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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마늘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1-07-21 10:07:39
오늘 아침에 남편 생일이라고
평상시에는 넣지도 않는 쇠고기 넣어서 정성을 다해 끓여 놨는데
미역국에 마늘 넣었다고 성질 부리고 안 먹네요.
마늘 넣어도 미역국 오래 푹 끓여서 마늘 냄새도 하나도 안나건만


그 망할 놈의 식성 때문에
제가 요리가 안 늡니다.

유명한 일화

군대 제대하고 시골 집에 있을 때
1년 365일 김치찌개만 끓여 달라고 해서
시어머니가 너 때문에 김치찌개 물리게 생겼다고 하소연 했다고

저 결혼하고 시어머니 올라오셔서
냉장고에 반찬이 하나도 없어
네가 반찬을 안 하니까 안 먹는 거라며
온갖 반찬을 만들어 내가 이렇게 하면 먹을 거니 봐두라고 하셨는데
그 많은 반찬 중에 젓가락 가는 반찬은 오로지 김치 뿐

그 후로 시어머니 저보다 더 열은 내며 아들 식성 흉을 보셨습니다.

결혼한지 햇수로 10년인데
남편의 편식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어요.
IP : 121.132.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름름이
    '11.7.21 10:11 AM (99.242.xxx.49)

    어? 미역국... 마늘 넣어 먹는데요. 전 맛있어서 필수로 넣는데 ㅠ 까다로우시네요. ㅎ

  • 2. 저는
    '11.7.21 10:14 AM (211.214.xxx.227)

    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하는데요..^^

  • 3. 전...
    '11.7.21 10:14 AM (121.155.xxx.98)

    미역국에 마늘 꼭 넣어 먹는데요.
    안 넣어 먹는거 82글 보고 처음 알았어요.
    파는 안넣어도 마늘은 꼭 넣어먹는데...

  • 4. ..
    '11.7.21 10:16 AM (218.238.xxx.116)

    또 미역국의 난이 시작되나요? ㅎㅎㅎ
    전 미역국에 마늘안넣고 들깨가루 팍팍 넣어요^^
    집안마다 틀린듯하더라구요~

  • 5. 마늘
    '11.7.21 10:19 AM (121.132.xxx.98)

    전 미역국 마늘 넣어도 맛있고 안 넣어도 맛있는데
    들깨 가루 넣고 끓여도 맛있고 조개 넣고 끓여도 다 맛있어요.
    시댁에서도 미역국에 마늘 넣는데도 그래요.
    속으로 에잇 내년에는 미역만 끓여 줄테다 라고 소심하게 생각했네요.

  • 6. ...
    '11.7.21 10:20 AM (122.40.xxx.67)

    미역국은 집다마 입맛이 달라서 마늘을 넣는 집도 있고 싫어하는 집도 있어요.
    우리집은 큰 미역 들통에 푹 끓일 때는 마늘을 안 넣고 하는게 더 깊은 맛이 있구요.
    냄비에 얇은 미역 끓일 땐 마늘 넣고 감칠 맛 내기도 해요.
    마늘 냄새가 확실히 나긴 하니깐 남편이 싫다면 넣지 마세요.
    남편과 아들, 딸이 하도 편식이 심해 저는 싫은건 이제 안하고 안 먹여요.
    하도 먹는거 가지고 실갱이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이젠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려고 왠만하면 다 맞추어줘요.

  • 7. 미역국의 난..
    '11.7.21 10:21 AM (114.200.xxx.81)

    으하하~~ 그거 엄청났었죠. 미역국의 난..
    지방까지 들먹였지만 또 그 반대되는 댓글이 꼭 나오고.
    (경상도 시댁은 안넣어먹더라 = 난 경상도 토박이인데 우리집 넣어먹는다.. 뭐 이렇게..)

  • 8. ..
    '11.7.21 10:26 AM (211.253.xxx.235)

    10년이면 남편분 식성 아실텐데 마늘 넣지 마시지.....

  • 9. 음...
    '11.7.21 10:50 AM (14.42.xxx.34)

    저두 미역국에 마늘 싫어해요
    국이니까 이미 마늘의 아린맛은 없어진것을 알고는 있지만,
    뭐랄까 국에 부유물처럼 둥둥 떠다니는 다진마늘의 형체가 그냥 싫어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정성껏끓여준 부인에게 함부로 말하는 남편은 정말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 10. ㅠㅠㅠ
    '11.7.21 11:06 AM (218.156.xxx.14)

    같이 사는 사람 취향을 그렇게 모르나요? 미역국 끓이는 방법이 다양해도 식구들 식성은 단순하잖아요.
    신랑이 미역국에 마늘 넣은거 안먹는 사람이면 빼고 국 끓이면 될텐데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
    솔직히 식성 몰라주면 짜증나요. 전 계란 노른자 완숙 아니면 못먹는데 신랑이 결혼 초기에 브런치 준비하면서 반숙으로 해서 엄청 성질 부린 기억이 있어요. 그뒤로는 제건 완전히 익혀주더군요.

  • 11. .
    '11.7.21 11:23 AM (114.205.xxx.236)

    원글님 글 읽고 시어머니도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의 식성이면
    참 남편 뫼시고 살기 힘들겠다~ 했는데
    위의 ㅠㅠㅠ님도 만만찮으시네요.
    결혼한 지 몇 년 된 것도 아니고 신혼초에 남편이 반숙으로 브런치 차려줬다고
    엄청 성질을 부리다니...에휴 초딩 어린애도 안 그러겠네요. -_-;;

  • 12. 짜증대박
    '11.7.21 12:50 PM (221.138.xxx.83)

    ㅋㅋ
    편식이 너무 심해서 요리가 안 느신다고요?
    울남편도 입맛 까다로워서 제가 가끔 열받아 미칠 뻔 했습니다.
    한 숟가락 한 젓가락 먹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먹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입에 안 맞는다고 라면을 끓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음식 솜씨 많이 늘었습니다.
    제법 맛나게 합니다.
    고마운 맘이 없지는 않지만
    당해보지 않으면 자존감 떨어지는거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 13. 저희도
    '11.7.21 1:20 PM (59.18.xxx.252)

    파는 안넣지만 마늘은 넣는데.. 맛있기만 해요^^;;

  • 14. ...
    '11.7.21 4:14 PM (61.77.xxx.23)

    넣어 먹을때도 있고 안넣어 먹을때도 있는데, 맛이 미묘하게 달라요.
    둘다 맛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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