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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장가 안간 처남 집에 얹혀 사는 경우,
제가 읽었다는 글을 저 밑에 퍼왔어요.↓↓↓↓
그런데 그 글이 넘 넘 길어서 제가 대충 요약을 해봤어요.
대충 요약을 해보자면.. 어떤 시어머니 아들이 처남집에 얹혀 살고있다고함.
처남집은 여자쪽 부모님이 처남한테 해준집이라고함.
처남이 누나한테 자기 결혼할때까지 같이 살자고했다고함.
자기 결혼하게되면.. 아파트 전세 빼서 누나 부부 집 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태준다 했다고함.
그러다가 시어머니가 아들-며느리가 살고있는 서울 지역에서 병원을 다니겠다고
몇달간 아들-며느리가 살고있는 집에서.. 신세를 지겠다고함.
하지만.. 처남이 결사반대함.
며느리가 동생때매 안될것같다고.. 시어머니께 시누이집으로 가시라고 이야기 드렸다고함.
시누이도 서울에 살고.. 시누이 남편은 일때문에..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들어 온다고함.
시어머니 역정내심. 내 아들집에도 못가냐고.. 며느리한테 나쁜년! 며느리 자격 없는년! 욕하셨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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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밑에 글은 제가 퍼온 글>
저는 결혼 7년차 38세 전업주부입니다. 아이는 둘 있습니다. (2살, 4살이구요.) 저희는 결혼할 당시 형편상 신혼집을 따로 구하지 않고 제 남동생이 혼자 살고 있는 강남에 있는 58평 아파트에 얹혀 살았습니다. 집 구할돈 모을때까지 살 생각으로 말이죠. 그 아파트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제 남동생에게 얻어 준 아파트입니다. 전세구요. 참고로 결혼할때 시댁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동생의 아파트에서 7년째 살고 있는중입니다. 동생은 아직 미혼이구요. 시댁에서도 저희가 제 남동생 집에서 얹혀 사는 사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참고로 얼마전에 제 남동생이 자기 장가 가기전까지 같이 살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장가가게 되면 그 아파트 전세자금 빼서 저희 집 얻는데 좀 보태 주겠다고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구요. 남편은 그 돈을 어떻게 받냐고 생각도 말라고 하지만...)
저희 남편은 직업이 원래 측량기사였습니다. 그쪽 방면으로 능력을 인정 받아 꽤 수입이 좋았는데 남편이 워낙에 젊었을때부터 이일 저일을 하다 보니 골병이 들었는지 조금만 무리를해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쓰러워서 제가 저희 부모님께 부탁을해 작은 가게를 하나 차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장사 수완이 좋아 꼬박 꼬박 친정에 용돈도 드리고 있는중이고 수입도 전보다 훨씬 괜찮은편이구요. 남들은 니가 뭐가 모자라서 다퍼주고 결혼하냐고 하는데 저희 남편 비록 가진거 없는 남자였지만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이 좋은 사위, 좋은 남편, 좋은 아빠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금전적인 부분을 다 책임져야 한다는 법 없다고 생각하구요. 누구든 돈 있는 사람이 베풀면 되는거라 생각하니까요. 아무튼 저희는 별문제 없이 이렇게 평화롭게 살았는데...
갑자기 저희 시어머니께서 이제부터 디스크치료를 서울 가서 받으셔야겠다며 몇달간 저희집에 좀 머물러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남동생집에 얹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실제로도 저희 부부가 동생집에 얹혀 사는 입장이다 보니 그런 결정을 저희 맘대로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구요. 특히나 제 동생이 방송쪽 일을 하기 때문에 밤낮이 없어서 많이 예민한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 제 동생에게 물어 보고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예상은 했지만 단박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더군요. 무조건 싫답니다. 앞으로 그런 일로 부탁하는 일 없었으면 한답니다. 다시는 그런 이야기 꺼내지도 말라고 누차 강조하는 동생한테 일말의 가능성도 안보여서 그만 뒀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 자세히 말씀 드렸죠. 어머니께서도 아시다시피 저희가 사는곳이 동생집이다 보니 저희 맘대로 할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너무 죄송스럽지만 동생때문에 아무래도 시누이네집으로 가셔야 될 것 같다고.. (이부분은 시누이가 먼저 저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 자기네집에 오시는게 더 편하겠다고... 시누이도 저희가 남동생 집에 얹혀 사는걸 알거든요.) 대신에 제가 꼬박 꼬박 병원 모셔다 드리고 모시고 오고 병간호도 제가 무조건 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저희 시어머니 노발 대발 하시며 내가 우리 아들 집에도 못가는 신세냐고 저한테 나쁜년이라고 너는 며느리 자격이 없는년이라고 지금껏 살면서 친정 부모님께도 들어 보지 못한 욕을 제게 하시는겁니다. 게다가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니들은 그렇게 넓은 아파트에서 호위호식하며 호화생활 누리며 살면서 니 시아버지랑 나한테는 한달에 꼴랑 30만원 보내주는게 다냐고 하시네요.
