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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46일, 아기에게 집착하시는 시어머님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고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어머님과 제사이의 세대차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 낳기 전에도 어머님은 저희에게 좀 집착이있으셨어요
늘 해바라기 같이 저희에게 향해있다고나할까요...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근데 예상은 했지만 아기를 낳고나니 예상보다 훨씬 더 아기에 대한 애정이 도를 지나치는거 같아서 너무 부담스러워요...
손주사랑이야 이해는 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은 데다가 이제는 산후우울증과 맞물려 너무 힘이 듭니다.
아기낳고 병원에 있을때도 한달음에 달려오셨죠.
그리고 병원에서 열시간을 계셨습니다.
저 당연히 쉬지도 못했고요, 들어가시라고 말씀드려도
당신생각해서 그러는양 착각하시고 나는 괜찮다, 그러시곤
아침 열시에 오셔서 밤 열시에 가셨어요
아기를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만 보는걸 자꾸 안타까워 하셨고요 수유할때마다 쫓아오셔서 아기 보셨고요(창문 너머로)
친정 근처 산후조리원 들어가는데도 그 전날저녁 제 병실에서 자고 조리원 데려다 주겠다고 (친정엄마에게 퇴원하고 조리원 가는것 도와달라 부탁드린상황이었어요. 전 친정엄마가 아무래도 편하니까요)
근데 아무리 말씀드려도 내가 할거라고 내가 해야한다고 여기서 자고 아기 데려다 주겠다고 고집부리셨다가 남편이 상황 정리 했고요,
이때부터 질리기 시작했어요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짜증도 났었던 터라서요...
조리원에 있을때 당연히 보러오셨고 아기 안아볼수 있을줄 알았는데 못그래서 엄청 서운해하셨어요
조리원 2주 후 친정에서 산후 조리 히는데 남편통해서 저 언제 오냐고 물어서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얘기헸는데 난 아기를 못본거나 마찬가지다 세번밖에 못봤다 그건 본게 아니다 그러시다가 딱 한달되는날 전화하셔서 언제 오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회복이 더뎌서 몸이 힘든 상황이라 그렇게 말씀드리니 실망하시며 끊으셨고요
그다음 남편 통해 넌지시 요즘엔 사돈집으로 아기보러 가기도 한다더라 했다가 남편이 딱잘라 안된다고 했고요
일주일 후 또 남편에게 언제 오냐고 물어서 좀 더 있어야한다고 했다는데 제맘은 불편헤지기 시작했어요
거기다 백내장 수술을 하기로 하셨다길래 그전에 아기를 보여드려야 될것 같고 친정엄마도 그래야지 않겠냐고 하길래 아직 몸이 힘든데도 짐을싸서 집에 갔어요.
어머님은 저희집에서 남편 밥해준다는 이유로 한달 보름 내내 계시던 차였고요. 전 이것도 싫었습니다.
제공간에 제살림을 마음대로 다른사람이 장악하는거 제 개인적인 공간을 오픈하는것 다 싫었구요,
역시 아니나 다를까 제 옷장 서랍 속옷까지 다 새로 정리 하셨더라구요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예전에 어머님이 아기를 키워주시겠다고 해서 정중히 거절했어요. 결과적으로 안좋을게 뻔하기 때문에요.
근데 다 끝난 얘길 다시 남편에게 했다더라구요.
서너달만이라도 내가 봐주겠다고,...전 남편 통해 그얘길 듣고 거절의사를 밝혔구요.
어머님은 집에 가실 생각을 하시지않았어요.
처음엔 그렇게 아쉬워했던 만큼 실컷 아기 보시라고 며칠 계시는것 예상했었는데 사일이 지나서 병원때문에 어머님댁에 가시게 되자 좀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저 수유도 그렇고 너무 어머님 계셔서 힘들었거든요.
근데 어머님 가시면서 병원갔다가 이틀뒤에 올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너무 황당했어요 ㅠㅠ 왜 저희집에 다시오신다는건지
마치 우리집이 그동안 당신집이 된양 모든 살림도 당신이 장악하고 위치도 바꿔놓고...
이건좀 아니지 않나요..저 너무 기분 나빴거든요
집 비운 사이 당신 살림이 다 되었더라구요.
왜 대체 이틀뒤에 오신다는건지 게다가 큰짐은 챙기지도 않으시고 이제 같이 지내실것처럼...
그래서 제가 거절했어요 안오셔도 된다고...여기 걱정되셔서 그런거면 걱정마시고요 저도 혼자 해봐야죠. 이렇게요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터진것 같아요. 저 이렇게 딘호하게 거절한적 별로 없었거든요.
어머님 당황하시더라구요. 자존심 엄청 세셔서 그얘기 드리자
그애 그럼 니가 오라고 할때 올께 ㅡ
그러고 가셨는데 기분 많이 상하셨겠다 싶었는데 다음날 전화오더라구요.
여기가 걱정이 된다구요. 당분간 저희집에서 봐주겠다구요...
아니에요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잘 해볼께요...
부족한건 친정엄마가 좀 도와주기로 하셨어요.
그렇게 얘기 했는데 듣지도 않으시고
내가 서너달만 아기 봐줄께 그러시길래
어머니...건강도 챙기셔야죠. 그리고 아이키우는건 언제가 됐든 제가 혼자 해봐야해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아기 목 가눌때까지는 내가 자주 왔다갔다 할께..
대화가 통하지 않았어요.
저 정말 너무 힘듭니다... 아기보는것도 버거운데 그공간에 시어머니 같이 계시는 자체가 너무 힘들고요
어머님이 제 살림 모두 장악하려고 하시는것도 싫고
이렇게 대화안통하는것도 싫고
그냥 차분하게 친정엄마 도움 받아가며 육아에만 전념하고싳어요...근데 어머님이 고집이 너무 세셔서 저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도 이렇게 며느리집에서 며느리가 원치도 않는데 육아를 해주겠다고 고집피우시는 시어머니가 있나요?
저 너무 황당합니다...
한숨만 나와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니 젖양도 줄고 있고요...
저 어째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어머님 집에 데려가서 아기를 봐줄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시누와 살고 계시기때문이에요.(결혼 전부터 사셨고 쭉 같이 사실 계획으로 합친것임.)
지금은 어머님 집은 없어요. 그러니까 더 저희집에 집착하시는것 같아요.
저희랑 살림 합치고 싶어하는 마음도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님이 사시는 시누네 집은 저희집이랑 거리가 1시간 30분 정도로 먼편입니다.
아기가 보고싶으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보고싶을때마다 오셔서 봐도 좋다고 남편과 얘기했는데
어머님은 저희집에서 생할하며 살림도 맡아서 하고싶어하세요.
뭐든지 당신이 장악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1. 별수
'11.7.29 2:22 AM (220.70.xxx.199)별수없네요
완곡히 말씀해보신것도 같고 남편께서도 중심 잘 잡고 중간에서 나름 애쓰시는거 같은데 계속 그러신다면 방법은 두가지에요
냉정하게 싫다라고 딱 잘라서 표현하시는것과 아예 좋다! 하구선 애기를 시어머니께 봐달라고 하시고 산후우울증, 산후조리 또 몸매관리까지 완벽 해결 하시는겁니다
모유는 냉동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져다 드리구요
애기가 보고 싶은 할머니 맘이야 이해는 하지만 대단하시네요2. ...
'11.7.29 2:24 AM (112.187.xxx.155)시어머니가 이제 같이 살고싶으신듯 하네요. 손자까지 생겼으니 더더욱 그러겠죠.
에효... 아직 산후조리도 안끝난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 여기 또 계시는구나...
불편하다고 말씀드리세요. 남편분이 중간에서 정리좀 하셔야겠는데요...
제가 애낳고 짐싸들고온 시부모님 모셨는데... 원글님은 부디 그런일 없길 바랄께요.3. ..
'11.7.29 2:25 AM (121.129.xxx.68)원글님 짜증나는 건 이해하는데..상황이 대놓고 딱 자르기엔 어머님도 좀 애처로우신 상황같아요^^:;;
어느정도는 맞춰드려야 할꺼 같기도 하고...4. 결ㄹ단을 내리세요
'11.7.29 2:26 AM (219.249.xxx.203)끌려 가시면 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짜르세요... (배포가 중요합니다)
여우 시어머님께 최대 특효약은 곰티 며느리라고 82 이 게시판에서 많은 답글을 봤습니다.
