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말입니다, 의료민영화 되면 당장 삶이 빡빡해지는건 아니겠죠?

[삼성의뜻]

아무리 삼성이 서둘러 의료민영화 시켜도 식코의 미국처럼 될 때까지는 한 십년이상 걸리겠죠?

국민건강보험은 그냥 그거 하나만 들면 되는데

민영보험은 골격계, 순환계 기타 등등 여러가지 들어야되니 진짜 부담이 많을듯해요.

아.. 글쓰는 지금도 후덜덜하네요.

저희 엄마, 자주 골절 당하시고 암수술도 하시고.. 등등  병원갈 날이 길어질 듯 한데.

천국 빠빠이, 지옥 방가방가 인가요?

[님은]

동네 병원이나 동네 보건소만 간다면 그리 바로 빡빡해 지진 않을겁니다.

근데 일단 삼성병원들, 현대병원들부터 팍 수가를 올리거나,
아니면 자사 보험사의 새로운 보험상품 고객만 받겠죠.

그러면, 국민의보 빼고 몇만, 몇십만, 심하면 몇백 몇천만원씩을 더 내거나
아니면 한달에 10~100만원 하는 삼성보험 현대보험을 들어야 할 겁니다.
아니면 그 병원에 못가는 거죠.

그리고 세월이 몇년 더 지나면,
다른 종합병원들도 민영 의료보험들과 계약하기 시작하고 슬슬 삼성, 현대병원처럼 바뀔 겁니다.
그러면서 더 높은 댓가를 내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겁니다.

더 높은 댓가를 내지 않는 고객들은,
처음에는 같이 진료를 받긴 하겠죠. 하지만 특진은 못 하게 되거나,
그 병원의 유명한 의사선생한테는 진료를 못 받게 될겁니다.

그렇게 그렇게
미국처럼,
1년에 수백만원을 의료비용으로 더 내게 될 겁니다.
아니면 의보 없이 살다가 일 생기면 보건소와 돌파리한테 의존해야겠죠.

오래 안 걸릴 겁니다,
재벌들이 병원 해서 돈 벌려고 오래 기다렸거든요.
빨리 본색을 드러낼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얼마]

안갈걸요. 몇년전부터 의료민영화한다고 병원이며 의료기기회사들, 의료업계에서 준비중이죠.
보험회사들도 계속 준비했구요. 그게 제가 회사다니던 4년전이니 지금은 준비 다하구 기다리구 있을거예요.
정부에 로비도 꾸준히하구요이런 상황에서 법안만 통과되면 바로죠.
전 그때 미국 민영화 조사하면서 진짜 우리나라 저거되면 병원도 못 거겠구나 생각했어요.
진짜 보험회사, 병원들만 신나는거죠.
적극 반대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