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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그런건지 살이 쪄서 그런건지

다리가 안모아져요.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1-07-22 22:28:07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면 다리를 꼭 모으고 다녔어요.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 많이 해서 신경써서 다니고는 있는데 (평소에는 자가운전 거의 했음) 예전 젊었을 때처럼 다리가 꼭 오므려지지가 않아요.

오무린다고 오므리는데 편안하지가 않고 나도 모르게 벌어지게 되더라구요.

예전 젊었을 때 아줌마들 보면서 왜 저러구 다니나 싶었는데 제가 그럴려구 하는 판이네요.

아주 심하게 벌리고 앉지는 않지만(왜나햐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에) 암튼 예전에 아무것도 아니었던것이 지금은 매우매우매우 노력을 해야 하네요.

살이 쪄서인지 다리 꼬구 앉는 것도 오른쪽 다리만 되구요. 왼쪽 다리로는 꼬아지지도 않아요.

며칠전 요즘 욕먹는 신문사의 기자랑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모델처럼 다리를 꼬고 꼰 다리를 다시 뒤편 다리에 붙여서 앉아있더라구요.

에휴 살을 빼야하는게 먼저 일꺼 같은데 나이 먹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낍니다.
IP : 182.211.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체적으로
    '11.7.22 10:50 PM (222.234.xxx.119)

    근력이 딸려서 그런것 같아요. 근육힘.
    예전에 살짝만 오르려도 다리가 예쁘게 모아졌는데, 요즘은 힘줘야해요.

  • 2. ...
    '11.7.22 10:53 PM (119.207.xxx.168)

    ㅎㅎㅎㅎ 순전히 나이탓이라고 생각해요~~
    저두 예전엔 다리 벌어진 여인들을 보면 으이구~ 했는데 이젠 누군가 제 모습을 보고
    으이구 하지 싶습니다. 여러가지 신체구조가 나이 먹으면 영향을 줘서 그러지 하고
    걍 포기하고 삽니다~~~

  • 3. ...
    '11.7.22 11:13 PM (112.151.xxx.37)

    여자 노인분들 걷는걸 보면 다리가 대부분 벌어져있어요.
    걷는 것도 좀 어그적 어그적이구요.
    어그적어그적...늙은게 자세로도 표시 나더라구요.
    자세가 젊은 사람처럼 꼿꼿한 노인이 가장 귀티가 나더군요.
    원글님이 그런걸 느끼셨다면 운동 하셔야해요...
    서서히 노화 조짐을 보이는거거든요.

  • 4. 근육
    '11.7.23 3:27 AM (112.152.xxx.146)

    근육이 없어져서예요. 내전근이라 하던가... 일종의 노화 현상이죠.
    다리 안쪽 근육(잘 안 씀)이 점점 약해지면서 손실되죠.
    그래서 노인들 다리 보면 안쪽이 살이 없고(근육이 없는 것임) 힘없이 벌어져 있어요.
    그게 걸을 때에도...

    결론은 운동하셔야 한다, 입니다^^;

  • 5. ...
    '11.7.23 12:20 PM (121.144.xxx.171)

    저도 어느날 무심코 무릎을 벌리고 앉은 자신을 보구선... 좀 충격이었거든요
    그 담부터 의식적으로 무릎을 꼭 오므리고(첨엔 엄청 힘이 많이들어갑니다) 그 시간을
    즐기며 괄약근운동도 겸해서 하기 시작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무릎모아 예쁘게
    앉아지더라구요.. 오십중반인데 저도 자세 꼿꼿한 노인이 귀티가 나는거 같아
    지금부터 노력합니다~

  • 6. 운동하자
    '11.7.23 8:41 PM (112.150.xxx.121)

    아침에 읽은 이 글이 오늘 뇌리를 떠나지 않더만요.
    왜냐하면 제가 아는 분들이 57, 58세 두 분 있는데,
    58세분이 완전히 다리가 다이아몬드, 마름모로 벌어져서 정말 걷는 모습이 뒤에서 보면 흉해요.
    어그적 어그적 바로 그렇게 걷더군요.
    그 분 나름 명품백에 고급차에 여유있으신데, 뱃살과 함께 그 다리가 참 사람 경각심 갖게 해요.
    57세 분은 운동 계속 하셨어요. 요가 헬스 운동장 돌기 등.
    단정한 옷차림이 딱 맞게 몸관리 잘 되어 있어요. 군살 없는 몸. 다리 곧고요.

    이 글 읽으니 그분들이 생각나면서 40중반이니 저도 관리하자 하면서...
    계속 미루고 양파링 먹고, 냉커피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하다가..
    저녁에 이소라 체조 한 판 땡겨습니다.

    다리 벌어진 할머니 되기 싫어요. 운동 하겠습니다.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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