즉 한두 번 진상 짓 하면 시엄니 그늘에서 벗어날겁니다....
그냥 지르세요 까이꺼!!
아니면 순종하며 사시던지...
죄송합니다 바람직한 댓글이 아니라서~5. 아휴...
'11.7.29 2:28 AM (115.137.xxx.132)몇달 후 제 상황을 보는 것 같아 한숨부터 나옵니다.
닥쳐봐야 알겠지만,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저희 어머님도 만만치 않은 분이라 임신 전부터 육아문제로 남편과 큰소리나게 하셨어요. 아직 낳기 전인 지금도 벌써부터 이유식 참견 시작하셨습니다.ㅠ.ㅜ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받기 때문에, 전 일단, 제 중심으로 나가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하고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아기한테도 정말 안좋은 거고요, 시어머니가 힘들게 하시면 전 그냥 할 말 다 하려고요. 서운하셔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서너달만 아기 봐준다? 절대 다신 못 데려옵니다. 저런 분한테 맡기면요. 용기 내세요. 완곡해서 안 되면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수밖에 없어요.6. 애매-
'11.7.29 2:31 AM (180.70.xxx.134)정말 애매-하네요. 님도 이해되면서 시어머니도 이해되는 이상황..
님은 짜증이 솟구칠것같고.. 시어머님은 유일한 낙이잖아요.. 외아들에 또 유일한 손주에..
연세도 많으시고 뭐 별달리 취미생활없이 그저 아들내외와 손주많이 유일한 관심사이자
삶의 낙이실거 같은데....
아마 자신이 살림살아주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며느리가 불편해할것을 인식도 못하실 뿐더러 불편해한다는걸 알게된다 치더라도 왜 그런지 도통 이해못하실거에요..
하지만 또 몸도 힘들어 죽겠는데 심적으로부터 불편하고 짜증치솟고 님도 이해되고...
남편분이 적절하게 대응해주면 정말 좋겠는데...7. 원글
'11.7.29 2:32 AM (175.123.xxx.131)네...위에 아휴...님
저는 문제가 어머님이 데려ㅏ서 아기를 봐주겠다는것도 아니고요,
저희집에 와서 함께 생활하며 보시겠단 얘기예요.
단 사일 함께 지내는데 숨이 막혀요
더운데 방에서 아기와 땀 뻘뻘 흘려가며 수유하고요,
어머님은 왜 거실에 나와서 하지 않는지 불만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전정말 싫거든요..ㅠㅠㅠㅠ 시어머님앞에서 뿔은 가슴 내놓기, 으엑8. 원글
'11.7.29 2:36 AM (175.123.xxx.131)중요한건, 그렇게 저를 기다리셨으면서
집에가니 제가 먹을만하게 해놓은 음식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 회복이 늦는다 말씀 드렸어도 그냥 밑반찬 몇가지 뿐,..
서운하더라구요 친정에서 몸조리나 더 하고 올걸.9. 음,,
'11.7.29 2:37 AM (112.169.xxx.27)전 친정가시기까지는 어머님이 좀 이해는 됐어요
사실 애기 보는거랑 안아보는거랑은 좀 다른문제고,,(애기보면 안고싶잖아요)
저희는 저와 자매들 시어른들이 다 애기보러 사돈집을 방문한터라서,,,이해가 되더라구요
근데 집으로 돌아온후의 얘기는 좀 명확히 하셔야 겠네요,
남편분이 지금으로는 상황정리를 잘 하시는것 같구요,
저러다 아예 눌러앉으시면 정말 괴롭긴하지요,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남편통해서 정리하세요,
한달에 한번정도 보러 오시되,,한끼이상 안드시게 하고 모셔다 드리기,,뭐 이런정도로요,
살림에 손 안대게 하는건 원글님이 돌려 말하세요,
어머님이 정리하시니 제가 물건을 찾지를 못하겠네요,,이런식으로요,
저도 괴퍅한 시집친척이 몸조리해줘서 우울증 호돠게 앓은터라,,남일같지 않네요
그리고 모유수유용 옷이나 속옷보다 그냥 티셔츠 입고 살짝 들어올리면 가슴 전혀 안 보이고도 수유 가능해요,^^10. 뭐..
'11.7.29 2:38 AM (180.70.xxx.134)님을 기다린게 아니고 아기를 기다리신 걸테니까요-_-;;;
근데 진짜 서너달이 최소 삼사년이 될거 같긴하네요..11. ........
'11.7.29 2:39 AM (125.134.xxx.208)남편 들들 볶아서 시어머니 못오게 하시면 되고요.
것도 안되면 정신과 상담 받는다고 입원이라도 한바탕하면 될테고,
아니면 대놓고 싫으니 오지 마라 하면 될테죠.
저는 그 시어머니 불쌍하네요.
인생을 잘 못 사셔서. 어쩌다 자식한테 다 주고 살아서 그렇게 손자까지 집착하게 되셨는지.
이제와서 그거 혼자서 해결하려면 맘고생 엄청 할텐데.
뭐하러 그리 사셨는지.
자존심 강하다는 분이 그런 소릴 듣고도, 하루를 못가서 또 전화했다니
손주가 뭐라고................. 차라리 버려진 아기들이라도 가서 봐 주시면 될걸.
자식 일찍 끊어내고 살길 찾으시지.
앞길이 훤히 보여 불쌍하네.12. 아휴...
'11.7.29 2:42 AM (115.137.xxx.132)다시 친정으로 가시는 건 어때요. 저 아는 분 얼마전 출산했는데 시어머님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아예 안내려가셨대요. 그분, 조리도 끝나기 전에 짐 싸서 더 먼 저 아랫지방 친정으로 갔어요.,,전 그 속 이해되더라고요. ㅠ.ㅜ
저도 생각하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앞날이...
한동안 전쟁 치르면서 육아는 제가 하는 걸로 겨우겨우 결정했지만, 더 걱정되는 건 바로 원글님 상황이예요. 아예 오실 것 같아서요. 자꾸 침대 치우고 거실에 이불 펴라고. >.< 저요, 악착같이 침대 생활 할 거고요, 자꾸 반대하시는 아기침대도 사서 제 침대 옆에 딱 붙여놓을 거고요, 모유수유도 제 방에서만 할 거예요.
저 없는 동안 집안 살림...으...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가끔 오실 때마다 제가 있어도 정신없이 옷방부터 들어가셔서 옷장 여시는 분인데, 저 없을 때라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요. ㅠ.ㅜ
그냥 육아 걱정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13. 원글
'11.7.29 2:47 AM (175.123.xxx.131)위에 ........님
저 시어머니 안왔으면 좋겠다고 한적 없는데요.
아기 보고픈 마음 이해하고 언제든 오셔서 봐도 되는데
하루 이틀 주무시는거면 몰라도 함께 지내는건 싫단 얘기예요14. 휴
'11.7.29 2:52 AM (115.41.xxx.10)백분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 참 난감하시겠어요.15. .
'11.7.29 3:02 AM (220.86.xxx.75)시어머니 마음도 이해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당사자인 며느리가 싫다고 하는데 저러시면 안되는거지요. 분명히 입장 밝히시고 원글님 편한 방향으로 하세요. 다들 그러고 삽니다. 당연히 아기는 할머니보다 엄마가 돌보는게 아기입장에서 좋은 거지요. 할머니가 봐야한다고 하면 할머니가 이기적인거구요. 쉬려고 친정집가는데 사돈댁까지 방문하고 싶어하시면 그것도 이기적인거지요. 친정엄마도 나이있으실텐데 딸 산후조리하랴 아기챙기랴 음식하랴 바쁠텐데 사돈까지 챙기라하면 그것도 예의가 아닌거예요. 그래서 옛날에도 며느리가 산후조리하러 가면 사돈댁방문 안한거랍니다. 다 해결될수 있는 문제이니 원글님 힘내시고 아기엄마인데 이정도도 해결못하면 어쩌겠어요. 예쁜 아가와 남편과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16. 걱정
'11.7.29 3:03 AM (175.117.xxx.156)생각만해도 짜증 만땅인 상황이겠네요 완전 집착이네요
저라면 딱 자르겠네요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이렇게 정해서 오시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정말 윗분말씀처럼 이제 자식을 떠나보내고 노후나 즐기시지...나중에 애기크면 남편하고 애만 보내세요 ㅜㅜ17. 어휴
'11.7.29 3:06 AM (58.148.xxx.12)10년전 저의 상황 리플레이같아서 새삼 울분이;;;;
제왕절개했는데 1주일내내 출근하시고 조리원3주
출근도장 찍으시고 나없는우리집에 시모시부 두분이 한달을 사시면서
온갖살림을 바꾸어놓으셨죠...참.너무 순진하고 순한 새댁시절이라
벙어리 냉가슴...
