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만 하면 찝찝한 사람은 왜 그럴까요?

[찝찝]

말 그대로입니다. 외국이라 30 넘어서 아이 때문에 안 친구인데 몇 년 전에 한 번 만나고 난 뒤 너무 기분이 구리고 찝찝해서 안봤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다시 만나서 또 대화를 나눴는데 역시나. 이거 맘이 안맞아서 일까요??? 왜이리 기분이 찝찝할까요?

[,.]

이상하게 그런사람이 있더라구요..
저 역시 겉으로보면 너무도 바른사람이긴 한데.. 한참 이야기하고 난 뒤
맘이 허 하고, 기분이 언짢을 정도로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어요.
원인을 생각해보니 그런사람들 대부분이 상대방 얘기에 공감해주는 부분이 참 약하더군요.
직설적이고..
제가 그런느낌을 받는 지인은 그렇더라구요.

[빠]

안 맞는 사람요.
마음이 안 맞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전혀 공감이 안되는 사람들이죠.
그 사람들이 나빠서 그런거라기 보단.. 그냥 다른거에요.
안보는게 더 편한 사람들인거 같아요. 저는 일부러 그런사람이랑은 거리를 둬요.
억지로 친해지려 노력하면 저만 손해더라구요.;;

[대화]

주거니 받거니,
넌 그렇게 생각하니? 난 이렇게 생각해.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뭐, 이런 피드백이 안 되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거나,
아예 남의 의견, 생각, 감정엔 관심이 없거나...

[찝찝]

그렇군요. 첨 만났을 때 정을 나누고 싶어 제가 좀 베풀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돌아오는 길이 즐겁지 않고 찝찝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도 역시나... 이런 사람들은 보지 않는 게 상책일까요??? 아이 때문이라도 계속 볼 수도 있을 관계라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