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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자리에 들면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괴로와요

고로미 조회수 : 812
작성일 : 2011-07-27 13:01:30
잠들기 전에 하루를 돌이켜보면 후회막심으로 너무나 마음이 괴로와져요.
한숨만 나오고 막 짜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나온 길에 대한 후회와 어떤 사람들에 대한 미움으로 도저히 용서가 안되고요.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마음이 너무도 절실해서 쉽게 잠이 오질 않아요.

앞으로 더 살아봐야 별 볼일도 없을거고..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고..참 답답하네요.

하루하루를 보람있게 사시는 분들이 부럽지만 성격이 게으르고 미루는 성격이라 매일매일 아무것도 안한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어요.

그러면서 또 후회하고..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요?
고쳐보려고 해도 고쳐지지도 않고 하루하루가 덧없이 지나가네요.

여행도 싫고..일도 싫고..모두가 싫어요.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앞으로 살아갈 일이 걱정되고 두려워요.
이러다 언젠가는 죽는 순간이 올텐데 나 죽으면 누가 장례식장에 올라나 싶고 겁이 나네요.

이런 글 쓰는 것도 참 답답한 사람인거 알지만 이따 밤이 되면 또 괴로울거 같아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14.207.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7.27 2:43 PM (175.115.xxx.16)

    저도 님 같은 성향이 좀 있는 사람인데요

    82에서 추천해준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 2. ...
    '11.7.27 2:55 PM (123.213.xxx.71)

    님과 비슷한 순간들을 오랜 시간 살아왔어요
    살 수도 그렇다고 죽을 수도
    눈뜨고 있는 자체가 죽음과 같은 고통이었죠
    그렇게 허무하게 시간은 흘러갔고요
    지난후에 깨달은건 그순간을 그냥 지나온 거 그랬던거 같아요
    그냥 지금은 어떻게 하려 애써도 잘 안 될겁니다
    그냥 지금에 있으셔요
    시간이 더 지나면 점차 나아질 겁니다
    산다는 거 별거 아니고요
    시간이 지나면 또 그렇게 살아집니다
    후회가 든다는 자체가 희망도 있다는 겁니다
    힘내세요,,자꾸 자신을 가두지는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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