지금은요 10년간모진풍파 겪고 데면데면 삽니다..
좀 일찍 뒤집어 엎는건데,,,하고 후회가 가득이지요::18. 어머님과
'11.7.29 7:46 AM (147.46.xxx.47)같이 사는거 반대에요.아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신데..걸림돌이 되는 대상에게 어떻게 하실지 아주 뻔해요.약간 병적으로 집착하시는부분도 계신데...전 왠지 예감이 좋지않네요.몹쓸조언이긴 하지만 주변에 그런이유로 이혼하고 아기도 뺐긴 지인이 있어요.전 어머님과 아기를 분리하셔야 맞다고 생각해요!
19. 마담
'11.7.29 7:50 AM (121.130.xxx.57)원글님 그 스트레스 쌓이는 심정도 이해가지만,
저 시어머니는 저렇게 하시는 게 그닥 이상한 상황은 아닌 듯한...
외동아들의 손주라.....아후, 너무 이뻐 미칠 것 같아요.ㅠㅠ
집에 가서도 아마 손주얼굴이 동동 떠다닐걸요.
절충협상하는 수밖에 없네요.
원글님은 약간 힘든 거 감수, 시어머니는 약간 섭섭하신 거 감수.20. ㅇㅇ
'11.7.29 8:02 AM (211.237.xxx.51)이런 상황 솔직히 결혼전에 이미 예상 됐던 상황이고요.
홀시어머니에 외아들 게다가 시누집하고 합치고 있는 상황이면
시누네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다면 이제 님의 집으로 오실 차례겠네요.
원칙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아마 시누한테도 어머니가 이젠 짐일테니..
아들네로 가라고 눈치주겠죠.. (받을건 다 받고 필요없어지니 내치는... )
이래서 홀시어머니의 외아들 게다가 홀어머니가 경제력이 없으면 더더군다나
말리는것이고요...
앞날이 참 암담하네요.. 자른다 자른다 해도
결국 남편에게는 엄마인지라 남편이 자르는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지금 당장 며칠 몇달은 시어머니와 싱갱이 하면서 버틸수 있겟지만..
길게 보면 결국 님의 집으로 합치게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21. 음
'11.7.29 8:52 AM (121.132.xxx.87)원글님 상황 이해되고 친정이 편한건 알겠는데..아이는 원글님이 출산하신거 맞지만 그 사랑스런 아이의 아빠는 누가 낳았을까요?? 시어머니도 별스럽지만...글을 쓰신 원글님도 이기적인면이 없지 않아 있지 싶어요...정말 나중에 역으로 시어머니한테 애기 맡기실 일 없으셨음 좋겠네요..제가 아는 누군 원글님과 같은 행동하더니..툭하면 시어머니한테 애기 맡기더군요...바보같은 신랑은 지마누라 쪼매 힘든거 같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집에 와달라하구요...좋은 친정있으시니 지금 그러시겠지요..친정여건 안되시는분들은 그저 부러울뿐입니다..ㅜㅜ
22. 흠
'11.7.29 9:06 AM (147.46.xxx.47)출산 46일이면 산후우울증 등 조심해야하는 시기인데..저렇게 피곤하고 힘들게 해도 되나요???이기적이란 소리가 나오다니...당해보시면 절대 그런말 안나올텐데...
23. ..
'11.7.29 9:25 AM (115.137.xxx.13)시어머님이 집에 며칠씩 같이 지내려고 하는 건 문제있어 보이지만 그 전에 아기 보고 싶어 하셔서 전화 여러번 하고 뭐 이런 건 집착이 아니고 다들 그 정도는 하시잖아요.
그래봤자 병원에서 창 너머로 애기 보고 애기 안아보지고 못하고 한달을 또 못보신 거잖아요.
사돈 댁 한번가서 볼 수도 있는거죠. 그 남편도 참 그러네요. 와이프가 자르라면 자기 엄마 탁탁 자르고..
그리고 지금 집에 와서 그동안 못 본 거 며칠 좀 원없이 보겠다는데 뭐 그리 짜증날 일인지...
아기 보고 싶으면 언제든 와서 봐도 된다면서요. 근데 왕복 3시간 거리를 자주 올 수 있겠어요.
한번 올때 자고 갈 수도 있는거지.너무 예민하신 듯24. 방법 없어요..
'11.7.29 9:26 AM (122.32.xxx.10)그냥 친정쪽 형편이 괜찮으시면 아가 데리고 가셔서 산후조리 겸 더 계세요.
시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면, 아주 더운 여름은 피해서 가랬다고 하고 그냥 계세요.
아무래도 친정엄마랑 같이 지내는 게 시어머니랑 같이 지내는 것보다 더 쉴 수 있어요.
지금은 다른 어떤 사람도 배려하지말고, 원글님과 아가만 배려해야 되는 때에요.25. 그리고
'11.7.29 9:34 AM (147.46.xxx.47)이기적인건 바로 어머니네요.손주가 그리 예쁘면 산모인 며느리도 좀 배려해주시면 안되는지...
1년에 손주 몇번 못보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신데..어떻게 한시도 떨어져있길 거부하시는건지..26. ***
'11.7.29 9:45 AM (114.201.xxx.55)정색하고 솔직하게 한마디 하세요...
시어머니의 지나친 집착은 끊어야지 안그럼 원글님이 내내 시달리실거 아니에요...
애기 때문에 힘들텐데 시어머니가 저렇게 간섭이 도를 지나치면 엄청 피곤할듯... 까놓고 원글님 애기지 시어머니 애기도 아니고 주도권은 당연히 엄마가 가져야지요...
애기 봐주러 집에 오신다는 건 딱 까놓고 거절하세요.27. 예전에..
'11.7.29 9:53 AM (114.200.xxx.81)82에서 들었던 쇼크스러웠던(?) 이야기...
시어머니가 그리 아이에 집착하셔서 데리고 가서 키우셨다고 함.
그러더니 자기 아이로 입양하겠다고.. (할머니가 아니라 어머니가 되는 것임)28. 휴
'11.7.29 9:56 AM (211.109.xxx.184)글만 읽어도 숨이 탁 막혀오네요...더 멀리 이사를 가던가 할것같애요...며느리도 사생활이 있는데...애낳은 산모잇는병원에 10시간이라뇨...헐입니다
29. .....
'11.7.29 10:13 AM (121.124.xxx.184)시어머니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정말 숨이 탁 막히네요....맙소사
님이 살려면 어쩔 수가 없겠네요.
남편 들볶고 할 것 없이 짐 챙겨서 애기 데리고 친정으로 가세요.
이미 아기와 님 집에 대한 집착에 이성을 잃으신것 같은데
저리 놔두고 설명,설득하려 들어봐야 소용 전혀 없겠고
지금 저리 계시면 아기에게 정 더들어서 아예 눌러 앉아 합가하실게 뻔하네요
지금이야 원망 많이 하시겠지만
나중에 시간 많이 지나고 죄송했다고
그때 내가 살았어야 했다고 사죄하고 그때 잘하세요30. 지금은..
'11.7.29 10:14 AM (203.237.xxx.76)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할 때네요.
남편분이랑 지금 상황을 충분히 상의하시고,,해답을 찾으세요.
며느리 말은 않들어도,,자식 말은 들어요.물론 눈물바람 나고, 큰소리나고,,그러겠죠.
