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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인데요, 시어머님 생신상 메뉴 좀 도와주세요^^;

질문이용~~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1-07-30 23:38:03
다다음주가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님 생신이에요.
원래 결혼하고 처음 생신은 챙겨 드리는 거라고 해서 저희 집에서 저녁에 생신상 차려 드리려구 하는데요
뭘 대접해야 할지 감이 전혀 안오네요 ㅡㅡ;;
시부모님+저희부부+형님네부부+시누네부부+조카2명 총 10명이네요
친구들 집들이나 그런 거랑은 또 조금 메뉴가 달라야 할 것 같기도 하고...

형님이 소갈비는 준비해 오신다고 하고요.
미역국에 잡채밖에 안 떠오르는데... 대개 어떤 음식을 많이들 하시죠?
좀 가르쳐 주세요 ^^;
IP : 1.176.xxx.1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30 11:40 PM (112.170.xxx.2)

    갈비찜,잡채가 있으니 전종류..잔치나 무슨날이면 빠지지않는^^
    동그랑땡 재료만 넉넉하게 만드셔서 고추나 표고버섯,깻잎등으로 응용하셔도 되고..애호박,동태전정도 하심 구색갖추기좋져.
    느끼한 음식이 대부분이게되니 무쌈말이나 해파리냉채같은거 함께 하심 더 좋구요^^

  • 2. ...
    '11.7.30 11:41 PM (121.174.xxx.89)

    전이랑 나물도 하면 좋죠...
    새로운 메뉴나 이색적인 메뉴는 절대 하지 마세요.
    그냥 어른들 좋아하는 메뉴, 한식 위주로...
    김치랑 밑반찬, 젓갈 같은거 미리 준비하시구요.

    그런데... 새댁이 더운날 엄청 고생하겠네요. 미리 토닥토닥 ㅜㅜ

  • 3. 질문이용~~
    '11.7.30 11:41 PM (1.176.xxx.152)

    아 그렇군요 전 종류가 있었네요! 무쌈말이 해파리냉채.... 아 그런것도 있었네요 적어둬야겠어요

  • 4. 질문이용~~
    '11.7.30 11:43 PM (1.176.xxx.152)

    밑반찬도 좀 올려야겠네요 ^^; 에구 밑반찬 반찬가게에서 사면 티가 나겠죠? ㅠㅠ; 집에 밥을 잘 안해먹어서...

  • 5. 성문법
    '11.7.30 11:45 PM (211.48.xxx.123)

    그런 법도 있나요?
    첫해는 며느리가 없는 실력으로 죽을동 살동 상다리 부러지게 직접 차려내는거?
    언제부터 그런 법이 발효되었나요?
    사위도 그럼 장인 장모 생신에 직접 한상 차려야되는 법도 있겠죠??

  • 6. 냉도토리묵
    '11.7.30 11:51 PM (125.180.xxx.163)

    도토리묵 굵게 채썰어 넣고 차가운 육수 붓고, 양념김치,오이채,김가루,깨가루 뿌린거 추천해요.
    육수 맛 내기 어려우면 멸치,다시마 육수에 시판 냉면육수 섞어서 양념하면 좋더군요.
    저는 여름 손님상 차릴 때 이걸 꼭 하는데 인기가 좋았어요.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
    접시 밑에 오이랑 깻잎 깔고 도토리묵에 양념장 뿌려내도 괜찮아요.

    날 더운데 새댁이 고생이겠네요. 밑반찬은 좀 사셔도 됩니다.

  • 7.
    '11.7.30 11:52 PM (115.139.xxx.131)

    그걸 어떻게 님이 다 해요?
    저는 맏며느리라서 첫 생신 때 시부모님2+저희부부2+시동생.. 이렇게밖에 안되서 준비했다지만
    (계절도 선선할때라 좋았구요)
    새댁이 어떻게 10명분을 준비하나요?
    형님이랑 시누네한테 SOS하세요.
    아주버님이랑 시누는 그 집 자식 아니래요?

  • 8. 질문이용~~
    '11.7.30 11:56 PM (1.176.xxx.152)

    네엥... 생각해보니 10명분이라 준비하기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ㅠㅠ

  • 9. 코스코
    '11.7.31 12:50 AM (121.166.xxx.236)

    아앙~~ 열씸히 쓴것이 다 날라갔네요
    다시 써봐요 흑흑흑~~

    제가 음식을 좀 쉽게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음식을 가르치기도 하고 케이터링도 가끔 하거든요
    제 음식 강좌에 제일 인기가 많았던것이 "3시간에 30명 치루기" 에요 ^^*

    먼저... 많은 사람의 음식을 할때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사람수에 맞춰서 음식 종류를 많이 하느냐 아니면 양을 많이 하느냐입니다
    둘중에 어느쪽으로 가실건지를 먼저 정하시고 메뉴를 생각해보세요

