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9살아들이 아직도 밤에 오줌을 싸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동네한의원에서 한약 1재 다 먹은지가 이틀되었는데
어제 밤에 또 오줌을 쌌네요.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너무 안타까운게
요즘 저희 가족 모두가 거실에 대자리펴고 함께 자는데
제가 딱딱한데서는 못자는지라 혼자 제 침대에서 자거든요.
그런데 우리 9살 아들이 저랑 함께 자기를 원합니다.
매트에 오줌싸면 대책이 없으니 안된다고 하기도 하고
정 그러면 침대 옆에 바닥에 이불펴줄테니 거기서 자라고도 하고
엊그제 저녁에는 아빠랑 동생이랑 함께 거실에서 잤는데
자다가 일어나서 오줌을 싸구서는 제 방 앞에서 망설이더랍니다. 아빠 말이...
저랑 자고 싶은데 안될 거 같고.. 함께 자고는 싶고
아빠가 자꾸 부르니깐 가서 자기는 했는데...측은했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들은 저도 너무 측은하고 미안하고...그래요.
한약을 더 먹어야 할지...(한약을 너무 많이 먹이면 중금속도 그렇고 간이 상한다고 하던데...)
병원에 가면 될지...(비뇨기과를 가야하나..소아과에 가야하나....)
스트레스 안받게 기저귀라도 채우고 맘껏 자게 해야할지...
다 때가 되면 괜찮아질런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 에고....
'11.7.29 11:46 AM (115.161.xxx.43)때가되면 다 괜찮아져요. 그냥 느긋하게 지켜보시고요
아이랑 같이 주무세요..2. 10 살
'11.7.29 12:02 PM (116.40.xxx.4)아들인데요..저희 아이도 꾸준히 오줌을 싸서 절 미치게 했죠^^,,지금도 방수요를 깔고 자는데 훨씬 맘이 편해요...필히 준비하시고 편히 주무세요~그리고 전 오줌경보기도 샀는데 지금 필요없는데 사실 의향 있으심 글 남겨주세요..차차 나아진다는 말...잘 안들리겠지만 조금씩 나아졌어요...지금도 가끔 걱정 스러울때도 있지만 옛날에 비하면 용된거라^^전 병원은 안갔어요...거기서 주는 약들이 다 우울증 약이라고 해서...
3. 제가볼땐
'11.7.29 12:02 PM (122.100.xxx.152)심리적인 면이 많은것 같아요.예민한 아이한테는요.
아이가 원하면 함께 자 주세요.그거야말로 때되면 자기혼자 자요.
제가 왜 이리 말씀드릴수 있냐면 저희 아들이 초2때까지 그랬어요.
그때 아이는 자기가 다니기 싫은 학원을 제가 억지로 보내서 그런거였어요.
그때는 몰랐지요.객관적으로 봤을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전혀 학습량도 많지 않고
학원도 1나 뿐이였는데 스트레스였나봐요.
학원 끊고나니 말끔히 사라졌어요.
그렇다고 커도 학원을 안가겠단게 아니라 그때그때 맞는게 있지싶어요.아이들에 따라.
암튼 심리적인게 아닌지 한번 살펴보세요.4. 에고....
'11.7.29 12:06 PM (115.161.xxx.43)밤에 오줌싸는거 다 심리적인게 원인이에요.
비뇨기과 이런데 데려가면 애한테 더 안좋습니다. 스트레스가중;;;;
그냥 편안하게... 싸면 싸라. 괜찮다 이런식으로 감싸주시고
아이가 혼자자기 싫으면 같이 주무시고 그렇게 하세요.
그럼 100% 없어집니다.5. 나엄마
'11.7.29 12:13 PM (211.211.xxx.112)윗님 말씀처럼 심리적인게 많이 작용했을거 같아요.
아이가 기질적으로 산만해요.
ADHD 진단 받았지만 아주 심하지 않아서 별다른 치료를 권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불안감과 긴장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둘 다 훈육을 좀 엄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싶어서 좀 풀어줘보기도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욱! 할때도 있고..속터져서 잔소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사랑으로만 키우기는 정말 힘드네요..
나때문에 그런 건가...싶은 죄책감도 들구요..
왜 얘는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하는 원망도 들구요.
아주 복합적인 심정이네요..6. .
'11.7.29 12:30 PM (118.176.xxx.9)오줌싸는 거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가족이어도 형제들에게도 내색하지 마세요. 아이가 어려도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오줌싸는건 나이들면 틀림없이 좋아지니 기저귀채우셔서 편하게 재우세요.