그래도 며느리가 하는거보단 자기자식과 분란 나는게 훨씬 나아요.
피로 이어진 관계에서는 아무리 원통해도 또 얼굴보며 웃게되는게 사실입니다.
아기 낳고 힘든 와중에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이런일은 크든 작든,,다 집집마다 있는것 같아요..특히 첫아이, 결혼초기..이럴때요.
전 여기 못쓰지만,,아주 구구절절 기막힌 일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아버지랑 남편 때문에요..정이 다 떨어지는........아.
벌써 10년 전이네요..그땐 제가 왜그리 바보같이 착했을까요..31. ..
'11.7.29 10:26 AM (211.199.xxx.87)아기 핑계로 원글님 집에 눌러 앉고 싶으신가보네요...
32. 절대 원글님 상황은
'11.7.29 11:00 AM (147.46.xxx.47)윗분 생각과 같은 얕은꾀가 아니시라니까요.저건 분명 집착이 과하신거에요.벌써 스트레스로 젖양도 줄으셨다는데..수유때마다 아기 젖빠는 모습까지 확인하셔야하는 그런분인데...생각만 해도..분명 육아도 두분이 함께 하시게될거고, 그럼 어떤 결과를 낳는지..여기 육아를 집안어른과 2인이상 함께 해보신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절대 권하지않습니다.저희 친정엄마가 저렇게 집착하셔서 너무 힘들었습니다.엄마니까 싸우기라도 했죠.시어머니랑 갈등은 어떻게 풀수도 없어요.저정도의 고집이시면,,,과히 병적이신거죠.
33. 힘드시겠지만..
'11.7.29 11:01 AM (1.209.xxx.165)다른 댓글과 반대로 시어머니의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출산한지 좀 오래되어서 그런가?
일단 출산후 산후조리(친정에서) 까지는 시어머니 별로 극성인거 안보이는데요?
그정도면 일반적으로 그러실 수 있는거구요.
글에 자연분만인지 여부가 안나와서 모르겠지만...보통 이주정도 조리하면 집으로 가지 않나요?
길어도 한달...그럼 그 한달반동안 남편은 집에 혼자 있는데, 시어머니 입장에서 (챙겨야할 다른
가족이 없으니) 아들집에 있는거 당연한거구요.
그게 싫다고 하신걸 보니 그냥 시월드가 싫으신 분 같으네요.
어머님이 유별나셔서 그런다기 보담...
마음을 좀 여세요. 남편도 확실히 중간정리 잘해주는데...34. ..
'11.7.29 11:04 AM (114.207.xxx.49)100일까지 친정에 가 계세요.
산후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연 정신건강에도요!35. 댓글읽다보니 짜증만
'11.7.29 11:09 AM (1.209.xxx.165)댓글 읽다보니 짜증이 확나네요.
수유할때 와서 본다고 집착이 장난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럼 그때만 애기를 볼 수 있는데 당연히 그때 보죠.
아기 엄마가 수유하는걸 확인하려고 그때 오나요?
내가 글을 잘못읽었나 다시 읽어봐도 특별히! 아기에게 집착한다는 구석은 안보이는구만.
이미 시누이와 사는걸로 정리되었고, 어디에도 눌러 있을거라는 단서는 없잖아요.
다 아기 엄마 마음 짐작일 뿐~ 글 내용을 근거로 보면요.
시어머니가 불편한거는 이해하지만, 유별난 분으로는 안보입니다.
아기엄마 너무 앞서나가지 마시고 좀 편안하게 상황을 보세요.
걱정 안하셔도 될 일을 과도하게 해석하시는듯36. 짜증만님
'11.7.29 11:18 AM (147.46.xxx.47)님이 한번 당해보시고..그런말씀하시죠.
글 올리신님은 출산하신지 46일밖에 안되셨거든요?
해석이 과도한게 아니고..어머님 행동이 보통 조부모들의 행동에서 벗어난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린건데요..글 끝까지 읽으셨나요?어떻게 이렇게 공감능력이 떨어지시나요..37. 수유할때
'11.7.29 11:20 AM (147.46.xxx.47)보시는것만 ㅇㅒ기한게 아닌데요..어머님이 며느리 배려없이 과도하게 집착하고 고집부리는 경향...전형 못 읽으시나요?
38. 에휴
'11.7.29 11:25 AM (180.182.xxx.7)저도 임산부에 외아들, 홀어머니 상황....원글님 너무 공감되서 글 남겨요.
다행스럽게도(?)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전화도 잘 안하시고 가끔 놀러오셔도
정말 금방 자리를 뜨시거든요.
저도 한시간 반 정도 거리에 살아요...친정은 바로 근처구요 ^^
결혼한 시누이가 시댁에서 좀 가깝게 사네요. 이것도 원글님과 비슷 ㅋㅋㅋ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이 너무 눈치가 없으세요....
원래 수유하고 몸조리하고 이럴 때 자리 비켜줘야되는 거고 친정엄마가 어련히 옆에 계신데 당연히 엄마가 편하지 시어머니 옆에 있는 게 편하겠어요....
남편이나 시누이가 옆에서 잔소리를 좀 해줘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닌가봐요.
워낙에 연세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모르면 옆에서 일러줘야돼요.
남편한테 확실하게 의사표시하시고 어머니한테 얘기 드리라고 하세요.
저도 제 살림 누구랑 같이 공유하고 시어머니든 누구든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거 생각만해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부엌 살림 두 여자가 공유하는 거 아니라는 말 저는 완전 공감해요.
일주일에 한 번 내지는 보름에 한 번 아이 보러 오시는 걸로 하고 제발 원글님과 아기좀 냅둬달라고 하세요.....이 중요한 시기에 몸도 마음도 추스리려면 할 말 해야죠.
남편이 그런 말 못하면 저는 제가 직접 하겠어요.39. 여기
'11.7.29 12:45 PM (125.131.xxx.234)글을 남편한테 읽어보게 하는 건 어떨까요?
남편분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게 일반적인 여자들의 생각이에요.
그 상황에서 시어머님 정말 부담스럽답니다...
안 그래도 우울증 오기 쉬운 상황인데 어머니까지 그렇게 괴롭히시면 안돼요.
지금 서운해 하시더라도 어머니 좀 남편분이 막아주셔야할 것 같아요.
이런 상황 때문에 며느리하고 시어머니 사이에서 싸움 나고 서로 정 떨어지면
그거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요.
차라리 아들하고 엄마는 어떻게 싸워도 금방 하하호호하지만요.
이 일로 와이프가 시어머니와 사이 벌어지면 제일 괴로울 건 남편이니
그 전에 막아주셔야할 것 같아요.
안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 정 떨어져요 어쩔 수 없이요.40. 댓글읽다보니짜증만
'11.7.29 1:02 PM (1.209.xxx.165)며느리에게 과도하게 고집부리고 집착하는 경향 못보셨나요? 라고 물으셨으니 답할께요.
- 출산때 10시간 와서 있었다.
-> 그럴수 있고, 좀 눈치 없어 보이는 타입인거는 같아요. 그렇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요.
시어머니가 불편한 며느리도 이해가 되고, 뭔가 도움 주고 싶어서 옆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
이해 되고...이게 집착인가요?
- 신생아실 창문으로만 보는걸 안타까와 했다.
-> 젊은사람들도 한번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어르신들은 당연하죠.
이게 집착이 되려면 신생아실 안으로 들어가거나, 한번 안아보게 해달라고 간호사를 조르거나
등등 행동이 나오는게 집착이죠.
-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겠다고 고집부렸다..
-> 그럴수 있죠. 남편이 정리해서 어머님이 안하셨다면서요.
그래도 안된다고 난리친건가요?
- 조리원에 와서 아기를 안아볼줄 알았다가 못 그래서 서운했다.
-> 당연한거 아니에요. 아기 낳았고, 퇴원했고...아기 한번 안아볼거라고 당연히 생각했고
못 안아보는거 서운하죠.
아기 엄마 왜 그러셨어요? 잠깐 안아본다고 아기가 닳나요?
너무 너무 당연한걸 마치 시어머니가 문제있는것처럼 몰고가는 문장속에 삽입이 되어있네요.
