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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해서 더 잘 사는 사람 많을까요?

궁금 조회수 : 7,176
작성일 : 2011-07-23 23:20:32
저희 친척분은 오래전에 이혼하셨다 재혼하셨는데 첫번째 부인도 정말 이상해서 이혼하신건데
재혼하신분도 너무 이상하신거예요
근데 또 이혼을 하심 정말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 될거 같다고 참고 30년 가까이를 사셨대요
정말 그 30년을 내내 이혼할까말까를 고민하셨고 70대가 되신 지금도 그런 마음이 드신대요

근데 회사에서 보면 아이가 없이 재혼한 경우(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럭저럭 잘 사는거같아 보여요(뭐 실제 속마음은 모르지만)

이혼한 사람이 재혼해서 재이혼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데..
문득 궁금해지네요
정말 이상한 사람 만나 이혼하는 사람도 많던데..
재혼해서 행복한 커플 많이들 보시나요?

이 밤에 별게 다 궁금하네요-.-
IP : 221.148.xxx.2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3 11:28 PM (1.225.xxx.47)

    많이 봤어요.

  • 2. 재혼
    '11.7.23 11:31 PM (220.86.xxx.184)

    해서 잘사는 커플 봤어요. 각자 아이들도 있는데 현명하게 배려해주며 잘 사세요.

  • 3. 근데
    '11.7.23 11:35 PM (112.169.xxx.27)

    결혼상담소나 카운셀링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재혼은 정말 정말 많이 참고 산대요,
    다시 이혼하기 힘드니까요,,
    아마 그분들 말씀으로는 초혼에 그렇게 참고 살았으면 더 잘 살았을거라고 하는데 맞는말 같아요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더 많은게 재혼이잖아요,
    이혼사유가 뭔지부터 애들에 재산에 전처 전남편문제까지 ㅠㅠ

  • 4. 글쎄요
    '11.7.23 11:57 PM (211.246.xxx.203)

    더 많기까지 할까요??
    안그럴것같아요....
    대신 더 많이 참고 이해할려고 노력은 할듯하네요

  • 5.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11.7.24 12:09 AM (125.186.xxx.16)

    심한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 엄마가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자책감같은거 갖지 마시라구요

    주변에서 바람피운 남편때문에 속상해할때 남자 바람피우는거 여자잘못이라고 말하던 사람들...
    본인 남편이 여자만나서 돌아다니니 그냥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눈이 확 뒤집히더군요
    상대여자 만나서 GRGR하는건 기본이고 남자를 쥐잡듯이 잡으며
    시집식구들 다 불러모아놓고 이혼한다고 엄포를 놓던데 너무 기가 막혀요
    여자잘못이면 지가 남편한테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울면서 싹싹 빌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자세로 나가서 남편을 하늘같이 섬길일이지 왜 지잘못을 모르고 그 난리를 떠는건지...

    이야기가 옆으로 새나갔네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댓글만 가슴에 새기세요

    저는 아들만 키워본 사람이고 이 아이들 역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지나갔어요
    집나가라는 말 해보았죠
    지금 생각해보니 아들이니까 가능했지 딸 같으면 절대 그런 말은 못했을것같아요
    네가 나를 부모로 여기지 않는데 한 집에서 살 필요가 뭐가 있겠냐면서
    여기보다 더 좋은곳 있으면 언제든지 나가라고 했어요
    단, 한번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수 없으니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라고 했죠
    집 나간뒤에 돈이 떨어져서 도둑질을 하든 말든 난 생관없다고 했어요
    이미 나를 부모로 생각하지 않고 나가게 되면
    네가 부모자식의 끈을 끊어놓게 되는건데 도둑질하면서 살든 그건 내가 알바 아니니까요
    경찰서에 잡혀가는 일이 생기더라도 집전화번호는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도 했어요
    그냥 너는 혼자일뿐이니까...

    저에게는 그 말이 통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처럼 자기들을 대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친척집에 가도 별수 없다는거 예전에 방학때 한참 놀러다니며 깨달은적 있습니다

    그리고 네가 부모로 나를 인정하지 않으니 네게 밥해줄 필요는 없는것같으니
    나가지 않는 대신 벌칙으로 스스로 밥,찌개 끓여먹게 했습니다
    쌀 씻자마자 불리지 않고 바로 불을 켜니 밥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엄마 음식 별 맛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맹물에 된장만 풀고 야채넣어 끓인 된장찌개에서 무슨 맛이 제대로 나겠습니까?

