리했는데 어찌저찌하다가 저에게 덤탱이(?) 를 씌워서 롯데리*에서 햄버거 세트를 내게 됐어요...

10명한테 불고기세트랑 새우버거 세트를 사줬는데 5만 몇천원정도 나왔어요...

뭐 개인으로 보면 5천원짜리 버거세트이겠지만 저는 얼떨결에 나름 5만원이라는 큰 돈을 쓰고 나왔어요...

나온 후에 보니깐 런치타임 메뉴가 불새 버거세트인데 1500원이나 할인하더라구요...

전 더 싼 세트를 사주고도 1만원이나 더 냈다고 생각하니 속이 부글부글...ㅠㅠ

제 친한친구였다면 이런기분 안들겠죠? ㅠㅠ
IP : 211.246.xxx.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 5:51 PM (175.194.xxx.141)

    이건 작은돈이라고 해도 아까울만 해요 ㅎㅎ 세일 상품 옆에 두고 엄한돈 쓴 셈이니까요

  • 2. 진심
    '11.8.1 5:53 PM (202.30.xxx.226)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한우갈비인들 못 쏘겠어요.

    근데 궁금한건, 건수 만들어서 덤터기 씌운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아들한테 좋은 일이 있었던가요?

    그걸로 맘 푸셔야지 어쩌겠어요.

  • 3. 나쫌생이?
    '11.8.1 5:53 PM (211.246.xxx.33)

    네..지금까지 너무 아까워요ㅠㅠ

  • 4. 가족만
    '11.8.1 5:54 PM (61.79.xxx.52)

    진심님이랑 비슷해요.
    좋은 사람들에게는 천금도 아깝지 않아요.
    그런데 마음이 안 통하는 밉상지기들은..단 돈 1원도 아깝죠.

  • 5. 롯데리아
    '11.8.1 5:55 PM (125.180.xxx.163)

    저도 몇년전에 롯데리아에서 4인가족이 먹을 햄버거 세트 시켜서 잘 먹고 나오다가
    출입구에 붙은 포스터를 보니 **세트 구매시 대규모할인+모자증정 행사를 하고 있는 걸
    알았어요. 직원이 한번쯤 얘기해줄 수 있었을텐데 생각하니 야속하기 그지없더군요.
    몇천원할인과 모자를 날렸는데 그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롯데리아 미워!

  • 6. 나쫌생이?
    '11.8.1 5:55 PM (211.246.xxx.33)

    제 아이한테 별 이유도 없습디다..
    걍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니깐 오랜만에 봐서 이뻐졌다면서 분위기를 우르르 몰고 가더군요 ㅠㅠ 손쓸새도 없이 당했습니다 ㅠ

  • 7. ..
    '11.8.1 6:00 PM (116.39.xxx.119)

    ㅋㅋ상황이 그러지면서 너무 재밌네요. 원글님이 정말 이뻐지셨으니 이뻐졌다고 하는거겠죠^^
    우우우우~~~몰아가는 사람들, 이뻐졌다는 한마디에 반박도 못하고 5만원 거금 쓰신 원글님 생각하니 넘 재밌어요.

  • 8. 나쫌생이?
    '11.8.1 6:02 PM (211.246.xxx.33)

    ㅠㅠ 정말이뻐졌음 옛다 내가 쏜다 할텐데 입바른 소리란걸 아니깐 더욱 뜯겼다는 생각뿐이네요 ㅠㅠ

  • 9. 그렇담
    '11.8.1 6:06 PM (202.30.xxx.226)

    우울한 결론은,
    담번에는 뻔한? 칭찬에 굴하지 말고 내 돈은 내가 지키자는 수업료 내셨다고 생각하실 수 밖에요.

  • 10. ..
    '11.8.1 6:08 PM (175.208.xxx.63)

    님~~ 전 예전에 똑 같은 상황이었는데, 불새버거가 매워서 애들 다 남겨서 그게 더 아까웠어요.. 맛나게 잘 먹었ㅡ면 됐죠...

  • 11. 나쫌생이?
    '11.8.1 6:09 PM (211.246.xxx.33)

    맞아요...암튼 낸것도 억울하지만 할인제품 1만원이 더욱 아깝습니다 ㅠ

  • 12. 평소에
    '11.8.1 6:09 PM (211.223.xxx.252)

    글쓴분이 거절을 잘 못하고 자기 의견을 제대로 못 내세우는 성격이신가요?
    보통 저런 상대방 습성을 잘 간파한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우르르 분위기 만들어서 뜯어먹는 걸 많이 봤거든요. 다음엔 또 저런 식이면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상대방한테 립서비스좀 해주며 오히려 한턱 내라고 해버리세요.

  • 13. ㅋㅋ
    '11.8.1 6:10 PM (121.135.xxx.123)

    손쓸새도 없이 당한 기분..너무 가슴 아프죠..ㅎ

  • 14. 나쫌생이?
    '11.8.1 6:10 PM (211.246.xxx.33)

    아..그래요? 불새버거가 맵나요?좀 위안이 되네요 ^^ 감사합니다

  • 15. ..
    '11.8.1 6:10 PM (119.196.xxx.86)

    그냥 넘어가세요 어차피 지나간거 다시 가서 천오백원씩 돌려달라고 할거 아니시면
    그냥 택시한번 탔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 16. 나쫌생이?
    '11.8.1 6:11 PM (211.246.xxx.33)

    네..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긴 합니다ㅠ 수업료 냈다고 생각해야죠 뭐...