- 친정에서 몸조리할때 오고싶어했다
-> 사돈이 친정에 와보는게 뭐가 문제죠? 잠깐 아기 보러온다고 한걸..
물어볼 수도 있고, 안된다고 해서 안왔는데...사돈집은 절대 가면 안되는건가요?
- 한달되는날 전화했다.
그럼 아기도 세번밖에 안보여줘, 안아보게도 못해 자연분만에 한달 쉬면 당연한거죠.
100일은 조리해야 한다...이건 몸 조심 하고 힘든일 안한다는 이야기지 한달되면 일상적인
생활은 90% 되는거 아닌가요?
한달이면 집으로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죠. 원 100일을 산후조리 해야 한다니...그럼
출산휴가 60일은 뭔가요? 시어머님이 한달만에 와서 집안일을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한달만에 안왔다고 난리친것도 아니고.
아기 엄마는 결국 45일만에 집으로 갔네요. -> 도데체 뭐가 문제였던거죠?
아들이 혼자 있는집에 밥해준다는 핑계로 한달반동안 있었는데 이것도 싫었다.
-> 아기 엄마 문제 있는거죠. 이건...핑계가 아니라 며느리가 없고하니 아들 밥해주러 오신건데
뭐가 문제죠? 핑계라는 단어를 이런데다가 붙이다니 정말 깜놀입니다.41. 원글님 나빠요
'11.7.29 1:12 PM (1.209.xxx.165)댓글에 제가 글을 잘못읽었다고 해서 다시 읽어보니 원글님이 나쁘군요.
아기엄마가 쓴 글을 중간에 잘라가지고 왔어요.
처음엔 그렇게 아쉬워했던 만큼 실컷 아기 보시라고 며칠 계시는것 예상했었는데 사일이 지나서 병원때문에 어머님댁에 가시게 되자 좀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 집으로 45일만에 왔고 아기좀 보라고 며칠 계시는것 예상했다면서 가실 생각을 안한다고 하시면서 쓴 글입니다. 글에는 4일만에 갔다고 되어 있네요. 며칠 있으실걸 예상했다면서 아기엄마가 생각하는 며칠은 도데체 며칠인거죠? 1,2,3일???
자 마지막 이틀뒤에 올께로 시어머니와 사연은 마무리가 되었네요.
-> 이틀뒤에 온다는 저 말 한마디에 아예 얹혀살려고 하는 못된 시어머니가 되었군요.
다소 눈치없고, 홀시어머니의 특성을 갖고 계신듯 하지만 평범함 어미니가 눈에 보이네요.
시댁 불편하기도 하고, 껄끄러원 분들인것 맞지만, 작은 행동 하나 하나 다 꼬투리 잡으며
과잉되게 행동할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42. 짜증만
'11.7.29 1:13 PM (1.209.xxx.165)남편에게 글 읽어주라고 하신분....
이분 남편은 충분히 과도하게 그 역활을 잘 수행하고 계시거든요?
글 안 읽어보셨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남편이 반대하면 그 시어머님 다 포기하시거든요.
제발 오바좀 하지 마세요.43. 저도
'11.7.29 1:43 PM (147.47.xxx.104)<댓글읽다보니짜증만> 님 말씀에 동의해요.
시어머님이 46일밖에 안 된 애기 보고 싶어하시는 건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몇살 먹었는데도 사사건건 그러는 건 그렇지만, 이제 갓 태어난 애기 못 잊어 그러시는데 너무 심하세요.
님 살림 만진 건 좀 그렇지만, 아들 혼자 있어서 챙겨주신 것까지 뭐라 그러는 건 좀 아닌 듯싶어요.
그리고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신한테도 손주인데, 친정 어머님과 의논해 하겠다 하는 것도 사실은 무척 섭섭한 이야기죠.
글 읽어보니, 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아들이 싫어하면 뭘 하시지도 못할 양반 같네요.
아들과 손자가 뭐라고, 이렇게 안달하는 시어머님 인생이 너무 속상하네요.
휴~44. 겪어보지도않은
'11.7.29 1:44 PM (147.46.xxx.47)짜증만님 혼자 이해된다고해서 다른사람 모두에게 저 상황이 이해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원글 조각조각 긁어와서 순전히 그럴수있다로만 논리를 펼치시며 원글님만 나쁘다니...지금 억지부리고 오버하시는게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한테 주변에서 저토록 몸닳고 집착한다면 원글님 아닌 누구라도 질립니다.
분리가 절실합니다. 아기를 보여주지않는단 뜻이 아니잖아요..4일 계셨으면 많이 계셨죠. 원글님이 바라지않는데 시부모가 굳이 와서 돕겠다는건 산모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입니다.45. 이상하다...
'11.7.29 2:06 PM (180.70.xxx.13)저도 출산한지 일년도 안된 아기엄마에요. 근데 전 저정도라면 할머니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손주에게 보일수 있을법한, 용인 가능한 수준의 집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시부모님 칠순이 되어서야 첫 손주로 우리 딸 낳았구요. 낳자마자 병원에 오전, 오후로 다녀가시고, 조리원 유리밖에서라도 보시려고 하루 한번씩 왔다가셨구요. 심지어 백일 되기 전엔 제가 아기랑 시댁가서 거의 한달을 살았어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두 분이 매일매일을 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우리 집에 오셨거든요. 미역국 한 냄비씩 끓여다가 나르시고, 오셔서 아기 안고 재우고 목욕시키고 싶어하시고...오셔서 저희집 청소하시고요.
나중엔 그냥 제가 명절전에 갈겸 해서 아예 시댁으로 한달가량 들어가 살았네요.
근데 원글님이 산후조리한 걸 보니, 조리원 2주 이후 친정가서 한달(한달째 되는날 전화 언급이 있으니)인데...그 정도 기간이면 당연히 아들 혼자 있는거 안쓰러워 밥해먹이고 빨래해주고 그런 어머니들 많지 않아요? 오히려 친정에 너무 오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전 드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산후조리하느라 친정에 2주쯤 있을때, 주중엔 신랑이 시댁으로 출퇴근하고, 주말엔 친정으로 출퇴근하고 그랬거든요.
원글님 시댁은 시누이 가족이 있다니 신랑이 그리로 가서 챙김받지는 못할거고, 시어머니가 신랑 혼자 있는 집으로 와서 아들 챙기는 건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 시어머니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나쁘다기보다는 민감하고 예민해질 시기이니 충분히 지금 신경 곤두서시는 건 이해해요. 다만, 시어머니도 제가 보기엔 막 집착하거나 특별히 이상한 수준은 아닌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시어머니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능한 수준인데 너무 집착쪽으로 몰고가시는 듯한 느낌이라서요.46. 우리가
'11.7.29 2:06 PM (125.140.xxx.49)원글님과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 거 같습니다.
시어머님의 현재 거주 상황이 염려가 되는게요,
아무리 딸이 잘해줘도 사위 눈치가 보이는 건 모든 장모님이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딸과 같이 사시게 된 기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어쩌면 며느리가 아기를 낳게 되면 아들과 합가해야 할 입장이 아닌지요?
그걸 구체적으로 터놓고 얘기를 해 봐야 할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 지금의 상황이 어떤가요?47. 시모님도
'11.7.29 2:34 PM (110.11.xxx.203)좀 유난스럽지만, 님도 만만치 않다 싶네요.
너무 어머니와 철옹성을 쌓고 계십니다. 저두 시어머니 참 어려워 하던 시기였지만 같은 여자끼리 가슴 좀 내놓고 수유 좀 하면 어떻습니까?
전 젖 잘 안나올 때 시어머니가 옆에서 코치도 해주시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해주시고 했어요.
시어머니를 너무 밀어내고만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48. 그리고
'11.7.29 2:52 PM (110.11.xxx.203)시모님과 요즘 젊은층에는 세대차이가 있어요. 그걸 좀 감안해서 이해해드리면 안되나요?
홀어머니 외아들 .. 며느리들이야 기피대상 1호라지만 막상 그들의 삶은 얼마나 힘들고 애틋했겠어요. 그 3세에 대한 각별함은 말로 할 수가 없지요.
