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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아이앞에서 화내지 않고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초등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오늘 방학식을 하고 왔는데요..
1학년때는 2학기 교과서랑 사물함물건들을 다 가지고 왔던데 올해는 학교에 두고 온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1학기 수학책이랑 2학기 수학책은 들고 와라...얘기 했습니다.
알았다고 철썩같이 얘기해놓고 선...
가방을 보니 책이 없습니다..애지중지 카드와 딱지는 떡~하니 있네요..
보는 순간 화가 막~~
이런 일이 오늘뿐이겠습니까?
자꾸자꾸 이러니 큰일이 아닌데도 막 화가 납니다..
엄마는 화가 나는데 지는 부족한거 문제집보고 공부하면 된다고 하네요..
통지표를 보니 또 화가 납니다..
칭찬 쭉~있고 바뜨~! 자기주장이 강하여 어쩌구...수업시간에 조금 산만~~ 이럽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는 떨어진 지우개 줍는걸로도 벌을 세우십니다.
당연 입도 벙긋하면 안됩니다...
활동적인 아이라 여러번 지적당한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성적표에는 다들 좋은말만 적어주신다고 해서 정말 그런줄알았는데..
크~~실망입니다..
아이한테 읽어보라 했더니 씩씩하게 읽습니다.
선생님이 이걸 적어주신 이유가 뭐겠니 하고 물으니 반성해서 2학기때는 더 잘하라고 알려주신거랍니다.
말은 청산유수입니다..
아....답답하고 자꾸 화가 납니다.
붙어있으면 싸울까봐 피아노 보냈습니다.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사실은 어린 둘째가 있어 큰애하고만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오늘 방학도 했겠다..둘이서 맛있는것도 먹고
시간을 보낼려고 둘째를 시댁에 보냈습니다..뭘할까...생각하던차에 저런일이 일어났네요...
어쨋든 오늘 황금같은 시간에 아이랑 뭘 할까요?
질문이 삼천포로 빠지네요...ㅋㅋ
1. 아이의 기질을 인정
'11.7.21 1:06 PM (211.245.xxx.100)애가 활달한 걸 어째요. 지우개 줍는 아이까지 야단치는 선생님이 좀 까다로운거죠.
글고.. 책은 애를 다시 학교로 보내세요. 약속 안 지켰으면 그만큼의 패널티가 있어야죠.
애 얼굴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하세요. 이 애는 내 애가 아니다. 옆집 애가 울 집에 와 있는 거다. 이 아이는 조국의 아이이다. 나라를 위해 내가 잠깐 맡아 키워주고 있는거다. 라고 생각하세요.2. ^^
'11.7.21 1:11 PM (110.8.xxx.7)저는 왜 웃음이 날까요? 죄송...
화 나실땐 떨어져 있는 게 최고지만...엄마가 왜 화났는지에 관해 아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랑 손 잡고 학교 같이가시면 어떨까요?
가셔서 책 가지러 왔다 하시고 교실 가 책 꺼내오시고...
엄마가 이러이러 해서 화 낸거다..그런데..니가 약속해놓고 안 지켜서 더 화난거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엄마가 뭐 사줄께 해놓고 안 지키면 넌 어떤 기분이야?
엄마도 그거랑 같아...정도로 물어보시면 다음엔 약속할때 더 신중하게 될 듯 합니다..
제가 잘 써먹는 방법인데...
저희 여섯살 아들도 니가 약속한거다...하면 찍 소리 못하고 지키거든요...
남자아이들 그런 거에 약하더군요..3. 화난 엄마
'11.7.21 1:19 PM (180.230.xxx.113)애는 즉시 학교로 보냈어요..근데 벌써 교실문이 잠겼다네요...
정말 최면을 걸어야겠어요...조국의 아이....조국의 아이....
댓글보면서 그렇지.그렇지. 하는데 막상 화가 나면 왜 저런 주옥같은 말들이 생각안날까요?
아..방금 아무일 없듯이 다녀왔습니다...하네요..
한술 더 떠서 안기기까지,,,궁댕이를 한대 때려줬네요...ㅎㅎ4. .
'11.7.21 1:26 PM (116.37.xxx.204)옆집 애다 생각하면 심드렁 해지죠.
아이도 좋은 엄마로 생각 할 겁니다.5. .
'11.7.21 1:27 PM (116.37.xxx.204)쓰고보니 첫 댓글님이 말씀하셨네요.
그래도 그냥 둘께요. 진리랍니다.
아들 대딩인 엄마랍니다.6. phua
'11.7.21 1:34 PM (218.52.xxx.110)ㅋㅋㅋ
조국의 아이....7. ..
'11.7.21 2:01 PM (118.46.xxx.133)조국의 아이라고 하니
차승원 아이 같은 느낌이 ㅎㅎㅎㅎㅎ8. ㅋㅋㅋ
'11.7.21 2:26 PM (14.47.xxx.160)조국의 아이...
9. 저도 ㅋㅋㅋ
'11.7.21 3:28 PM (221.156.xxx.69)조국의 아이...대박이네요.
저도 앞으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애써볼래요.10. 펜
'11.7.21 7:18 PM (175.196.xxx.107)담임이 좀 싸이코인 듯.--;
11. 원글
'11.7.21 9:49 PM (180.230.xxx.113)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낸 ..조국의 아이..는 벌써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자는 얼굴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매일 혼나도 매일 씩씩한 아이에게 감사해야겠지요?
정말 엄마 노릇은 힘들어요~
좋은 말씀 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여기 글이라도 쓰니 맘이 좀 후련해요~12. 원글
'11.7.21 9:52 PM (180.230.xxx.113)참,저 위 대딩 두신 댓글맘님,,,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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