  • 17. ..
    '11.8.1 6:21 PM (114.205.xxx.62)

    우르르 몰아가면서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 나빠요. 그래도 맛난 햄버거 사주는
    원글님은 좋은분이세요^^

  • 18. ..
    '11.8.1 6:55 PM (116.39.xxx.119)

    재밌다고 댓글 쓴 사람인데 원글님 댓글보고 반성합니다.........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 나빠요 222
    그리고 거절 잘하는 사람도 분위기때문에 저런 상황에선 거절하기 힘들어요.
    여기서 흉보시고 확 풀어버리세요.

  • 19. 나쫌생이?
    '11.8.1 7:25 PM (211.246.xxx.33)

    116.39.85님... 님 댓글 괜찮아요...어떻게 보면 재밌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쫌생이 기질이 있어서 그 돈이 아까워서..
    저 괜찮아요^^ 여기다 풀고 기분 많이 나아졌어요

  • 20. 원글님
    '11.8.1 7:26 PM (175.206.xxx.120)

    성격이 따뜻한 분이신거 같아요.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바가지 쓰고
    또 저라도 할인제품 옆에 놓고 다른거 샀으면 끝까지 배아팠을거예요~~~

  • 21. 그리고
    '11.8.1 7:29 PM (175.206.xxx.120)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불새버거 애들 먹기에 매워요...ㅋ
    위로 됐으면 좋겠네요..

  • 22. ...
    '11.8.1 7:31 PM (121.169.xxx.129)

    저라도 아까울 만 하네요. 덤탱이?써서 아깝다기 보다는 세일하는 더 좋은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싼 걸 더 비싸게 산 게 억울해요~~~
    보통 주문받을 때 이야기하지 않나요??? 손님~ 행사하는 이게 더 싼데 안하시겠어요?? 요로코롬 팁을 주던데...
    원글님도 어리버리한 상황에서 돈을 내게 되어 이성적 판단이 쉽지 않은 상태셨을꺼예요.
    이번 건은 잊어버리세요 그냥...어쩔 수 없죠. 토닥토닥~

  • 23. 윤괭
    '11.8.1 7:41 PM (118.103.xxx.67)

    제가 좀 짠돌이인 편인데(쓸데는 쓰지만 쓸데없는거에 돈 쓰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원글님 상황 알꺼같아요.
    말빨좋고 행동력 좋은 어머니들중에 정말 손쓸새도 없이 돈내게하시는분들 있거든요.

    그리고 불새버거 별루 인기없어요.
    인기가 없기때문에 천오백원할인해준거 아닐까싶네요.
    전 차라리 따로 먹는게낫더라구요.
    애들먹기에는 좀 맵구요.

  • 24. ^^
    '11.8.1 11:44 PM (211.58.xxx.74)

    우리 남편 공무원인데 부서특성상 출장 한달에 2~4번 가는데
    출장갔다오면 출장비 받아도 한번에 적게는 5만원 많게는 15만원 손해나요
    왜냐구요? 계약직 아줌마들에게 교육시키는게 남편일인데
    아줌마들이 꼭 밥사달라 음료수 사달라 한데요.
    적은 월급 받고 힘들게 일하는데 안사줄수 없다고 꼭 사주고 오는데
    저는 신랑 생각이랑 좀 달라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계약직 아줌마들 남편분도 분명히 직장에 다닐텐데
    계약직이긴 하지만 맞벌이잖아요?
    우린 외벌이이고 알다시피 공무원 월급 많치도 않은데 저러고 싶을까요?
    아줌마 한명에겐 5~6천원 남짓이지만 한두명도 아니고 또 한두번도 아니고
    당하는 입장에선 참 괴롭습니다.
    7월에도 출장가서 5만원 한번 14만원 한번 밥이랑 음료 사주고 왔는데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저 직장다닐땐 팀장님이 밥사준다고 해도 팀원(다들 아줌마)들이 다들 아니라고
    가정있는 분이 밥사주시면 불편하다고 더치하거나 그달 월급 많은분(영업직이었거든요)이
    쏘셨는데 정말 이해 안가요. 아줌마 남편분이 그렇게 하면 기분 좋으시겠냐고요?

  • 25. ...
    '11.8.2 3:21 PM (220.85.xxx.120)

    동네에 입만 열만 덤태기 씌우는 엄마가 있어요.
    누가 말만 하면, 오우~~~ 그래서 오늘 자기가 쏘는 거야?
    오우~~~ 한턱 내야겠는데???

    그 엄마 앞에서는 무슨 말을 못해요.
    무슨 말만 해도 한턱 쏘라는 말로 연결을 시키는데...
    갑자기 그 엄마가 생각이 나서리...

  • 26. ...
    '11.8.2 5:28 PM (112.145.xxx.86)

    5만원이 넘는돈 내가 기분좋게 한턱 쏠께해서 내는거랑 다르게
    완전 덤태기쓰서 낸 돈은 왠지 모르게 강탈 당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 입니다.
    내가 바보가 된듯한 느낌도 들고 이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도 들고

    남에게 덤태기 씌우는 사람들 보면 자기돈은 엄청 아까워 발발 거리죠
    어쩌다 자판기 커피 한잔씩 돌리고도 생색은 또 엄청 내는 스타일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 27. 그럼요
    '11.8.2 5:32 PM (59.9.xxx.36)

    다르죠~~~
    내가 사고 싶어서 사는 거랑 분위기에 밀려 사는건 엄청 달라요.
    내가 사고 싶을땐 얄미운 사람에게도 즐겁게 사줄 수 있지만, 등 떠밀려 돈 쓸 땐 정말 아깝죠.
    원글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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