보아하니 시모님이 손주를 몇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혼자 발만 동동 구르다가, 드디어 며칠 같이 묵게 되었는데 그 기간도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전 같은 여자로서 그 어르신 안타깝습니다. 혼자 남은 아들 밥 해주는 것도 싫다고 하고, 요즘 젊은 사람 마인드를 모르고 며느리 속옷 정리까지 해주고 욕 얻어먹으시니..........
저두 몇달씩 시모님 계시는거 불편합니다. 하지만 웬만한 며느리들은 몇주정도는 참아보거든요.49. 아이쿠
'11.7.29 3:47 PM (147.46.xxx.47)오늘 이 글땜에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어찌나 구구절절 원글님 심정에 빙의되는지요..
제 댓글은 이게 마지막이네요.혹 베스트에 올라가면 여러님들의 냉정한 판단과 의견이 있으실거같구요.
원글님도 손주사랑이야 이해는 하신다고 쓰셨어요.다만,산후우울증과 맞물려 너무 힘드시다고 호소하시네요.
입원중에 하루10시간씩 계신것도 모자라 조리원 들어가는날은 아예 병실에서 주무시고,조리원에 데려다 주신다고하셨고 며느님이 아무리 말씀드려도 내가 할거다 내가 해야한다 고집 부리시다가 남편분이 상황 정리해주셨죠.어머님이 아들말만 들으시네요.원글님께서 질리기 시작한 부분은 바로 여기서부터네요.출산하고 심신이 많이 지쳐 계셨던터라 짜증도 많이 나셨다고 하셨구요.
원글님의 어머님이 집착이라고 느낀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2주 조리원 계시고,친정에서 산후조리하실때..
"난 아기를 못본거나 마찬가지다.세번밖에 못봤다.그건 본게 아니다."이쯤되면 며느님도 좀 걱정도 좀 해주고, 안부도 묻고 하셔야하는건 아닌지..
오로지 아기에만 집착하고 당신은 그동안 아기를 본게 아니다 라는 걸 꼭 주장하셔야하는지...
산모랑 아기가 좀 안정을 취할수있게 좀 기다려줄순 없는건지..
그리고 백내장 수술 앞두신 어머님 수술전에 미리 아기 보여드리려고 부랴부랴 아기랑 챙겨서 집에 왔는데...4일 지내시고 수술후 다시오신단 말씀을 하시니...당연히 계속 계실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않겠어요?
그리고 며느리 없는 동안 옷장까지 싹 뒤집어 며느리 속옷까지 정리하는 시어머니..그거 반가운분 계신가요?그리고 아직까지 시어머니랑 내외하는 며늘도 많은데..가슴을 내놓고 수유하라니..그게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인데..그걸 왜 윗분은 강요하나요?시어머니께서 조용히 코치만 해주시고,손주 며느리 적당히 편하게 해주시는분같았다면 원글님의 고민도 이런 고민글도 없었겠지요.다들 너무 쿨하신데...
전 글만 읽어도 너무 숨막히네요..고집과 억지만으로 해결이 되는게 아니잖아요.
헉 초등학생도 아니시고,말씀이 저렇게 통하지않는다면 저 같아도 거부할수밖에요.
저같으면 격어보지않고 함부로 이해하란 말씀 못드립니다.50. .
'11.7.29 3:48 PM (219.249.xxx.10)짜증만님 혼자 이해된다고해서 다른사람 모두에게 저 상황이 이해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원글 조각조각 긁어와서 순전히 그럴수있다로만 논리를 펼치시며 원글님만 나쁘다니...지금 억지부리고 오버하시는게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한테 주변에서 저토록 몸닳고 집착한다면 원글님 아닌 누구라도 질립니다.
분리가 절실합니다. 아기를 보여주지않는단 뜻이 아니잖아요..4일 계셨으면 많이 계셨죠. 원글님이 바라지않는데 시부모가 굳이 와서 돕겠다는건 산모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입니다. 222222251. 짜증만
'11.7.29 5:11 PM (1.209.xxx.165)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은 자기 상황에 빙의 되어서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무조건 산모만 옹호하시네요.
저 앞에 2박3일 휴가에 시누가 시어머니 모시고 온 경우...이 정도는 되어야
시어머니가 아기에게 집착을 하니 마니 눌러살려고 작정했느니 안했느니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백내장 수술 앞두신 어머님께 아기 보여드리려고 부랴부랴 챙겨가지고 왔다구요???
이주간 산후조리원에..,친정에 30일 45일 쉬었으면 된거아닌가요?
솔직히 아기 엄마가 친정에 있었던 건 몸조리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아기 키우기 힘드니까 친정엄마가 거들어 준거라고 봐요.
친정에서 그렇게 수발들어줬는데 시어머니랑 있으려니 불편했겠지요.
불편했으면 불편한거지...
어디 집착이니 얹혀 살려고 하느니.... 오바하시 마시란거에요.
그리고 제가 글 일부만 긁어왔다고 하는데
아기 엄마가 시어머니가 집착했다고 쓴 내용 중 사실 부분에 대해서
각각을 분해해본것 뿐이에요.
제가 본글 내용에서 의견개진 안한 부분이 있나요?
마마걸 아기 엄마에
나이어린 아내에게 쩔쩔매는 남편, 시어머니가 그려질 뿐이네요
이건 본글의 사실에 입각해서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아기 엄마의 주장에 따르지 않고...52. 짜증만
'11.7.29 5:13 PM (1.209.xxx.165)갓 태어난 아기한테 주변에서 ""저토록 몸닳고 집착한다면 원글님 아닌 누구라도 질립니다.""
분리가 절실합니다. 아기를 보여주지않는단 뜻이 아니잖아요..4일 계셨으면 많이 계셨죠. 원글님이 바라지않는데 시부모가 굳이 와서 돕겠다는건 산모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입니다. 2222222
--> 님하 제발 어떤 내용이 "저토록 몸닳고 집착한다"는 걸 증명하는지 알려줘보실래요?53. 참
'11.7.29 6:21 PM (125.131.xxx.234)짜증만님 효부 노릇 많이 하세요.
하지만 출산 후에 가장 보호 받아야 할 것은 산모입니다.
지금 누가 제일 몸과 마음이 힘든가요?
그 와중에도 본인 원하는 것만 생각하시고 전혀 산모 걱정이나 산모의 마음
산모가 원하는 것은 들은 척도 안하시고 강요 강요 강요 하고 계시잖아요.
싫다는데도 내가 원하니까 몇 번이나 거듭해서요.
그거에 이만큼 속상해도 못하나요?
어떻게 살아오신지 모르겠지만 사람 주고 받는 거고
이 쪽에서 배려하는 만큼 상대방도 배려해야 되는 겁니다.
자기 기준으로 너무 말씀하지 마시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본인이 그렇게 사세요.54. 에구..
'11.7.29 6:46 PM (125.146.xxx.203)아기 낳은지 얼마않된 산모가 얼마나 맘고생 심할지 이해가 되네요.
아이 보고 싶어하시는 시모님 맘도 이해 가지만 며느기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시네요.
제 친구도 아이낳고 어찌나 아이보러 자주 들르시는지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눌러 사실 기세(이불이며 베게까지 챙겨 오시고 3~4일 계시다가 2~3일 당신들 집에 가셨다 또 오시고 )로 거의 일년 가까이를 그랬어요.
친구도 나중엔 너무 지쳐서 싫어하는 기색을 역력히냈더니 계시는 시간을 줄이긴 했지만 아주 딱 끊지는 못하더라구요.
오시면 며느리가 가만 있게 되나요.
음식이며 이것저것신경 쓰이고 ....
못하겠는건 첨부터 못한다고 하세요.55. 이 와중에
'11.7.29 6:49 PM (61.254.xxx.237)드는 생각..
저는 아들만 둘인데요
정리정돈을 비롯한 살림 싫어하는 귀차니스트고
어디 매이는 것 너무너무 싫어하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하니
절대 저런 시어머니는 안 되겠죠?56. ㅇㅇ
'11.7.29 7:06 PM (211.237.xxx.51)아.. 저도 결혼한지 오래되서인지 물리적나이는 며느리쪽에 가깝다고 해도,
정서는 오히려 시어머님쪽에 가까운 사람인데도..
