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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아이가 죽음에 대해 말을 하네요

첫아이엄마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1-07-26 15:08:31
같이 인형놀이를 하다가도

"토끼가 아파서 이제 죽을거야" 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친정 엄마가 전자 모기채를 휘두르는 걸 보더니

"할머니 조심해 잘못하면 ㅇㅇ가 죽을지도 몰라" 하더래요

겁이 많은 아이이긴 하지만 어디서 죽음이란 단어를 들었는지도 의문이고

37개월 아이가 이런 소리 하는게 일반적인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죽음이 뭔지 개념이 없을텐데


지금 아이는 친정에서 키워주시고

금요일에 데려와서 일요일에 데려다 주는 상황이거든요

정서적으로 불안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긴해요

친정엄마 아빠도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셔서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싸운다고 얘기도 하더라구요





IP : 118.129.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6 3:09 PM (116.127.xxx.199)

    죽음을 알게될 나이가 맞아요.
    자연스런 삶의 과정의 하나로, 알도록 도와주시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예민하게 받아들일수록 아이가 더 자주 말할꺼예요.

  • 2. plumtea
    '11.7.26 3:11 PM (122.32.xxx.11)

    저희 아이도 그 나이에 외할아버지 소천하셨거든요. 친정 아버지 장지에서 구름타고 하늘나라 가신거라고 하던걸요. 다 알지요.

  • 3. 샬랄라
    '11.7.26 3:14 PM (116.124.xxx.189)

    싸우는 사람들이 아이를 보면 거의 백발백중 아이의 마음에 상처 남는 다고 보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도저히 방법이 없다면 이런 방법 한 번 해보세요.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 분들은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부분 싸우는 경우 한 쪽이 잘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한쪽에서 참기는 어렵습니다. 잘못한 쪽은 그래도 참기가 좀 쉬운 편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한쪽이 무조건 참으면 싸움이 성립이 안됩니다.

    두 분중에 잘못한 쪽에 가서 뇌물? 을 사용해서 싸움이 안나도록 한 번 해보세요.
    잘못한 쪽에 뇌물? 을 쓸때는 조금만 뇌물을 쓰면 됩니다.
    아이 정서 이야기도 하시면서
    이런것도 있으니까 아무턴 여러가지 생각해 보시고 싸움이 안나도록
    아이앞에서 큰소리가 안나도록 해보세요.

  • 4. 첫아이엄마
    '11.7.26 3:16 PM (118.129.xxx.215)

    그렇군요, 요새 친정 엄마 아빠가 자주 싸우셔서 온 가족이 신경이 예민한 상태거든요
    그런데 뜬금없이 저런 소릴 들으니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겠군요

  • 5. 첫아이엄마
    '11.7.26 3:19 PM (118.129.xxx.215)

    네 샬랄라님.
    지금은 나이가 드셔서 예전처럼 요란하게 싸우시진 않지만
    저 어릴때 저렇게 안 맞는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붙어살까 싶을정도로 징그럽게들 싸우셨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차라리 이혼을 하고 조용히좀 살았음 좋겠다 싶었으니까요.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기 보단 그냥 서로를 이해 못하고 답답해 하시는거죠
    그냥 빨리 데려와서 제가 키우는 수 밖에 없겠네요

  • 6. 샬랄라
    '11.7.26 3:25 PM (116.124.xxx.189)

    뇌물?을 사용하면 분명 효과 있습니다. 좀 더 참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데려 올때까지
    아기가 싸움을 보는 횟수가 적은것이 좋을 것 같네요.

  • 7. 전 생후 1주일
    '11.7.26 3:37 PM (180.67.xxx.243)

    때 다시 태어났다는걸 머리속으로정확히 인식했어요~
    더 웃긴건 제가 생후 1주일이 되었다는것도 알앗어요~
    부모는 한국인...전 독일에서 태어났어요~아마도 전에 그런 글 올렸을꺼에요~
    영아 자각인가요??
    처음 병원에서 나올때(자연분만도 독일은 그때당시에 1주일 입원이였대요~울 어무이 자연분만 하셧삼 ㅋㅋㅋ다행이도 뱃속에서 나오는 장면은 기억 못했네요 ㅋㅋ)엄마 얼굴 올려다보면서...
    "아 놔..젠장 또 태어났네..귀찮게 시리.."
    이 생각이 43살 먹은 지금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정말입니다...
    더욱 미치겠는데;;
    우연히 영능력자를 인터넷상에서 알게 되었는데;;;
    20살짜리 대학생이에요~(본인도 이것땜에 어쩔바를 모르고 힘들어했어요)
    뭐 무서운 이야기 나누는 곳이라 구신 이야기 댓글 달고 그러고 있는데,제 댓글을 보고
    제가 떠올려지고..
    제가 생후 1주일째 그런 생각을 했던것을 정확히~저 글자를 똑같이 표현하며 저에대 이야기를 하더군요~

