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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하는 분께 적절한 식사는 뭘까요?
새댁 조회수 : 518
작성일 : 2011-07-26 10:26:59
베스트 글 읽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글 써봐요.
3년 전쯤에 한 달 정도 종합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어요.
남편과 엄마가 번갈아가면서 계셨구요.
남편이랑 있을 때에는 쿨하게 보호자식까지 챙겨먹었어요.
아빠가 미리 보호자식을 신청하고 가시기도 했고, 또 저 혼자 밥 먹는 것도 싫고, 남편도 혼자 먹는 것도 싫구요.
엄마가 계실 때에는 엄마가 제가 보호자식 신청하면 취소하고 또 몰래 신청하면 취소하고..
그래도 결국엔 같이 먹었어요.
누워있는 입장에서 혼자 밥 먹는 것도 왠지 좀 그렇고,
엄마나 남편이 혼자 어디가서 병원 식당 밥 비싸다고 또 뭐 라면만 먹고 오지 않나 싶어서..
환자는 식사비가 2천 얼마예요. 3천원이 안되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4천원 안넘겠죠.
보호자식은 한 끼에 만 원 이예요.
그냥 둘이 합쳐서 만삼천원에 밥 먹는다 생각하고...
요새는 또 실비보험 거의 갖고 계시니까, 환자 식사비는 보험처리 되니까요.
진짜 맛이 없어서 못먹는 게 아닌 이상,
환자, 보호자 두 분 다 위해서 옆에 계시는 분이 보호자식을 신청해드리는 게 더 서로서로 좋은 거 아닐까요?
어르신들은 그 거 너무 비싸다고 대충 떼우면 된다고 하시는데
결국 오랜 투병생활이 지나면 보호자에게 또 병 생겨요.
그럼 또 환자였던 분은 환자가 된 보호자의 보호자가 되서 또 무한 반복...
보호자식 식사비가 비싸서 안되겠다고 생각되시면 하루 한 두 끼라도 보호자식 신청해드리고
환자 분이랑 말동무하면서 같이 식사하시라고 하는 게 훨씬 좋을 꺼 같아요.
환자 입장에선 옆에 있는 보호자가 제대로 밥 안챙겨먹고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게 참 미안하거든요.
가뜩이나 잠도 편안히 못자고 좁은 보조침대에서 쪽잠자는데.. ㅠ
물론 밥이랑 반찬 챙겨서 가져다드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빵이랑 음료수, 주전부리 같은 거 사다드리는 것보단 보호자식 신청해드리는 게
<환자 입장에서는> 제일 마음이 편한 거 같아요.
IP : 175.11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7.26 10:32 AM (125.140.xxx.49)작년에 입원해있을때 친정엄마가 와 계셨거든요 밥때문에 더이상 못있겠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햇반하고 김치 이게 제일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1인실에 있어서 보호자쇼파겸 침대가 환자침대보다 더 넓더라구요
2. 새댁
'11.7.26 10:34 AM (175.117.xxx.231)저는 삼*병원에 있었는데 밥이 맛없지 않았어요! (그게 중요)
병원밥 맛없다고 하도 그래서 걱정했는데 아파 죽겠는데도 밥이 맛없지 않아서 놀랬....
그래서 같이 먹을 수 있었던 걸까요? ^^;;
근데 전 2인실 있었는데 2인실은 그냥...... 보조침대예요. ㅠㅠ3. ㄹ
'11.7.26 10:41 AM (220.94.xxx.83)환자식사비가 4천원밖에 않하나요?
훨 비싸든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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