저 며느님 얼마나 답답할지 확 이해가 되는데
짜증만님은 원글님 글 분해하시면서 확대해석도 해가면서
어떻게든 시어머님이 상식적인 사람이다로 꿰어 맞추려 하시는게 보이네요.
원글님이 몇번이나 거절했는데도 아이를 세달 키워주겠다고 아들에게 청한 걸 봐도 그렇고
산모가 그만 돌아가셔도 된다 했음에도 몇번이나 거절하시고 아이 주변에 맴돌고
물론 할머니로서 어느정도 권리도 있겠지만, 아기를 전혀 안보여준것도 아니고..
원하는게 너무 과하다 생각이 드네요. 일단 아이 엄마 아빠가 불편해하는 수준을
시어머님은 원하잖아요...
과도한 집착 맞는데 짜증만님 댓글을 보니 더운 여름에 더 짜증만 나네요 정말57. 제발 좀.
'11.7.29 7:08 PM (125.214.xxx.254)원글님 아기낳은지 46일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산후조리중이고, 아가와의 환경에 적응중인데...원글님이 시어머님께 따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상은...더군다나 저렇게도 거부의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님 임의대로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저렇게 오가는건 광기어린 집착이 맞다고 보이는거 맞아요.
본인이 싫다잖아요.
스스로 해보겠다는데, 왜 산모..아이엄마의 의견은 무시하고 본인이 아이가 보고싶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드나들고 머물고 합니까.......
원글님 시어머님은 본인의 외아들에 대한 감정을 손주에게까지 이입시키셔서 애정을 퍼부으시는듯...장가보내고 살림 따로 차린 아들...이제 정떼고, 그 손주에게도 지나친 애정은 절제하실 줄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손주는 손주지 무슨 애 엄마가 따로 있는데 본인이 키워주겠다며 엄마인양 구는건데요.
그리고 애 부모가 완강히 거절하고 있는 상태인데..주제넘는 참견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남의 살림은 왜 만져요. 아가가 보고싶으면 아가만 보고 가시면 되지.......58. .
'11.7.29 7:08 PM (58.121.xxx.122)울 시어머님도 저정도는 하셨는데요..
나중에 애 실컨보라고 시댁가서 맡겼는데.. 애가 너무 힘들게 손타서.. 밤새 안아야 안울어서..
시어머님 그다음부터 애 절대 안봤어요..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셔서 아기한테 집착하셨는데..
나중에 당신몸이 아프시니 저더러 너때문에 내가 몸이 이렇게 되었다 블라블라.. ㅋ
그냥 그러려니..59. 쫌
'11.7.29 7:32 PM (114.204.xxx.114)예민하신듯 시어머니 그닥 병적인 집착으로보이진않으신데요 뭐 일단 산모가 불편하다니 어쩔수없지만 남편한텐 너무 티내지마세요 지금이야 산모니까 편들어주지만 마음에 담아둘지도몰라요
제3자가봤을때 그렇게 느껴지니 아들입장에선 더그럴지도 적당한선에서 좀 져드리기도 하는게 앞날을위해 편하지않을까싶은데요60. 저랑
'11.7.29 7:55 PM (124.54.xxx.4)비슷한 경우이지만, 제 시어머니는 집착이 심한 분은 아닙니다.
저 첫째(딸) 낳았을 때, 제왕절개로 병원에 6박 7일 있을 때, 남편 3일 있고 그 외의 4일동안
시어머니께서 주무시며 수발 들어주셨습니다. 저 불편했지만 참았죠.
둘째(아들) 낳았을 때, 친정엄마는 큰애를 봐 주시느라 못 오시고
역시 시어머니께서 6일동안 병원에 계셨습니다. 정말정말 힘들었어요.
퇴원하고 아이 데리고 왔을 때에도 곧바로 안 내려가시고 며칠동안 계속 계시더군요.
그리고 아이 안고 어르시면서 시댁에 데리고 가서 몇달동안 키웠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전 "아이는 엄마가 봐야죠."라고 딱 잘랐습니다.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께서도 계셨는데, 밤중에 애 봐 줘야 하신다면서 안 내려가시더이다.
못 견디겠어서 밤에도 제가 볼 수 있다고, 이제 내려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역시 며칠 안 계시다가 불시에 다시 올라오시더이다.ㅠㅠ
원글님처럼 집에 계실 때 살림 방식을 당신 뜻대로 하신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어머니, 전 이러이러하게 하는 게 불편하고 싫어요.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요는, 원글님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향해 보이는 지나친 사랑은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시고,
원글님께서 견디기 힘드신 부분은 확실히 의사표현을 하시고 선을 그으셔야 합니다.
가시라는 말씀 하기 어렵겠지만, 하실 때는 하셔야 합니다.61. 사람마다
'11.7.29 8:27 PM (116.41.xxx.155)성격이 틀리고 서로 맞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 위에 짜증만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수더분한 사람이 아니신지요..모두 님같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도 신혼초에는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것도 어려웠답니다.. 잠도 잘못자고 위염도 생길정도....하물며 출산하고 예민해지는 시기에 시어머니면 너무 어려운 사람아닌가요.
결혼을 시어머니와 함께한것도 아닌데 무조건 남의 생활영역에 들어와서 짐푼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을만하지요...더군다난 요즘같은 개인적 성향을 존중하는 사회에서.62. 음
'11.7.29 8:28 PM (119.71.xxx.202)우리 엄마라면 집착이랄것도 없는 상황인데 시엄마라 집착이 되는 상황같네요.
불편하고 힘들거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 심하게 집착하는거는 아닌듯 싶어요,
할머니들 다 그렇지 않나요?
게다가 외아들의 손주라면..
암튼..글쓴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시어머니도 조금 안쓰럽네요...
시어머니가 내 엄마처럼 애도 봐주고 나도 돌봐주면(음식,청소등등) 문제가 없을텐데..
시어머니는 오히려 더 해 드릴것만 많으니 힘드신 거겠죠...
지금 또 애기 낳은지 얼마 안되 예민하신 거 같아요..기운내세요.63. .
'11.7.29 8:47 PM (119.196.xxx.80)그 어머니 딸도 있으신 분이 왜 저러실까요?
아니 손주 보고싶은 맘도 알겠지만 애 낳은지 46일 된 산모 한테 이렇게 스트레스 주면 어쩌나요
내가 곧 며느리 볼 나이가 됬는데도 원글님 시어머니 숨이 턱턱 막히네요.
동물도 새끼낳으면 주인이 자기 새끼 만지는것도 이드러내고 공격적으로 나와요.
한참 호르몬 예민할때 며느리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네요.. 친정어머님 속 많이 상하시겠습니다.64. -,.-
'11.7.29 8:51 PM (61.80.xxx.110)가정이 독립해 나가기가 참 어렵군요.
출산후 병원에 꼬박 지키고 계신 어머니
산후조리 과정,살림 뒤바뀐 모습
충분히 스트레스받을 수 있는 상황이고
산후우울증으로 마음 고생하시네요.
힘들고 감당이 안되는 부분은 거절하세요.
지금 당장은 시어머니가 서운하실 수 있지만
그래야 나중에 불편한 관계 그나마 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의 주체는 부부입니다.65. ㅠㅠ
'11.7.29 8:58 PM (124.197.xxx.152)집착이라기보단 눈치가 없는 거 같아요. 며느리 분 마음도 이해되고 (출산한지 한두달인건데.. 시어머니가 한참 몸과 마음 힘들때 자꾸 신경 거슬리면 화 날듯 ㅠㅠ) 시어머니 마음도 이해되고.. (아기가 너무 예쁘고 보고 싶은데 유리창 통해서만 보다가 정식으로는 4일간 집에 와있던게 아기 제대로 본 다인듯 ㅠㅠ)
시어머니야 아들과 물론 함께 살고 싶으시겠죠. 솔직히 남편 없고 딸네 얹혀사는 늙은 할머니 아들이랑 손주 봐주며 살고 싶겠죠 ㅠㅠ 그 마음까지 어쩌나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거 같고..
원글님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해서 모두가 현실상황+30퍼센트 정도 악화되어 보이시는 거 같아요. 이해해요.
