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네요...

[부럽지만]

사실은 제가 4주전인가 살을 조금만 빼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했어요...
그런데 제 개인사정으로 운동은 할수가 없어서
먹는거라도 줄여보자 싶어서
저녁에 두부를 끓는물에 데쳐서
간장드레싱 살짝 뿌려서 먹는걸 한 3일인가 하다가
갑자기 몸을 다치는 일이 생겨서
중단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지난 가을에 다리를 다치면서
운동을 못하게 되어서는
겨우내 살이 많이 쪘었어요...
요즘은 다리가 거의 나아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운동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제가 두부를 먹는걸 보더니
본인도 저녁때 두부를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4주정도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5키로가 빠졌어요....
좋아해줘야하는데 심통나요....
시작은 내가했는데 성공은 남편이....
옆에서 보는 저도 좋으면서도 삐지미예요....


운동은 예전처럼 일주일에 두번정도하는거 그대로구요
아침 점심은 예전처럼 양도 메뉴도 그대로
다만 저녁만 두부를 먹는거로 했는데.....
그리고 저녁에 두부만 먹고도 배 안고프데요...

[..]

맞아요 저도 예전 살뺄때 저녁은 두부만 먹었더니 진짜 빠지더라고요
지금 다시 쪄서..ㅠㅠ
저도 내일부터 두부로 먹어야 겠어요

[ㅎㅎㅎ]

그럼 저희 집은 저희 신랑이 삐지미겠어요.
동반 다이어트 시작한 지 두 달째인데,
신랑이랑 저랑 같은 몸무게가 빠졌거든요.
신랑은 비만이었다가 이제 비만 탈출하려는 즈음이고,
저는 표준체중이었다가 미달로 가는 중이거든요.
ㅎㅎㅎ
신랑이 야, 넌 나보다 더 많이 먹는데 왜 살 잘 빠져? 이럽니다 ㅎㅎㅎ
열불난대요. 자기가 운동도 더 많이 하는데 저만 마른 몸이 된다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