    세상엔 미스테리가 많습니다..
    아이가 죽음을 인식하고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건 당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죽어봤기 때문이죠~

  • 8. 생후1주일님!!!
    '11.7.26 8:47 PM (211.48.xxx.109)

    생후1주일님,
    전에 님 댓글 본것 같아요.
    좀 더 긴 얘기 해주실순 없나요?
    요즘 삶과 죽음에 대해 항상 생각해요.
    참, 융의 자서전 읽어보셨나요?
    칼 융. MBTI 성격검사 개발한 심리학자.
    이 분이 거의 서양무당 정도 되는 영능력의 소유자인데
    자기가 한살 정도 쯤부터 기억이 있는 분이었어요.
    부모가 아기였던 자기를 데리고 호수에 놀러갔는데
    쏟아지는 햇살과 찰랑거리는 물결.
    그게 너무 좋아서 나중에 호숫가에 살거라고 1살때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셨어요.
    실제로 오랫동안 스위스의 무슨 호숫가에 작은 성을 지어놓고 말년에 사셧지요.

  • 9. 전 생후 1주일
    '11.7.26 10:15 PM (180.67.xxx.243)

    윗님 때문에 다시 또 글 올립니다^^
    사실 경험하고 그게 생활인저로서는 별로 놀랍지도 않아요~
    남들이 기억못하는 부분을 기억햇을뿐이에요~
    참 재미있는 것이 걷지 못하는 아가때의 일이 시간 워프를 하듯이 띄엄 띄엄 기억이 난다는 것입니다..
    일단 어두운 밤 웬지 거실에 혼자 씻기고 난다음 한참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참이 몇분일텐데(저 발라주려고 로션을 가지러 간 사이가 그렇기 길었엉료)나 혼자 남겨졌구나..
    불안하네;;;하지만 울지는 않았어요 곧 오실꺼라는걸 알앗어요~
    그리고 생각<--이라는걸 분명히 했어요..
    주어 서술어 목적순...
    참고로 전 한국인이지만 독일에서 태어났기 땜시...어던 언어인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거의 반반을 섞어 언어를 사용하셧대요~
    간혹 뱃솟에 잇을때의 이미지도 잇어요...
    붎고 주황색.....인곳인데 아주 과요한 곳에 눈감고 손가락 빨고 잇는 아이가 잇어요~
    그런데 자각도 하고 뭔가를 알고 잇어요~
    너무 신기한게 그게 떠오르면 누가 절 당장 죽이겠다고 해도 미소가 떠올려져요^^~극강의 평화
    극치의 평온감이 느껴져요~
    어잿든 제 전생의 꿈을 그이후에 아주 정확한 기간을 두고 꿈꾸기 시작해요~
    아장 아장 에서ㅏ 6살때까지의 기억이 아마 최근 10년때보다 더 선명할거에요~
    엄마도 제가 간혹 이야기 하면 놀라세요...
    어릴때 (아가때 사진이 유난히 많아요 칼라고요)사진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문젠 사진을 찍고 난 후와 전의 상황까지 기억을 해요^^;;;
    평화로운 따사로운 햇살 무조건적인 안정감(난 아기니까 할게 없자나요)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한편으로 불안햇었다는 사실을 기억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겪어야 할 인생의 행로가 복잡하고 남다르다는걸 알고 있엇어요(어떡해 알고 있엇는지는
    몰라요...마치 설계도면 하나 가지고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말로 표현못하지만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설계도에 그게 나와 있다고나 할까요..(아 이상해집니다..그런데 맞습니다 ㅠㅠ)
    그걸 알면서 못푸니까 답답하고..
    모든게 제가 기원이며 잘못의 근원인것도 압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43살이라는 나이를 먹고..벌써 맘은 다음에 뭘로 태어나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앉아 잇습니다..
    지극히 현재는 평범하고 장터에 에쁘고 싼 물건 있나 기웃거리는 제 모습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것도 압니다.
    제가 해야 할일을 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서 그걸 이루어냈을때( 그일이 뭔지도 압니다 젠장 ㅡㅡ;;근데 뭔가 딱히 그걸 정확히 내세워 설명할수도 없어요..그냥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죠)아시게 될것입니다..
    어릴때 태어 났던 순간 안태어나려고(삶이 고단하고 숙제가 너무 많으니까요)애썻는데
    태어난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재미잇는것이..
    어릴대부터 늘 혼자 말로:그러니까 200년후쯤 태어났어야 한다고..지금은 아니지..이 원시 사회 같으니..."
    이러고 중얼거렷어요~사춘기 지나서까지도...
    지금 태어난 것이 전 불만인것이죠...
    어떤 형태로던 환생은 하지만 어느정도는 본인이 원하는 환경도 정할수 있는듯합니다...


    뭐 이야기 하자면 댓글가지고는 택도 없겠지요^^~
    혹시나 이 글 보실까봐 올립니다^^`도움이 되셧나요??
    아니면 더 궁금한것이??(저도 아는 것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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