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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싶은데요.

조언부탁 조회수 : 553
작성일 : 2011-07-24 23:29:05


마흔 넘은 아줌마고요.
어릴 때 집에 개가 여러 마리 있었지만 그땐 모두 마당에서 키워서 그냥 놓아 키웠고요.

요즘 주위에서 강아지 많이 키우시는데 너무 이쁘더군요.
몇 년전부터 친정에서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 개가 제가 오랜만에 가도 저를 알아보는 거예요.
팔짝팔짝 뛰고 옆에 와서 재롱 피우고,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시던 부모님들도 이뻐하시더군요.
(부모님이 남동생네, 손자 손녀와 같이 사는데 아이들이 강아지 키우고 싶어해서 시작했거든요.)

지금 우리 집은 딸이 대학생이 되어 떨어져 살아서
남편, 저, 중학교 1학년 아들 이렇게 셋이 삽니다.
아들이 혼자 있어서 조금 외로운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저도 친정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눈에 밟히고요.

문제는 강아지를 제가 책임질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제가 동물이나 식물을 세심하게 돌보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괜한 생명 데려 와 고생시킬까 싶기도 하고.....

먼저 경험하신 분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
강아지 돌보는 것이 많이 힘들다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고 포기하려고요.
예를 들어 아기 키우는 것과 비교해서 어떤 지...
또 처음 시작하려면 어떤 종으로 키우는 게 그나마 좀 나을 지...

성격이 세심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돌본다면 돌볼 만  한 건지
화초나 곤충 잘 못키우는 사람은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지
고민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38.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4 11:32 PM (218.236.xxx.140)

    최선을 다 하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강아지 이쁘게 잘 키우실 수 있으실 거예요 ^^
    품종은 토이푸들 추천드립니다
    영리하고 성격 좋고 털도 거의 안 빠지고 예쁩니다 ^^

  • 2.
    '11.7.24 11:37 PM (71.231.xxx.6)

    한마리 정도야 식은 죽

  • 3. .
    '11.7.24 11:59 PM (122.40.xxx.14)

    뭐 특별한 병에만 걸리지만 않으면 크게 신경 쓸건 없죠.
    사료나 주고 목욕이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시켜주고 배변훈련은 처음에는
    힘든데 익히고 나면 이후엔 힘들거 없구요. 가끔 산책이나 시키는 정도.
    친정에 물어보시면 빠를텐데요. 그리고 작은 품종이 키우기 수월해요.

  • 4. 무던한 정
    '11.7.25 1:07 AM (183.102.xxx.63)

    강아지 키우는 걸
    자식을 낳아 아기 키우는 것과 비교하는 건.. 너무 오바하는 거구요.
    물론 유난히 잔병치레 많은 강아지나 유난한 성격의 강아지라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 극단적인 경우들이 많은 건 아니니까요.
    그냥저냥 너무 두려움없이
    마음이 닿으면 키우셔도 됩니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팔자가 다른가봐요.
    아까 뉴스에서 언뜻 읽었는데..
    주인이 휴가갔을 때 호텔에서 호강하는 강아지가 있는가하면
    여름이면 음식으로 쓰이는 강아지들도 있고.

    무던한 정으로
    때되면 밥 주고
    아프면 치료해주고
    춥거나 더울 때 마음 써주고
    강아지가 싫어서 외면하는 것들은 안하고
    강아지와 사람이 같이 놀고 (놀아주는 게 아니라)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 5. 무던한 정
    '11.7.25 1:17 AM (183.102.xxx.63)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의리.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의리가 가장 중요하죠.

    어리고 이쁘고 건강하다면
    배신을 당해도 갱생의 길이 넓지만,
    그 이쁜 시절을 함께 보낸 후에
    늙거나 병들었을 때
    적어도 내가 너의 마지막을 지켜줄께.. 이 정도의 의리만 있다면.

    유난스럽고 별나게 굴지않아도
    무던하고 담담하게 강아지를 키울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무던한 의리가.. 가장 중요하죠.

  • 6. 코카
    '11.7.25 3:17 PM (112.140.xxx.62)

    얼마전에 코카 적응글 올렸던 맘입니다.
    우리집도 6개월이상 고민했답니다.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애견센터 돌아다니다가 한눈에 눈에 들어왔지요.
    그 무시무시하다는 지랄견 3대 대표중 하나인 코카스파니얼.
    모두가 말렸는데 아이가 너무 완강해서 키워보니, 곧 일년됩니다.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옵니다.
    너무 얌전하니 있는중 마는둥하는 강아지보다 활달하고 사고를 좀 쳐도
    개구진 강아지가 저는 더 좋더라구요.
    가을쯤 코카 하나 더 데려올까 생각중입니다.
    이번엔 유기견으로 알아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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