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업무 ... 50대가 되어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지금은 40대초]

벌써 40대 초반이예요 ...

20대 까지만 해도 참 ,, 세월이 더디 흐르더니만 ..
서른 넘어가고 결혼하고 아이 낳으니 벌써 40대라니요

지금은 전업입니다.
현재로서는 아이키우고 교육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직장을 다니지는 않습니다.
(사실 두 가지를 병행할 만큼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요 ㅠ.ㅠ)

문제는 제가 전문직도 아니였을 뿐더러 , 두 아이를 어느정도 뒷바라지를 하고난 50대에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요즘 한참 그런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미리 미리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준비해놓고 싶은데 말이죠.

누군가는 공인중개사 ... 자격증 알아보라 하던데 ... 제가 그 방면으로는 매우 취약합니다. ㅠ.ㅠ
학원다니면서 공부해도 떨어지는 사람들 많이 봤구요 ...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 ...부터 생각을 해나가다가 ... 도서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직업 역시 나름의 애환이 있을테고 .... 육체적으로 힘들구요.

하지만 제가 ... 다른 정리는 참 못해도 ... 책 정리는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

그런데 도서관 관련 업무가 ... 50대에 시작하기에도 적합한 것인지, 채용이 가능하기라도 한 것인지 ...
궁금해요.

그리고 만일 조금이라도 비전이 있다면 ..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지요.

전공은 국문학이었고, 아이키우면서 한우리에서 독지사 과정도 수료했고 ...

현장에 계시거나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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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노인복지 관련해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과연 그것을 해낼 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으나  ... 공부하면서 앞으로 맞이하게 될 나의 노년에 대한
준비도 되지 않을까 싶구요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려요

[도서관]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시려면 사서자격증 있으셔야 해요. 사서자격증은 문헌정보학과 졸업생에게만 주어지구요.

[..]

성균관대에 있는 1년 과정 다니셔도 보조 자격증 나옵니다.

[전업의]

고민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
저는 40후반인데 아이들이 대학생되니 정말 할일이 없네요
살림이야 잘하지만 아이들 들어가는 돈때문에 제 취미생활 여력이 안되요..
넘 슬퍼요..이나이에 돈벌러 나가긴 정말 넘 어렵고 배우고 싶은데 ..

[책정리]

그리고 책정리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 해요...

[.]

젊은분들도 취직 안된다네요. 시립도서관은 채용이 년 1-2명정도고
일반 초등 학교 같은곳도 나이든분 뽑아도 그학교 학부모중에서 성적좋고 학벌 좋은분 뽑더라구요
아님 공개채용 한다고 하고선 면접도 다 봤는데 교장선생님이 아는 엄마들 뽑기도 하구요 (저희학교)

[40대 (원글)]

도서관님 ... 앗! 첫 댓글 감사합니다. 이 나이에 다시 대학들어가는 것은 매우 무리죠 ^^;;
그런데 50대 즈음에도 가능한 것인가요?

.. 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보조 자격증이라도 한번 알아보고 싶네요

[..]

도서관 사서..자리가 젊은 사람들도 그렇게 되기 힘들다고 소문난곳 아닌가요?
별로...
또 노인복지라면 사회복지 말씀하시는데..그것도 사이버대 이런거 나와서는 취업하기 힘들어요 지금 포화상태거든요 또 돈도 너무 적고요 힘들어요

[음]

50대에도 (계속) 할 수 있는 일과 50대에 시작할 수 있는 일은 달라도 너무 다르지요.
10년후에는 도서관 수가 좀 늘어있을지 몰라도 취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도 좀 있고 취업희망자가 상당히 많아요.
매해 문헌정보학과에서 쏟아지는 졸업생들도 많은 건 물론이고요.
책 정리가 체력도 상당히 요하는 일이라 경력없는 50대 신입은 글쎄요...
자원봉사여도 괜찮다는 게 아니라면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부업 좋은거 있어요]

http://www.82cock.com/

[.]

원글님 사회복지사도 50대는 힘들어요 50대는 학력상관없이 마트에서도 생선코너 ,육류코너 말고는 힘들어요 차라리 요양보호사 자격증따서 요양보호사를 하면 몰라도 근데 이것도 쉬운일 아니고 집에도 한달에 한번정도 가고 환자들 대소변 받아야 하니 비위 약한분들은 힘들어요

[저기]

제 친한 후배 동생이 문헌정보학과 나왔는데
사서로 취업 안되서 졸업후 1년동안 이리저리 취직자리 알아보며 백수로 지내다가 그냥 작은 회사 사무직으로 취직했어요.
그 친구, 인서울 하위 대학이긴 했지만 내내 장학금 타면서 학교 다닐만큼 성적 좋았어요.
원글님이 지금 준비를 한들 그 후배 동생보다 사서로 취업하기에 조건이 더 좋으실것 같지 않은데요.

[..]

우선 성대에서 사서자격증부터 따세요. 1년과정이지만 학비가 500 정도 들어요.
요즘은 학교도서실에 대부분 사서가 배치되니까 의외로 쉽게 취업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보수가 굉장히 적고 학교에 따라서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에요.
나름 보람도 있지만요.
학교에서는 단순히 대출반납 책관리 하는 사람보다는 책과 관련된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원하니 그런 거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취업은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