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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1여아가 물건을 자꾸 탐내는데..
반대표는 아직 1학년이라 없구요,
엄마들 중에서 학부모대표가 있긴 합니다.
한 여자애 A엄마가 학부모대표를 하려다가
친한 남자애B엄마에게 시켜 남자애B엄마가 대표를 하고,
보조격으로 A, C 엄마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B엄마는 A 엄마 코치대로 반을 이끌어가는 일이 좀 되구요,
아무래도 B엄마는 남자애엄마다보니 아들을 통해 반 소식을 듣는 일은 없고
그러다보니 반돌아가는 사정이나 정보도 늦구요..
A엄마는 딸 하나만 키워 쎄기로 유명한 영어학원 보내면서
각종 과외로 아주 빡세게 애를 돌립니다. 저랑은 거의 안 친합니다.
그런데 방학 전 딸이 A가 코슷코서 산 보석연필을 보더니 달라고 하도졸라서
자기가 하나 갖다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계쏙 달라고 한다고 말하길래
더 이상은 못준다고 하라고 했는데, 그 뒤 보석연필이 가져갈때마다 하나씩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방학식하기 전날 딸에게 말했습니다.
"A가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A가 무지 갖고 싶어했으니 가져갔을 수도 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직접 니가 가져갔니..라고 물어서 찾는 것이고,
둘째는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소중한 연필이라면 첨부터 학교에 가지고
가지 않아야 한다.." 라고요.
그런데 딸은 그 날 넘 바빠서(영화를 보느라)
연필사건을 깜빡하고 해결하지 못하고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방학식하고 끝나버리고 저도 큰 일로는 생각지 않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른 엄마랑 이야기하다보니
A가 그집 딸에게도 요즘 유행하는 플라스틱스프링팔찌형머리고무줄을 뺏어가고
심지어 걔 동생 유치원생에게 똑같은 거가 있다는 걸 알고는
"그럼 너희 동생 거도 갖다줘." 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집딸은 동생거도 갖다줬답니다. -_-
그 엄마는 "니꺼도 모자라서 동생꺼까지?"
이거이거..어떻게 해야할까요..
개학하고 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아님 그 엄마에게 말해야할까요,
분위기로 보아 이렇게 뺏긴 애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급식시간에도 못생기고 먹기싫은 토마토가 나오면
다른 애들 식판에 얹어 "야, 이거 너먹어."하고 준답니다.
저희딸과 고무줄뺏긴 딸의 공통된 발언으로는
그 애가 넘 무서워서 갖다줄수밖에 없었다는 군요.
근데 저희딸 그렇게 약한 애는 아니거든요.
공부하고 각종과외활동으로바빠 스트레스를 받아 깡패(?)가 된건지
아님 그 엄마는 아이가 물건을 자꾸 가져오는 걸 수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어찌해야 현명하고 잘 하는 걸까요??
딸 키운 분들 대책 좀 알려주세요~~~~
1. 카푸치노
'11.7.28 9:48 AM (112.150.xxx.18)제아이는 겁이 많고, 약해보이는 아이거든요.
초등학교 입학 해서 다닐때 몸집도 작고해서 놀림받고, 맞고 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제생각은 그래요.
이제 겨우 1학년인데, 앞으로 별 어이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껀데
그때마다 엄마가 나서줄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하나하나 예시를 들어주면서 너보다 더 강한 아이가 이러이러한다면,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응을 하라고 했어요..
님 아이가 그리 약한애는 아니라하시니
님께서 대응방법을 알려주세요...
일방적으로 맞고오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상대엄마에게 얘기해도
먹혀들지는 않아보이구요.
여자애들경우는 친구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내가 잘못하면 그 친구를 잃어버릴까봐 저자세인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우선은 날 힘들게하는 친구는 사귀는게 아니다라고 하시고,
상황에 따라서 무시를 하거나 뭔가 다른 방법을 알려주세요2. 카푸치노
'11.7.28 10:15 AM (112.150.xxx.18)그리고, 교실에서 물건이 자꾸 없어진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될것같아요..
선생님도 아셔야죠.
하지만, 요즘 선생님들이 아이들(특히 저학년)을 너무 조심스러워하시는분들이 많아서
그 문제가 해결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마시구요.
결론은 내것 내가 지키는 방법밖에 없어보여요.
그로인해서 싸움이 난다해도, 그래서 선생님께 억울하게 혼나는일이 있더라도
주눅들지 말라고...전 제아이에게 얘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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