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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수술에 대해 아시는분

열받아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1-07-17 00:20:50
2월 구정연휴때 요실금 수술을 받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는지라 나름 시간있을때 받은거구요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었는데 줄넘기를 할때 소변이 찔끔찔끔 나왔어요
그래서 병원에 진찰을 받으니 요실금이라고 수술을 하라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요즘 줄넘기를 한번 해봤는데 완전 깜짝!!!
예전하고 달라진게 전혀 없는거에요
바지가 허벅지까지 젖었더라구요
너무놀라 지하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가 소변을 봤는데 다 샜는지 어쩐지 조금밖에 안나오더라고요
다시 바지 갈아입고 패드를 하고 줄넘기를 해밨는데 조금뒤 다시 찔끔찔끔 새는겁니다.
그리고나서 300개 정도 했는데 패드가 흠뻑 젖었더라고요.
다음날 혹시나 하고 다시해봤는데 역시나 줄줄줄,,,

제가 나름 비뇨기과전문의 찾는다고 찾아서 한거거든요
그런데 요즘 보통 TOT 라는 수술로 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이곳 원장님은 우리나라에서 자기만의 독보적 기술이 있다고
TOT나 그것(일명-N요법수술 = 수술명을 밝히면 병원 이름이 나와서 생략해요) 둘중에 수술시에 봐서 결정한대요
저는 나중에 물어보니 간호사언니가 N 요법으로 했다는거에요
그런데 그 N요법은 우리나라에서 하는사람이 그분 한분이시랍니다.
그N요법은 수술자국도 없고 더 신기술인데 다른의사들은 기술이 없어서 못하는거래요

여튼 저는 오늘 병원에 다시 갔어요
그병원 원래 환자 넘넘넘 많아요
강남 한복판에 있는 몇 안되는 여성비뇨기과라서요,
갔더니 의사를 만나기도전에 대뜸 검사를 다시하자는거에요

사실 그 검사 무지무지 힘듭니다.
의사도 만나기전에 검사부터 하자는 말을 들으니 갑자기 화가나는거에요
내가 무슨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암튼 그래서 그 끔찍한 검사를 다시하고.,
(방광에 소변줄 연결해서 식염수 채우고 기침하라고 하면서 소변이 새는지 지켜봐요-죽을맛이에요)
암튼 의사왈
질염이 심해서 요실금증세가 다시 나타난거라고 질염치료를 하재요.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요도와 질이 다르다는건 압니다
당췌 먼소린지 ...... 원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할꺼면 왜 수술했겠어요
그리고 수술부위가 눈으로 확인이 안되니 진짜 수술한게 맞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의사하는말이 정 의심되면 고소하랍니다.

저 수술전에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단지 그 줄넘기땜에 수술한건데 이건 수술전하고 비교해도 오히려 더 많이 나오는것 같더라고요
수술을 제대로 했으면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일단 질염때문이라니까 다른병원가서도 확인차 물어보겠다
다른 비뇨기과에서도 내가 질염때문에 소변이 새는거라고하면
다시 오겠지만 만일 수술을 잘 못해서 그런거면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말하고 왔어요.

그리고 다음주에 다른 전문비뇨기과 예약했습니다.
진짜 제가 궁금한것은
질염때문에 요실금처럼 소변이 새나요??????????
그말이 참 어이가 없어서요
실장말이 다른분들도 수술하고나서 소변또 샌다고 많이 오는데
다 질염때문이었다면서 질염치료하면 좀 나아진다는데
당췌 먼소린지 모르겠어요

그리고나서 오후에 저한테 다시 전화해서는 다른병원 가서
재수술 하게되면 수술하기전에 소견서를 자기네한테 보내달랍니다.

저 진짜 이거 검사하는거 수술하는거
넘넘넘 시러요
아프고 수치스럽고 힘들고.
한번에 못끝냈으면 미안하다고 할것이지
제가 왜 TOT로 안하고 N으로했냐니까
제가 방광이 약해서 TOT로하면 소변이 안나올수도 있어서 그랬답니다
그러면 방광 약한 사람들은 다른병원에서는 다 TOT로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요!!!!!!!!!!!!!

혹시 요실금에대해 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IP : 58.122.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7 12:49 AM (121.163.xxx.16)

    검사라는 게 요역동학검사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질염때문에 요실금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고, 방광염이 왔을 경우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긴 해요. 드물지만...
    요실금 수술이란 게 쉬워보여도 상당히 정밀한 수술인데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나오는데
    실제로 수술 실패로 인해 재발했을때 의사가 인정을 안해서 수천만원 손해배상 받은 케이스가
    있었어요. 그 내용을 보니 단순히 소변이 새는 게 아니라 염증이 심해져서 도저히 생활하기
    불편한 정도였어요. 일단은 대학병원에 가셔서 다시 재검을 받으시는 게 좋겠구요.
    개인병원에서 해결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브란스 배상욱 교수, 서울대병원 전명재 교수
    두분이 잘 보신다고 합니다. 전 요실금 수술 한 분 옆 침상에 입원해있었는데 그 분은 수술 후
    일주일 동안 움직이지도 못 하시던데요. 결과는 꽤 좋았는지 만족한다고 하셨구요.
    세브란스 병원이 그쪽은 더 잘 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똑같은 요실금이라도 TOT방식으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니 그 점에 관해선 사전에 철저하게 알아보셔야 할 듯 싶네요.

  • 2. 수술경험
    '11.7.17 12:54 AM (119.71.xxx.101)

    저는 53세인데 두째 아이를 좀 크게 나서 그런지 요실금이 심각했어요. 칠년전 이대 목동병원에서 윤하나 선생님(?) 에게서 테이핑 수술 받았습니다. 5년간은 괜찮았는데. 다시 증세가 돌아왔어요. 수술 당시에도 영구적이진 않다고 들었습니다.
    강동성심병원에서 검사받고 수술상담하다가, 검사가 너무 아파서 그 병원에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두 병원 모두 선생님을 소개 받아서 상담하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목동병원에서 했습니다. 목동병원은 그 검사로 하지 않아요. 신문에서인가 봤는데, 검사방법은 원시적이고, 너무 환자를 무시하는 방법이라고 읽었습니다. 남자의사들은 그 통증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
    제 생각엔 지금 수술한 병원에서 진료및 수술 관련 서류를 모두 발급받아서 , 종합병원 비뇨기과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 목동병원은 선생님이 이 부분에서 수술경험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요실금 증세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는 올 겨울쯤 재수술을 하고,다시 인간답게 살아볼까 합니다.

  • 3. 수술 경험
    '11.7.17 12:58 AM (119.71.xxx.101)

    댓글 다는 사이에 다른 분도 의견을 주셨네요. 저는 비교기과 의사인 동창이랑 의논하고, 이대 목동병원에서 했습니다. TOT 가 무슨 방법인줄은 모르겠는데, 제가 할 당시엔 테이핑 수술이라고 설명들었습니다. 한 십년은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꼭 종합병원에 가도록 하세요.

  • 4. 원글
    '11.7.18 4:42 PM (210.113.xxx.101)

    정성이 담긴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tot가 테이프요법 수술이고요...
    전 그걸로 할줄 알았는데 다른방법으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와 이대목동병원중에 선택해서 가봐야겠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답글달아주신 분들 모두 복받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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