7. 11
'11.7.29 12:39 PM (119.67.xxx.14)제가아는 분의 아이도 밤에 오줌을 싸서 종합병원 비뇨기과에 다녔었어요
병원다니며 많이 좋아졌구요
원인은 방광이 작아서 였더라구요 밤에 잘때 한번 깨워 소변보게 했었어요
때되면 괜찮아 진다 하는데 어른들도 자다가 소변보는 사람들 많잖아요
아이도 자다가 소변본다니 거의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8. 나엄마
'11.7.29 12:47 PM (211.211.xxx.112)아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기는 해요.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네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고 방광이 아직 덜 커서 그런거라고
크면서 점점 좋아지는 거라고..그랬네요.
마음의 상처 입지 않도록 조심하구요. 마음 편해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자다 깨워서 오줌 싸게 하는 건 성장기에 좋지 않다고 해서 깨우진 않고 있는데
그냥 기저귀채우고 맘편하게 자보라고 해야겠어요.9. 11
'11.7.29 12:49 PM (119.67.xxx.14)심리적인요인이 있다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라면 지금 상태로도 굉장히 위축되어 있을것 같아요
아이한테 물어봐서 병원에 가보겠다하면 가보는것이 어떨까요?
때가 되면... 이라는 말도 어른들도 자다일어나서 소변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른들이야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보지만 아이들은 아직은 자다일어나서 본다는게 쉽진않죠
비뇨기과약이 우울증 약이다 라는 분도 있는데요 약이란게 예를들면 항우울제로 나온약인데 약효과중에 우울증뿐만 아니라 식욕억제의 효과가 있는약이 있어요 그래서 비만클리닉에서 다이어트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하니 의사선생님과 약에 대해서는 상담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진료받을때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는다하면 의사선생님도 더디지만 다른방법의 치료방법도 있겠죠
아이가 원하면 비뇨기과에서 진료 한번 받아보시고 비뇨기과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면 소아정신과에서 진료한번 받아보세요
어쨌든 나이들어 배뇨감에 혼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갈때가 되면 좋아진거죠10. 에고...
'11.7.29 12:58 PM (115.161.xxx.43)나이들고 학년올라가면 자연히 낫는걸
왜 애를 병원에 데려갑니까.. 아무리 아이가 동의했다하더라도 스트레스받고 위축되요.
병원=나에게 뭔가 이상이있다는거. 라는 생각듭니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면 자연스레 낫는걸 아이에게 더이상의 죄책감을 주지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엄마가 더 많이 안아주시기바랍니다...11. 옛생각이..
'11.7.29 1:05 PM (203.234.xxx.125)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밤에 오줌을 쌌어요.
심지어 엄마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생전처음 침대에서 자던날도 오줌을 싸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동화책에서 나오는대로 키쓰고 옆집 할머니집에 소금 얻으러 가서 싸리빗자루로 맞고
(이래야 충격요법으로 낫는다고) 그랬어요.
엄마가 은행을 항시 구워주셨고 어느날 갑자기 스르르 없어진 것 같아요.
제가 엄마를 닮아 방광이 튼튼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셨던지 막 혼내고 그러진 않으셨어요.
그래서 맘을 더 편히 먹고 자연스레 나았는지 몰라요. ^^12. 옛생각이..
'11.7.29 1:07 PM (203.234.xxx.125)참, 위의 심리적 요인이란 댓글을 보고 납득이 가는데,
저도 엄마 아빠가 굉장히 엄한 편이어서 집안 분위기가 항상 긴장이 흘렀거든요.
부모님께 어리광을 피운다 뭐 이런건 상상도 못하고.. 그래서 여유있어 보이고 부모님께
어리랑 듬뿍 부리는 친구들 보면서 부러워하고 주눅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13. *^*
'11.7.29 2:45 PM (110.10.xxx.217)저희 아들 8살인데 한번씩 손바닥만큼만 이불에 싸네요....
저도 참으로 고민이네요....
예전 돌때 한의원 갔더니 그러더라구요....방광이 약한 애라고.........14. 오줌경보기
'11.7.29 4:59 PM (121.162.xxx.9)파신다는 분 저한테 연락좀 부탁드려요.
제가 관심있습니다. sepal22@naver.com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22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845 |
| 68222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42 |
| 68221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56 |
| 68221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42 |
| 68221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38 |
| 68221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15 |
| 68221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44 |
| 68221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17 |
| 68221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259 |
| 68221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44 |
| 68221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84 |
| 68221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337 |
| 68220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626 |
| 68220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651 |
| 68220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82 |
| 68220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16 |
| 68220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072 |
| 68220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12 |
| 68220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68 |
| 68220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41 |
| 68220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29 |
| 68220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45 |
| 68219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52 |
| 68219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18 |
| 68219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51 |
| 68219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67 |
| 68219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08 |
| 68219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85 |
| 68219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25 |
| 68219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