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맘이고 아이는 초4 외동아들입니다.
지금 피아노(주2회 개인레슨) 6살부터 계속 했었구요 , 태권도 (주5회) 2년째 다니고 있고 공부는 집에서 저랑 해요.
제가 직장맘이라 6시쯤 집에 오거든요. 그래서 방과후에 관리가 안될까봐 다니게 된건데요. 지금은 학교수업도 늦게 끝나고 하니 어떨때는 가방만 던지고 바로 태권도를 가야할때가 있어요.
아이가 모범생인편인데 계획표를 짜주면 직장맘인 제가 오기전에 공부도 거의 다 해놓구요. 가방싸놓고 가끔 밥도 해놓아요.(요리가 취미)
공부는 물론 30, 40분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분량이예요.
퇴근후에는 저랑 영어공부해요. 엄마표로 2년째인데 세시간정도 하구요(영어비디오 보기 포함).
밤에는 책 한시간정도 읽고, 일기 쓰면 벌써 잘시간이예요.
아이가 11시가 되서야 자리에 눕는데도 너무 바쁜거예요.
하루에 2시간은 실컷 놀게하고 싶은데 6교시하는 날은 정말 쉬지않고 스케쥴을 달려야 하네요.
이제 곧 5학년이 될텐데 제 욕심은 태권도를 그만하고 그시간에 좀 더 여유있게 놀거나 책보거나 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놓기싫어하네요.
피아노나 태권도나 선생님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시니 더 그런것 같아요.
학원선생님들은 원래 다 잘한다 하시잖아요. 아이한테 그렇게 말할수도 없고... 아이는 자기가 잘한다고 굳게 믿고 있고...
지금까지 배운것 아까와서라도 초등6학년까지는 하고싶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울아이가 피아노나 태권도를 전공할만한 아이는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공부에 더 소질이 있어요. 지금 교육청 영재학급도 다니고 있구요.
과감하게 예체능을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초6까진 그냥 배우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녀석은 또 학교 컴퓨터실에서 하는 프로그램까지 신청하고 왔다고 해서 어제 뭐라고 좀 했더니 하고싶다고 울먹울먹 하네요. 어쩌자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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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다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
바쁘다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1-07-14 16:06:01
IP : 211.114.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4 4:30 PM (14.46.xxx.28)주말에 놀게 하면 되고 이제 곧 방학인데요..뭐 피아노나 태권도는 꾸준히 하면 좋고..운동은 특히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할수 있을때까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 111
'11.7.14 5:11 PM (119.193.xxx.132)제 친구가 영재여요.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내신 1등급에 의사고, 최연소 모 대학병원 과장교수입니다.(여자)근데 얘가 어릴때 부터 님 자제분 처럼 뭐든지 열심히 전공자급으로 했어요.미술도 중고등학교때 전공자들 제치고 1등, 노래도 성악 전공자급, 바이올린....기타 등등. 근데 목표를 설정해주니까 본인이 알아서 정리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선택권을 주시고, 힘들어할때 정리해주심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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