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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남자 외모는 안따지는줄 알았어요..

..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1-07-25 21:55:03
주말에 선을 봤어요
저도 나이 많고 그 남자분도 나이 많고
전 35, 남자분은 42살
중매 하시는 분이 남자분 자영업 하고 뭐 그렇다고 사람 아주 좋다고
입에 침을 ; 튀기면서 말씀을 하셔서 나갔는데..
전 ..솔직히 남자 외모 어릴때부터 안따졌어요
키가 나보다 작아도 괜찮았고 그냥..한가지 딱 따진게 있다면 대머리만 아니면 된다 이정도?
그런데..
그냥..슬프더라고요
내가 나이가 많다지만..그래도..중매해주시는분..마음속으로 욕했어요
키는 160대초반정도 되는거 같은데...뚱뚱 했어요
배가..엄청나게 나왓는데 거기에 티를 작은 사이즈를 입었는지 그 배 나온게 임산부 배처럼 그냥 다 드러나더라고요...
얼굴 사이즈는 무슨 일반인의 세배정도로..전 그렇게 머리 큰사람 처음 봤어요 ㅠㅠ
운전을 하는데 말끝마다 새x 이런건 기본이고..
알고보니 자영업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막 어떤 사람하고 동업으로 하려는 중이고..
저도 제 니이에 월세는 안사는데 그 분은 월세 살고 있고..
커피 한잔 마시는데 그 커피값도 계속 왜이렇게 비싸냐..이러셔서
그냥 제가 내고 나왔어요
술담배는 기본..
아..진짜..
이제 내가 나이 먹었다고 저런 사람 소개해 주는구나..
암튼..
전 가만히 있는데 혼자서 영화를 찍더라고요
부모님한테 7살차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주 좋다고 했다는둥
월세 살지만 곧 집 살꺼라는둥..
아..그냥..너무 속터져서..
이제 선 안볼래요
IP : 112.168.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1.7.25 9:59 PM (116.40.xxx.218)

    그냥 외모만...문제면 더 만나보시면 좋은데. 저도 술담배(꼭 그게 아니더라도 매너)가 걸리면 싫더라고요. ㅠㅠ 이해됩니다.

  • 2. ..
    '11.7.25 10:02 PM (119.192.xxx.98)

    그러고 보면..생긴대로논다..라는 말 실감나죠..그렇다고 미남이고 호남들이 딱히 생각과 가치관이 건전하고 바른것은 아닙디다만....ㅠㅠㅠ

  • 3.
    '11.7.25 10:03 PM (121.189.xxx.176)

    별로..ㅠ

  • 4. -_-
    '11.7.25 10:20 PM (115.95.xxx.66)

    소개시켜준 분 도대체 뭔가요?

  • 5.
    '11.7.25 10:20 PM (58.227.xxx.121)

    중간에 소개시켜 준 분이 문제가 있네요.
    아무리 원글님이 나이가 찼다 해도 그 남자분이 7살이나 더 많은거잖아요.
    7살 차이면 여타 조건이라도 원글님보다 더 좋아야죠.
    저도 결혼 늦게해서 그나이때 선 많이 봤어도 대부분 3-4살 차이나는 분하고 선봤어요.
    그리 나이차이 많이 나는 분들 소개받았을땐 저보다 다른 조건이 좋은 분들이었고요.

  • 6. .
    '11.7.25 10:23 PM (121.166.xxx.115)

    친구가 선보고 와서 그러더라구요. 저에게. "친구야, 나도 남자를 보는 눈에 하한선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 7. 이건 정말..
    '11.7.25 10:42 PM (218.148.xxx.50)

    소개시켜준 사람이 잘못한거네요.

    ...슬퍼하지 마세요. 어차피 인연으로 얽힐 사이도 아닌데요, 뭘.

  • 8. 그렇다고
    '11.7.25 11:08 PM (219.249.xxx.203)

    포기 마세요 꾸준히 만나다 보면 서로 맘에 드는 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럴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더 정진 하시길... ^^

  • 9. 선 포기하는
    '11.7.25 11:34 PM (27.32.xxx.101)

    선을 포기하는 것도 뭐랄까, 일종의 지혜가 있습니다.
    도저히 아닌, 정말 어떻게 이런 사람을 소개해 주나 싶은 상대가
    연달아 세 번 이상 나오거나,
    최근 다섯 번 가운데 네 번이 그런 상대들이라면,

    솔직히 남들 보기에 내 수준이 그렇다는 말이거든요.

    주위에 싫은 소리 해봐야 내 평판만 더 나빠지니
    그냥 그만둔다고 하시고 더이상 소개 받지 마세요.

    무슨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하시기 전까지는, 아예 선 안보고 결혼을 잊어버리시는 게
    그나마 마음이라도 안 다치는 길입니다.

  • 10. 윗님
    '11.7.26 12:54 AM (125.177.xxx.83)

    글 쓰시는 스타일이 상당히 멋지네요 마음에 들어요
    간결하고 설득력 있고 재미도 있으심
    주변에 따르는 후배들 많으실듯^^

  • 11. 원글
    '11.7.26 1:06 AM (112.168.xxx.121)

    ㅋ 안그래도 27님 같이 니 수준이 그래서 그런 남자가 나온거다 ㅋㅋ 라는 리플 다는 분 나올줄 알았어요
    그런데 꼭 안그런 경우도 있나 보네요
    아직까지는 저랑 거의 비슷한 수준 석사 직업안정..나이는 30대 후반..이렇게만 만나봤거든요 저런 남자는 처음 만나봐서 이젠 제가 나이가 있어 저렇게 소개해 주나 보다..하고 좀 실망해서 그런 거에요 그런데 다행히 다음 선 볼 남자는 38살에 저랑 비슷한 학벌에 비슷한 직업 가진 남자라네요 ㅋㅋ

  • 12. ...
    '11.7.26 1:22 AM (218.238.xxx.152)

    원글님 좌절하지 마세요. 그건 주선자 잘못이에요.
    저는 20대때에도 정말 어이없는 소개자리에 나간 적 있어요.
    제가 잠깐 백수기간일 때 과외학생 어머니가 자꾸 소개팅하라고 해서 나갔다가
    정말 식겁한 적 있거든요. ^^

  • 13. 오래된 싱글
    '11.7.26 1:53 AM (118.36.xxx.6)

    님의 잘못 없습니다. 이번엔 어쩌다 똥밟은겁니다
    결혼 생각을 접으신게 아니라면 앞으로 1,2년이 고비이니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아직은 그래도 볼만한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을겁니다
    주선자가 알면서도 했다면 나쁜 사람이군요. 부모님 라인이면 화를 내야할듯한데요
    운좋게 연애를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만약 선이나 소개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
    여자들에겐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 1,2년에 해결을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연령차도 점점 더해져요. 전 가장 컸던게 최근 7살이었는데 님은 너그러우셨네요
    남자들은 저들은 나이도 안먹고 늙지도 않는줄 착각합니다
    저들은 나이먹은 여자보고 출산 걱정하는지 모르지만
    전 가끔 결혼하자마자 노친네 병수발 하는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
    닉보면 아시겠지만 이젠 슬슬 생각접어가고 있는 싱글입니다

  • 14. 35
    '11.7.26 11:24 AM (112.216.xxx.178)

    동갑이에요~ 반가워요
    저두 지난주에 괴물을 만난이후 패닉이에요 ㅋ

    금욜날 어린후배랑 신나게 놀거에요. 같이 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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