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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에 대한 열등감일까요.

잠이 확 깨서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1-07-28 16:32:19
어제밤 꿈때문에 아침에 잠이 깨서 한참을 못 잤네요.

꿈속에서 남편이 동서를 꼭 안고 볼에 진하게 뽀뽀를 하는 겁니다.
꿈에서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고  남편한테 막 따지고 옷장을 열어보니 남편이 동서한테 사준 옷들이
들어있었어요. 그 옷들을 다 갖다 버리고 시부모님을 모셔와서 남편을 혼내주라고 했더니
어이없게 아들편을 드시네요.
그러다가 잠이 깼어요.
꿈이지만 분한 기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더군요.

남편은 평소에 저에게 잘하는편이고
동서랑도 별 문제없이 잘 지냅니다.

동서 친정이 굉장히 잘살고 제 친정은 정말  가난하구요.
동서네는 형제들도 다들 잘사는데 저희 형제들은 배움도 짧고 형편이 어렵기도 하구요.

동서가 결혼할때도 참 밖으로 표현은 안했지만
나랑 많이 달라서 부담이 됐네요.
시부모님도 부자집딸이라 좋아하시면서도 저한테 상처가 될까봐 많이 조심하셨구요.

동서는 저한테 친정이 부자라고 잘난체 한다거나 과시하는 것 전혀 없고
저를 형님이라고 깍듯이 예의 지키면서 잘하는데도
제가 친정이 못살아서 괜한 열등감이 있나봅니다.

가끔 동서한테 전화할때도 시어른한테 전화하듯이 어려워하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시댁행사때나 가끔 만나는데도 얼굴보면서 얘기할때도 솔직히 어렵습니다.

남편도 시동생마냥 부잣집딸 만났다면
시동생처럼 처가덕도 보고 나중에 많은 유산도 받을 수 있을텐데
남편이 시동생을 부러워하지는 않는지 가끔은 궁금하기도 하구요.


IP : 220.76.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나
    '11.7.28 4:54 PM (118.223.xxx.6)

    남자나 같은 심리 아닐까요??
    아무리 향편 비슷했던 가까운 자매사이라도
    한 쪽이 운좋게 부자집시댁에 능력있는 남편만나
    결혼후 생활수준이 달라지면 관계가 소원해지더군요

    남편도 아마 그런 맘이 안 들 수는 없을꺼에요
    사람이니깐요

    그래도 남편이나 시댁이나 내색 안 하시고 님한테 예전처럼 잘 해주신다면
    원글님도 넘 동서네에 그런 감정 가지지 마시고
    일정 거리 유지하시면서 지내도록 하세요

    피섞인 자매라도 결혼후 차이나면
    오해가 생기고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안 볼 수 없는 사이라면
    일정 거리두고 서로 예의지키며 내 할일하고 사는게 최선인듯해요

    너무 동서랑 친해질 생각마시고
    사무적으로만 대하심 나으실 꺼에요

  • 2. ,,,
    '11.7.28 5:23 PM (112.72.xxx.243)

    동서가 잘난척 떤다면 모를까 할도리 한다면 그런감정은 본인이 몰아내셔야될걸로 봐요
    그런감정 버리시고 부러워하던말던 내운명이다 하고 사세요
    동서는 같이가는 동반자 . 내편인거같으면서도 아니기도 하고 나란히 걷는 조금 덜외로운
    그런사람인거같아요 그것을 빌미로 더 힘내서 돈많이 버시면되죠

  • 3. 왜 비교하면서
    '11.7.28 7:20 PM (125.188.xxx.39)

    스스로를 괴롭히시나요? 잘난척 하지 않는 걸 보니 동서분 상당한 인격자신데....
    님에겐 님의 인생이 있지요.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원글님 인생을 멋지게 가꾸세요.

  • 4. ..........
    '11.7.29 7:28 PM (183.109.xxx.88)

    동서한테 행여나 그런감정 표내지 마시고.. 질투하거나 못난짓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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