    지금 미역국이랑 잡채가 있다고 하셨죠
    그럼... 그것들과 맞을 음식을 몇가지 추천해 드릴께요

    위에 말씀들 하신 해파리 냉채, 도토리 묵도 좋아요
    해파리, 오이, 당근, 3색 피망, 양파가 베이직 이구요
    지단 같은것은 보기는 좋은데 시간이 너무 들어가니 빼셔도 좋아요
    양상추, 게맛살도 넣어도 푸짐해 보여서 좋구요
    해파리 냉채가 조금 평범하다 생각하시면
    마트에 파는 통닭냉채를 해보세요
    통닭을 해파리 대신 쓰면서 겨자 소스에 와사비를 조금풀어서 뿌려줘도 좋구요
    이탈리안 드레싱이나 과일 드레싱을 만들어 사용하셔도 좋아요

    골뱅이 무침, 오징어 무침, 쭈꾸미 무침, 조개살 무침등 여러가지 초고추장 무침도 새콤달콤하니 좋구요
    무칠때 래몬을 식초와 같이 쓰면 좀더 fresh한 맛이 나서 좋아요

    요즘 많이 나오는 오리... 그것또한 초고추장과 가진 야채와 버무리면 쉽게 한접시 사오고요
    오리와는 와사비겨자소스도 맛있어요
    여기또한 상에 내놓기 전에 래몬을 한번 뿌려주면 맛이좋아요

    장어... 마트에서 구어서 파는 맵지 않은 양념의 장어를, 파와 무를 얇게 썰어서 얼음물에 넣어두었다가 접시에 얹으로 그 위에 장어를 올리고, 데리야끼 소스에 역간의 와사비를 섞어서 뿌려주세요

    얼갈이 것절이를 하는데 얼갈이를 손가락만하게 잘라서 소금을 뿌리지 말고 그냥 살라드같이 것절이를 하세요, 거기에 오이, 당근, 피망, 양파, 쑥갓, 빨간 고추등을 같이 넣으시고 래몬을 사용해 보세요. 향긋하니 좋아요

    저는 전날 채소를 모두 닦아 놓아요
    그리고 그릇을 음식숫자 대로 내놓고 음식에 맞는 채소를 먼저 썰어놔요
    재료가 여러가지다 보면 음식하는데 복잡해져요
    위에 보시면 모든 음식들이 같은 야채를 쓰게되요
    그렇면 좀더 저렴하게 장을 보실수 있고 음식하는데 손이 덜가요
    그리고... 소스...
    인원수가 많아지면 시중에 파는 소스로 부터 시작하세요
    파는 소스는 맛이 있게 나와요, 그래서 망칠 확률이 줄어들어요
    그 소스에다가 나만의 양념을 더 해서 내 입에 맞추는거죠
    겨자소스에 마늘, 식초를조금 더 넣는다든가
    초고추장에 매실액과 래몬즙을 넣는것
    이탈리안 드레싱에 마늘, 후추, 라임주스도 좋구요

    모든것은 다~~ 내가 해야지 된다면 사람치르는데 스트레스가 와요
    정성은 들이데 너무 힘들어 지치지는 말자~ 에요 ^^*
    제가 위에 말한 음식들은 커다란 접시에 놓아야지 더 이쁜것 같아요
    푸짐해 보이며 쉽게 요리할수 있는것 들이에요
    아~ 무쌈말이도 보기에 좋기는 한데 손이 너무 많이 가서 행동이 조금 느린사람에게는 권하지 않아요

  • 10. 코스코
    '11.7.31 12:58 AM (121.166.xxx.236)

    아! 위에 메뉴는 야채 많이 먹는 건강식위주로 골라본거에요 ^^*

  • 11. 질문이용~~
    '11.7.31 1:01 AM (1.176.xxx.152)

    우와! 코스코님 감사합니다

  • 12. 어이구
    '11.7.31 1:13 AM (112.148.xxx.198)

    제가 새댁에게 드리고 싶은 한가지의 조언은
    왠만하면 그냥
    반찬가짓수 줄이고
    적당히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세요.
    매년 행사 되면 골치 아파져요. ... 아무리 좋은 분이라도요.
    그러니까 님이 해드려도 부담 안될 정도만 하세요. 이렇게 질문 올려가면서 억지로 잘해드리려고 하면 님 나중에 힘들어서 어찌하려고요..

  • 13. ;;
    '11.7.31 2:30 AM (114.202.xxx.37)

    저도 얼마전에 했는데 미역국 잡채 호박전 불고기
    이 네가지만으로도 엄청 오래 걸리고 힘들어죽을 뻔 했어요.
    평소에 요리를 잘 안 해서 ㅠ 몇가지만 하세요 ㅎㅎ

  • 14. 위에..
    '11.7.31 6:42 AM (124.216.xxx.73)

    코스코님~ 늦은 시간에 정성스레 답글 올려주시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키톡에도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면 좋겠는데 무리한 부탁일까요?
    코스코님 같으신 분이 계셔서 너무 행복한 밤이 될것 같아요. 항상 좋은 일만 있으세요...

  • 15. d
    '11.7.31 10:58 AM (110.13.xxx.156)

    조언을 구하면 거기에 대한것만 하면 되지
    꼭 시짜 타령하시는분들 있더라~시짜 타령하고 지금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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