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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자식 교육은 내가 시킨다!

내가 엄마다..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1-07-22 12:16:41
아롱이 다롱이라고 아들 녀석 둘이 있지만 많이 다릅니다.

큰 아이는 어릴때부터 애어른이라고 할정도로 제일 알아서 착착 했어요.
땡깡 한번, 고집 한번 안 부리고 자기 할일 알아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공부 역시 속한번 안썩이고 알아서 잘해요.

둘째아이 형과는 달리 좋게 표현하자면 유유자적 선비 스타일입니다.
공부든 뭐든 욕심도 없고,, 바쁠것도 없고,,, 오늘 못하면 내일하면 되는 스타일..

어제도 영어 단어를 외운다며 소파에 앉아 전자사전으로 단어발음을 찾고 있으니 큰아이
그 모양을 못보고 전자사전을 야무지게도 뺏어 버립니다.

그렇게 하면 발음공부가 되냐고 발음기호 찾아서 하랍니다.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제가 옆에 있다가 그러지 말고 이번만 전자사전 사용하게 하라니까 안된답니다.
엄마가 그렇게 오냐오냐 하니까 얘가 이런거라구요...
계속 그렇게 하면 발전이 있네 없네 하면서요.

이런.... 자식을 봤나요?   어디  에미한테!!!!!!!!!!!!!!!!!
순간 혈압이 급상승하는데 어제 자게에서 배운대로 내아이가 아니라 조국의 아이임을 떠올리며~

" 얘... 내가 얘(동생)엄마니까 내 자식 교육은 내가 알아서 시킬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너 엄마한테 그러는거 월권이다...
내 자식 흉보는거 얘 엄마로서 기분도 별로야.. 앞으로는 조심해 줬음 좋겠어.
넌 네 일 잘하고 나중에 네 자식 교육 잘 시키면 되는거야???
내 자식 교육은 엄마인 내가 알아서 할거야.. 알았어?? "

큰아이. 작은아이 그말에 웃습니다.
울 남편은 옆에서 보면서 셋이 정신연령이 다 비슷하다며 놀리다가 일어서면서 한마디 거들어줍니다.

" 니들... 이사람(저)이 내 와이프고 내가 남편이다...
   우리 와이프 말 안들으면 혼날줄 알아라..."

가족들 한참을 하하호호 했어요!
사는게 버겁다 느끼다가도 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어 이겨 내내 봅니다.
행복한 저녁이였습니다.




IP : 14.47.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22 12:21 PM (71.231.xxx.6)

    ㅋㅋㅋㅋㅋㅋㅋ
    잘하셨어요
    선방하셨네요 ㅋㅋ

  • 2. ,
    '11.7.22 12:37 PM (211.224.xxx.26)

    자랑계좌 얼른 만원입금하세요
    보기좋습니다~

  • 3. .
    '11.7.22 1:12 PM (121.157.xxx.79)

    덕분에 웃습니다. 감사해요. 하하하하하

  • 4. .
    '11.7.22 3:50 PM (14.50.xxx.248)

    님도 유쾌한 분이고
    남편분도 센스있네요.
    두 아드님은 너무 귀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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