그나마 최선은 남편분이 나서서.. XX엄마가 요즘 너무 힘들다. 몸 좀 추스려지고 100일 넘어가거든 어련히 찾아뵙고 또 초대하고 그럴테니까 당분간은 자기 편한 장모님이랑 좀 놔둬주셨음 한다 하는 거겠는데...
양쪽이 다 짠하네요 ㅠㅠ 저라면..... 어차피 오시는거 어쩔 수 없으니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해서 한 2주에 하루, 혹은 한달에 이틀 정도만 왔다 가셨음 좋겠다고. 그 이상은 불편하다고 정확히 전달해서 알아 조정하게 하겠어요. 아무래도 노인네한테 대놓고 며느리가 그런말 하기는 그렇죠..ㅠㅠ
할머니도 안됐고 글쓴님도 스트레스 받아보이고. 어쩔..66. ,.
'11.7.29 9:11 PM (118.46.xxx.83)옛날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애 낳으면
산후조리 해주는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 어먼님 시골에서 농사짓느라 무척이나 바쁘시게 사신분인데
우리 올케 애 낳을때 몸소 몸조리 못해주는것을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요
올케 어먼님이 해주셨지만요
그 시어머니도 그런 사고 방식을 좀지니신듯한데
너무도 시어머님을 몰아 붙이시네요
만약 며느리가 아이 낳고 한두번 들여다보고 신경을 끄고 살면
또 다른 불만들을 쏟아 놓으실거라는데 배건 겁니다67. 난 이기주의자
'11.7.29 9:19 PM (112.154.xxx.233)전 시부모님이 오셔서 며칠 계시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시부모님 뿐 아니라 그 어느누구도 집에 오래 와 계시는 것은 내 생체리듬과 가족의 리듬을 깨는 행위라고 생각되어서요. 왜 이렇게 자식에 집착하고 그러나요. 요즈음 노인들도 복지관이라 이런 곳 다니면 싸고 즐길 취미 거리 많은데.... 부모라서 노인이라서 넘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자연스런 효심도 사라지고 맘에 병만 납니다.. 그냥 초반에 과감하게 이야기하고 정리하세요. 자연스레 받아들이실 때까지 좀 상처받으시더라도요..
나이드시면 현명함이 많이 줄어드나봐요. 제 친구들끼리 우린 나이먹어서 그러지 말자. 누구하나 그럴 기미가 보이면 서로 서로이야기하고 충고하자 이래요.68. 저분은
'11.7.29 10:14 PM (124.197.xxx.128)이제 아기랑 자기아들이랑 시어머님. 이렇게 세명이 완벽한 가정일겁니다.
여기서 님이 조금이라도 무르게 나가면...사실 시어머니 저 완벽한 가정모습데로 만들어도
그분은 아쉬울꺼 없으니...결과는 뻔하겠지요?
아쉬울것이 없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누가 강자인지...
아직도 사태파악못하시고 인정에 끌려가는 모습...아직 덜 당하신게지요...
사람이 당하고 독해지면 고민도 안되요 ㅋㅋㅋ69. *
'11.7.29 10:15 PM (110.47.xxx.8)원글님 무엇보다 마음 다스리고 편하게 몸조리 하세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니깐요. 어머니께 솔직히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조금 더 강도있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70. ..........
'11.7.29 10:41 PM (14.37.xxx.210)남편은 뭐하는 사람이래요?
아내가 그리 힘들고 싫다는데... 먼산보고 구경만 하고 있나...
원글님도 싫다는 내색하셔야 합니다. 왜 가만계시나요?
글로만 읽어도 답답한 상황입니다....71. ---
'11.7.29 11:17 PM (58.225.xxx.44)이 정도가 집착이면 친손주 처음 본 한국 할머니들 3분의 2는 다 집착이시라 봅니다.
꼭 며느리 편 안들면 남자로 몰아가는 분들 계신데 그러지 맙시다.
82회원이 2, 30대만 있는 게 아니고 4, 50대도 있고, 가치관도 다 다른데 왜 모두 똑같은 생각만 해야 하나요.
산후우울증 며느님도 안됐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충분히 감정이입이 될 수 있죠.
50일 다 되어가는 첫손주, 솔직히 집착할 수준으로 여태껏 많이 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대차이 난다는 것 다 알고 계신데, 시어머니 용심도 아니고 할머니가 손주 이뻐하시면 내 자식 이렇게 사랑해주시는구나 하고 좋게 생각할 법도 한데, 집착이라고 그러는 게 전 구세대인지 몰라도 제가 다 속상하네요.72. 이해불가
'11.7.29 11:35 PM (116.36.xxx.4)아니 본인이 싫다는데..ㅎㅎ
웃음밖엔...ㅎㅎㅎㅎ
주위 사람이 하는 행동 다 본인 탓입니다..본인이 용인을 하고 그 상황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이 깔리면 그 생각이 은연중에 행동으로 표출되겠죠? 그러면 주위사람은 그 바램대로 행동합니다. 지금 본인이 그 상황을 조금이라도 용인하니까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73. tods
'11.7.29 11:41 PM (208.120.xxx.43)이 정도가 집착이면...진짜 대한민국 엄마들 1/3은 집착이겠네요
74. 1/3
'11.7.30 12:21 AM (116.41.xxx.155)그럼 여기 82 주부들 대부분이 엄마들이실텐데 1/3은 저시어머니 같은건가요?
제발 옛날 시집살이 힘들었던거 잊지말고 며느리들한텐 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여자들끼린데...75. 잉
'11.7.30 12:30 AM (218.49.xxx.67)아공.. 님 이렇게 더운날에 산후조리도 만만치 않을텐대..
힘드시겠어요.. 그러게요..근데 원글님은 어머님이 오시는것도
별로 내키지않고 오셔서 내살림인대.. 이리저리 바꾸는것도 싫은거군요..
솔직히. 오시면불편하죠.. 더운데. 맘대로 할수없고. 모유먹인다면 그것도
불편하구요..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님도조금만 맘좀 여시먼 안될까요76. 진홍주
'11.7.30 12:31 AM (59.17.xxx.86)며느리가 싫다는데 구지 수유하는 모습도 봐야하고 살림도 자기맘대로 다 바꾸고
헐 대단하시네요...46일이면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며느리 배려해서 음식이나 반찬 해주는것도아니고.....시어머니가 뭐든 자기맘대로
휘젓는 스타일 이신가보네요..며느리가 순종적인 성격이면 참겠지만 요즘 며느리중
참고 인내할분 몇분이나 계실지....그리고 아기를 키우면 아기 주 양육자는 할머니가
되고 엄마의 존재는 희미해지게 생겼네요77. 아기엄마
'11.7.30 1:01 AM (220.86.xxx.75)본인이 싫다는데 그러시면 고문인거죠. 요즘 어떤 며느리가 저러고 살겠어요.
따로 사는게 가장 좋고 근처에 산다면 딸이 낫고 자식에게 손안벌리고 사는게 가장 나은 생활방식이구나 싶어요.78. 1
'11.7.30 1:50 AM (122.32.xxx.23)애기보고싶어하는 시엄니 입장도 불편한 원글님도 이해되요
걍 어머님오시면 애기만 봐주시고 다른건 만지지 말아달라고하세요
어디있는지 자꾸 헷갈린려서 못찾겠다구요
첫손주면 당연 예쁘죠
저희 시댁에선 친정으로 가족 모두다 오셨는데요 ㅋ
저희 친정에선 당연 이해하시고 음식차려드리구요
애기도 많이 보신거 같지도 않으시구...
하지만 같이 있으면 불편한거 알아요
전 시엄니 오셔도 퍼질러 자고 어머님이 애기들 다 봐주셔서...
시엄니가 친정엄마처럼 편하진 않지만 ;;;
정해진 선에서 각자 자리를 찾아야 편해질텐데 달 해결하시길79. .
'11.7.30 1:55 AM (99.226.xxx.161)외국에서... 6살된 큰아이,,.. 4개월접어든 아기 ...
낮엔....혼자서 돌보는 사람인데요...(저녁에야 신랑이 많이 돌봐주지만...)
참 부럽네요..
난 누가 애좀 봐준다고 했으면 좋겠네요....
시어머니 친정엄마 상관없이 여기서 딱 3개월만 계셔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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