휴... 솔직히 전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넓은 아파트가 저희집도 아니고 남동생집에서 얹혀 사는 입장인데 호위호식이라니요. 그리고 솔직히 시누이도 서울에 사는지라 충분히 시누이 집으로 가셔도 되는데 왜 굳이 남동생한테 눈치 보며 얹혀 살고 있는 저희한테 오시겠다는건지... 또 시어머니께서 생각하시는 병원이 저희집 보다는 시누이집과 더 가깝고, 시누이는 주말부부라 시누이 남편(시매부)이 한달에 한번 집에 올까 말까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달에 용돈 30만원.. 저희 입장에서는 최선 다하는 겁니다. 애 키우랴, 집 얻을돈 적금하랴, 생활비 하랴 솔직히 빠듯합니다. 거기서 쪼개고 쪼개서 용돈 드리는 거구요. 그런데 그런걸 몰라 주시니 너무 너무 속상해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참고로 이 얘기를 들은 남편이 시어머니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여동생(시누이네) 집에 가계시라고 이야기를 드렸답니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납득하시는게 아니라 아직도 저에게 화가 나있습니다. 아들한테는 좀처럼 화를 안내십니다. 모든게 제탓이라 하시네요.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입니다.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시어머니의 화를 어떻게 해야 풀어 드릴 수 있을지... 리플은 달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겨 듣는 자세로 님들의 리플 정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이해불가
'11.7.23 12:26 PM (112.154.xxx.193)아들이 사는 집은 무조건 아들집! 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소유나 돈 문제 관계없이요)2. 그러니까
'11.7.23 12:30 PM (211.245.xxx.100)누나부부가 남동생네집에 얹혀 사는데
사돈인 누나 시모가 그 집을 아들집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이건 거지근성도 아니고 도둑놈심보라고 생각되네요.3. d
'11.7.23 12:30 PM (115.143.xxx.176)저도 그 글을 읽었는데 친정부모님이 남동생한테 해준 집이 아니라 며느리도 그집 딸이니 그 집도 어느정도는 며느리꺼. 그러니 그집은 아들재산. 그러니 내가 왜 아들집에 못가...
이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들이 강남 50평 아파트 산다 여기 저기 자랑은 했고 주위에서 뭘모르고 던진 말을 또 굳게 믿고 왜 내 아들집에 내가 못가.. 이러시는듯.
답글에 어느분이 시어머니 오셔도 금새 갈거라고 장담한다면서 며느리와 친정 남동생이 "배려"해야 한다고 써있던데.. 정말 쩔더만요..-_-;;
내가 보기에 한번 오시게 하면 수시로 오실분 같더만.4. ...
'11.7.23 12:30 PM (59.13.xxx.72)웃기네요.
친정동생집 맞죠..
빨리 갈라지셔야 할 것 같아요.5. 헉
'11.7.23 12:35 PM (115.136.xxx.27)아들과 며느리가 제대로 설명을 못 한게 아닐까요? 그냥 그 시어머니는 며느리네 집에서 해준 집이니 완전 남의 집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시는 거 같아요.. 상식적으로는 절대 아니죠..
그냥 며느리랑 아들이 다른 데다 집을 얻어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아들이 어디 살건... 처가집만 아니라면 어머니들은 다 우리 아들집이라고 생각하실 듯...6. 저 시모
'11.7.23 12:35 PM (211.245.xxx.100)나중에 저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팔아서 반 가져오라고 할 사람이네요.
욕심이 아주... 사돈댁이 아들한테 사준 거라고 분명히 아들부부가 얘기했을텐데 저리 나온다면...
사위 생각도 어떤지 잘 알아봐야할듯... 지 엄마랑 꿍짝 맞아서 설마 그냥 내보내겠어...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7. 여자들도
'11.7.23 12:40 PM (27.32.xxx.101)시부모 집을 맘대로 제 집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들 쌨죠.
대책없는 인간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많습니다,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고요.8. 저희
'11.7.23 12:44 PM (125.177.xxx.23)큰시엄니 사돈댁 집하고 가게도 자기 아들꺼라고 떡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다가
그분들이 가게 정리하니까 자기아들 안줬다고 난리난리 치고 자기 며느리 달달 볶더만 큰집 동서
그만산다고 난리쳐서 지금 아들하고 왕래 못하고 있어요...
자기꺼도 아니면서 군침 흘리는 사람 너무 싫어요9. ㄴ
'11.7.23 12:46 PM (124.54.xxx.19)누나가 뭐하러 시댁에 들어가 살지언정 친정동생 집에 얹혀살려하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서로가 못할짓인데....
당연히 시모나 아들은 그집이 장가도 안간 아들네 집이니 반씩아니냐? 하면서 들이미는건 아닌지...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셔요. 없는 시집은 있어봬는 친정을 자기들이 못해주는거 해주는 시다바지인줄 압니다. 아예 곁을 내주지 마시고 냉냉해지세요.10. 죽순
'11.7.23 12:49 PM (112.154.xxx.193)엥? 그런글이 있었나요? 혹시 궁금한데 링크라도..........
11. 죽순
'11.7.23 12:57 PM (112.154.xxx.193)감사합니다. ....
12. 켁
'11.7.23 12:59 PM (211.245.xxx.100)아들 가게까지 처가에서 차려줬구만 노인네 아들 낳은게 유세구만요.
염치도 눈치도 없는 노인네.13. /
'11.7.23 1:01 PM (119.161.xxx.116)솔직히 누나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혼했으며 따로 살아야지, 무슨 동생한테 폐 끼치고 그런대요.14. 방법있어요
'11.7.23 1:09 PM (59.186.xxx.4)대체 언제가지 동생네집사실거요?
이참에 그집서 나와서 반지하라도 세 얻어사세요15. 헉
'11.7.23 1:41 PM (116.38.xxx.7)나도 아들 키우지만 아들 가진 유세 떠는 인간들 보면 너무 징그럽다.
16. 누나..
'11.7.23 11:41 PM (114.200.xxx.81)그 남동생 참 마음 너그럽네요.. 누나에 매형을 데리고 사나?
결혼하겠다고 하면 그 누나 부부 쌍수를 들고 길길이 반대할 듯.
(자기들이 나가야 하니까)17. 시모..
'11.7.23 11:42 PM (114.200.xxx.81)시모 보란 듯,있는 돈으로 전세 구해서 나와야 해요. 그게 쪽방이 되었든 지하방이 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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