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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먼저 연락하고 챙겨줬던 결국 제가 부담스러웠던 거겠죠?

어렵네요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1-08-01 16:46:22
좀 냉정한 듯 그래도 경우 바르고 제가 아끼는 사람이 있어요. 십년지기예요. 폐를 끼치는 걸 제가 싫어해서 만나는 것도 며칠 전에 물어보고 혹시라도 집에 가면 반찬때문에 고민해서 재료사다가 가서 밑반찬도 만들어주고 오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서 잘해주고 싶었어요. 원하지 않는데 들이대지도 않았는데 제가 늘 뭘 하자하면 좋다고 했죠. 그리고 본인은 제가 필요하거나 심심하면, 별일없어? 문자 한통이죠. 그러면 늘 제가 요 전에 갔던 어디어디 식당 너무 괜찮더라 가볼 생각있어? 언니가 쏠게. 가고 싶어? 이러면 마지못해 가주는 분위기. 어찌해서 늘 먼저 연락하던 제가 바빠서 연락을 한 주 못했는데 별일없냐는 문자에 잘있다는 답 보냈는데 그리고 저도 연락안했더니 한달 넘어 연락없네요. 결국 저는 니가 다 준비하고 설쳐주면 만나줄 만한 사람이었을까요?
IP : 211.246.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분이예요
    '11.8.1 4:59 PM (124.80.xxx.131)

    원글님 같은 친구.
    저는 그런 친구 있음 너무 마음도 잘맞을것 같고 서로 배려해줄것 같고 그런데..
    원글님이 챙겨 주는걸 너무 당연히 여기는 그 동생이 스스로 복을 차네요...
    이젠 신경 쓰시지 마시고 원글님을 배려해주는 친구만 만나세요.^^

  • 2. .
    '11.8.1 5:03 PM (119.207.xxx.170)

    그런 님을 몰라 보는 친구가 바보죠.
    저도 제친구 늘 저렇게 챙겨주었는데 어느새 제가 제친구 주변에서는 바보가 되어있더군요.
    제풀에 지쳐서 안만나는데 이제서야 연락오고 하는데 그냥 손놨어요

  • 3. 어렵네요
    '11.8.1 5:08 PM (211.246.xxx.228)

    만약 다시 연락오면 나 이제 너 싫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연락도 안 오겠지만 콧방귀라도 뀔까요? 날 이렇게 생각하리라 믿고 싶지 않았거든요. 지 좋아 재롱부려주고 지 좋아 서비스 팍팍 날린다고. 저는 정말 바보였네요.

  • 4. ..
    '11.8.1 5:30 PM (218.238.xxx.116)

    모든 인간관계가 내 맘이랑 그 쪽맘이랑 50:50 똑같은 경우가 없더라구요,.
    늘 한쪽이 기울죠.
    저도 그런경우 많았는데요..이젠 타인에게 너무 맘을 주지도 않고
    또 타인에게 너무 벗어나지도않고 중간을 유지하려 애써요.
    원글님도 지금 화나시겠지만 그 동생분이 원해서가 아닌 님이 원해서 지금껏
    그리 해주신거잖아요?
    저도 그걸 깨닫는 순간 내가 너무 손해본것같고 억울하고 그랬는데
    그냥 뭐라 할것도 없이 손만 놓았어요.
    그랬더니 맘도 편해지고 내 손을 놓으니 상대방이 또 손을 잡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 5. 친구란
    '11.8.1 5:30 PM (59.7.xxx.87)

    저는 환경이 불우한 친구에게 오랫동안 제가 매달렸던 것같아요
    나는 그친구가 그 환경에서도 공부하고 자기자신을 지키고 살고있다는게 대견하고 대단해보이고 친구로서 뭔가 도움을 주고싶고
    어렵게 돈도 빌려주기도하고 몇년동안 달라는 소리도 안하고있었는데
    남친 보약을 해줬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직접.. 그것도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20대 중반도 채안되었을때인데..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자기랑 환경이 비슷한 다른 친구들이랑은 더 가깝게 지내고
    슬플때도 기쁠때도 그 친구옆자리는 제가 아니더라구요
    저는 그냥 제가 연락하면 만나주는 친구, 뭔가 도움이 필요할때 연락할수있는 친구
    저에게는 뭔가 자존심이 상했을수도있고 자기자신을 다 털어놓게안되는 친구였을수도 있고
    슬프지만 서른가까워져서야 인정하고나니 그냥 그친구를 맘으로 놓아주게 되더군요
    드문드문 안부나 묻고 지냈는데 그마저도 제가 안하니 그친구는 전혀 연락없네요
    제가 싫었다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거리만큼 가까워지기는 힘들었던것같아요
    저랑 같은 경우는 아니겠지만
    무슨 이유인지몰라도 그 친구는 원글님같은 마음이 아닐수도 있고
    그건 원글님 잘못도 그친구 잘못도 아닐수있어요

  • 6. ㅡ.ㅡ
    '11.8.1 5:36 PM (119.192.xxx.203)

    내맘같은 친구 별로 없어요.. 학창시절엔 모르는데 남자친구 만나고 남편 생기고 직장 따로 다니고 그러면 친구는 언제나 뒷전... 제 주위는 그런 성향의 여자사람이 많아서 저도 그렇게 마음쓰지 않아요.

  • 7.
    '11.8.1 7:17 PM (121.174.xxx.176)

    한달 넘어 연락 안했다고 꼭 맘이 그런건 아닐꺼에요
    연락 잘 안하는 사람들 있어요 ㅠㅠㅠ
    정말이에요 연락만 잘 안하지 연락오면 되게 반갑고
    만나도 반갑고, 띄엄띄엄 연락온다고 해도 섭하지 않고 그냥 반갑고..
    그냥 그런 사람일 수도 있쟎을까요?

  • 8. ..
    '11.8.1 11:33 PM (180.70.xxx.37)

    그런 사람있어요
    연락 안와도 그냥 바쁜가부다 하는 사람..
    근데 내가 꼭 써야 만나지는 사람.. 그런건 별로예요
    그냥 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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