    스스로 음식해먹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바뀌게 됩니다
    엄마가 해 온게 아무것도 아닌줄 알았던게 잘못이라는걸 깨닫게 되니까요...


    원글님. 아이가 욕을 했다면 이게 기회구나싶은 생각으로 조금 바꾸어보세요
    그냥 아이앞에서 화를 내지도 말고 처연한 표정,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어보세요
    그리고 밥과 찌개 스스로 해먹게 내버려두세요

    라면이나 냉장고에 있는 인스턴트 식품은 모두 치워버리시구요
    그냥 쌀과 야채 된장등만 제공하시면 됩니다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해먹게 그냥 두십시요

    용돈은 원글님이 나서지 마시고 남편분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남편분 역시 아이에게 없으며 안되는 돈만 주시면 됩니다(라면살돈 말고 학교에 낼 돈이나 버스값)
    어차피 아내가 18년 소리를 들었다면 남편역시 18년의 남편일뿐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부부는 동격인데 뭐하러 그런 대접 받으면서 용돈을 주겠습니까?


    아이가 올때쯤 그냥 거실에 앉아서 빈 하늘만 바라다보세요
    처연하게 기운 빠진 상태로...아무말 없이...

  • 6.
    '11.7.24 12:16 AM (61.33.xxx.18)

    남자들중에선 좀 봤어요. 맞는 사람이 따로 있나봐요

  • 7. 자두야
    '11.7.24 12:25 AM (61.101.xxx.87)

    요즘은 이혼이 흔하니 흉도 아니고 이상할것도 없지만
    오히려 이혼 하고 나면 재혼해서는 좀 더 참고 사는것 같던데요. 사람 중한것도 알구요.
    주변에 보면 젊은 나이에 이혼들을 해서 그런가...바로 재혼해서 잘 살아요.

  • 8. 음...
    '11.7.24 8:12 AM (95.232.xxx.125)

    저도 돌싱이지만 제 주변에 돌싱들은 다들 재혼할 맘이 없어요
    아마도 재혼의 안 좋은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 거 같아요

  • 9. 지인
    '11.7.24 9:52 AM (110.47.xxx.240)

    재혼했고 각각 전 배우자와 아들 딸 있었기에 아주 힘든 케이스였는데,
    두 사람이 워낙 좋아해서 재혼했고,
    힘든 상황이 계속 되어도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해 보여요.
    다만, 그런 건 있는 거 같아요.
    참아야 하는 상황이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도 또 이혼할 순 없다 하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참는 것.
    겉보기에 잘 살아내는 것으로 보여도 속으론 알게 모르게 문드러지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초혼도 그런데 하물며 재혼이 왜 안 그렇겠어요.

    누군가와 맞춰 산다는 건 초혼이든 재혼이든 다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 일이긴 하지만....

  • 10. 음..
    '11.7.24 10:05 AM (221.138.xxx.178)

    사주에 한번 이혼을 해야 잘사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남자의 경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랑 초혼을 하는 경우
    여자의 경우 자존심 강하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
    인것 같아요.

  • 11. 울삼촌
    '11.7.24 11:18 AM (175.114.xxx.199)

    초혼이고 상대방은 재혼인데 아주 잘살아요.
    오십 넘어서도 닭살 문자에 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눈에 하트가 뿅뿅!!!
    아들하고도 잘 지내고...친자식 같다는.

  • 12. 재혼?
    '11.7.24 1:10 PM (113.59.xxx.203)

    재혼하면 초혼때보다 더 참고 더 노력하고 그렇겠죠?
    초혼때보다 더많은것을 버리고.
    주위에 보니깐 그래요. 재혼한 그여자 성격 대단한데 그래도 많이
    참고 져주고 그렇게 사는것같아요.

  • 13. ㄹㄹㄹㄹ
    '11.7.24 7:27 PM (115.143.xxx.59)

    자기복인거죠..재혼해서 더 잘사는사람은 한번의 상처로 액땜하는걸수도 있고...
    2-3번 이혼하는 사람은..배우자복이 딱 그만큼인거죠.

  • 14. ......
    '11.7.24 7:59 PM (121.147.xxx.151)

    재혼해서 더 잘사는게 아니라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더욱 성숙해진 자아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이유겠죠.
    재혼이란 배수진을 치고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지않을까요?
    두 번 다시 실패할 수는 없다는 각오 또한 각자의 마음속에 있을테고
    주변의 시선도 의식하기에 더 잘사는 척도 할지 모르죠.

    재혼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될까봐
    제가 좀 삐딱하게 썼지만
    재혼이 더 힘들다는 말을 재혼남녀에게 종종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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