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가기전에 얄밉게 잘해주는 남편~

[흠]

시댁엔 2~3달에 한번씩 가요.
시댁이 형편이 좋지 않아서 매달 용돈도 적지 않게 드리고, 큰일 생기면 다른 형제들에 비해 돈도 저희가 많이 내는 편이에요.
암튼 남편도 저희 친정에 비해 시댁에 돈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인지 시댁에 자주 가자고 하진 않네요.

그래서 시댁가는 날이면 하루이틀 전부터 뭐 먹고 싶은거 없냐, 애교부리고, 사랑한다고하고, 가는날에도 저의 온갖 비유를 다 맞추네요. 저희 친정갈때랑은 사뭇 다르게요...

뭐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좀 얄밉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

우린 축구하러가기전에 얄밉게 티나게 잘해주는 남편 ^^;;

[음]

원글님도 친정 갈 때랑 시댁갈 때의 마음이나 태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
눈치라도 보는 걸 다행이라 생각하고 마사지라도 좀 받으세요 ㅎㅎ

[ㅇ]

그래도 다짜고짜 당당한 남편보다는 낫잖아요...ㅎㅎㅎ

[전]

다녀와서 며칠 밥 안해요..너무 힘들었다고..설겆이 하기 싫다고 그러면서요..
순순히 밥 사줍니다..ㅋㅋ

근데 애들크니 외식비 무서워 그냥 해먹어요..흑

[ㅠㅠ]

더 당당한 남편도 있어요!!~~그건 더 힘들죠

[...]

복받은 거네요.
남편이 애교라도 부려주니 그게 어디예요.
쥐뿔도 없음서 큰소리부터 치고 보는 놈도 많답니다;;;;;;;
오히려 당당하고 자격지심에 소리부터 버럭버럭 지르는 놈도 있지요

[ㅎ]

맘이 약한 분인거 같네요.
뻔뻔하게 구는것 보다는 그래도 나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