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해리포터야 10년동안 고마웠다~~(글수정)
남편이랑 보고 왔어요.
스네이프 죽는 장면에서 펑펑 울까봐 휴지 챙겨갔는데
책을 읽으면서 울었던 것 만큼은 안 울었네요..
스네이프의 사랑이 너무나 가슴아프고 그 사랑을 지키기위해 홀로 모든 오해를 감수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게 너무나 짠했어요...
해리,헤르미온느,론~~
스네이프,루핀 교수~
모두모두 안녕이네요.
이제 나는 무슨 낙으로 사냐고 남편과 위로삼아 곱창집가서 소주 마셨어요...흑흑
반지의제왕도 가고
해리포터도 가고
이제 뭐가 남았나?
------------------------------------
해리와 볼드모트, 스네이프의 공통점
1.셋다 너무나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해리:이모네 집 다락방 밑에서 깡마른 어린시절
볼드모트:어머니가 머글 남자를 사랑해서 사랑의 묘약으로 속여서 얼마간 같이 살다 임신해서 볼드모트를 낳았지만 사랑의 묘약의 효과가 끝나자 버림받음
스네이프:지독히도 가난하고 싸움이 끊이지 않은 집에서 지긋지긋하게 살았음. 크거나 작은 여자의 옷을 입고 다녀서 릴리(해리엄마)의 언니한테 비웃음도 당함
셋다 호그와트를 자기의 진정한 집이라고 생각할 만큼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음
2.차이점
해리:부모님의 사랑으로 태어났고 어머니의 헌신으로 목숨을 구함.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그동안 자신은 깨닫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고, 사랑하는 친구들, 교수님들의 애정 등등
사랑도 받고 사랑도 하고 자랐음.
그러니 최후의 선택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임
볼드모트:사랑을 해본적도 받아본적도 없으니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것인지도 모름
사랑받기 보다 최고의 파워를 가져 두려운 대상이 되는것이 가장 큰 권력이라고 생각함.
사랑의 힘을 모르기때문에 졌음.
1.스네이프가 릴리를 얼마나 사랑햇는지, 그여자를 죽임으로써 스네이프가 돌아설 수 밖에 없음을 짐작조차 못함
스네이프가 평생을 두고 사랑한 여자를 죽인 자기에게 충성을 하겠음?
2.말포이를 사지로 내몸으로써 말포이부모가 결국 자기에게 등돌릴 것을 예측하지 못함.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가늠못함
스네이프:사랑받은 적은 없지만 한평생동안 릴리를 목숨을 바쳐 사랑했음
재수없는 해리의 아빠(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건들건들거리고 잘난체하고 스포츠 -퀴디치 좀 잘한다고 여자애들한테 인기는 무지 많음)에게 한순간의 실수로 릴리를 빼앗김(릴리를 잡종이라고 부름. 제임스와 친한게 질투나서 한말인데 릴리가 용서해주지 않음)
세상을 뒤짚어 엎고 싶어서 볼드모트 편에 섰지만
볼드모트가 릴리를 죽이려한다는 걸 안순간 덤블도어쪽으로 돌아섬.
릴리가 죽었어도
덤블도어의 말-네가 그토록 사랑한 여자가 목숨을 바쳐 구한 아이다, 니가 정말 사랑한다면 이 아이를 그여자처럼 지켜라~~
에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해리 포터를 묵묵히 지켜줌.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는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릴리와 똑같은 암사슴.
덤블도어가 아직도?라도 물으니 영원히. 라고 대답함.
다들 아시다시피 해리포터는 스네이프가 정말 싫어하는 제임의 외모를 꼭 닮았죠.
하지만 그 눈만은 자기가 사랑한 릴리와 똑같아요.
해리포터 전 시리즈에서 스네이프가 해리포터의 눈을 응시하는 장면이 종종 나와요..
그 눈을 바라보는 스네이프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하지만 결국 스네이프도 해리를 사랑한거에요. 비록 애증이 섞였더라고 자기 나름으로 해리를 깊이 아끼고 있었으니까 덤블도어가 때가 되면 해리는 죽어야 한다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죠.
때가 되면 죽게하려고 지금까지 돼지처럼 보호해준거였냐고?~~
스네이프도 해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봅니다...ㅠ.ㅠ
가슴 아픈 스네이프..
결국 조안롤링이 하고 싶은 말은 모든 것의 이유는 사랑이다~~ 이걸까요?
1. ㅂ ㅂ
'11.7.14 10:23 AM (118.217.xxx.151)브레이킹 던....
2. ㅋㅋ
'11.7.14 10:27 AM (121.144.xxx.163)저도 그런 느낌이라 괜히 관람을 미루게 되어서
좀 씁쓸한 맘으로 댓글달려다 윗님 센스에 풉...해버렸어요ㅎㅎㅎ
아..넘 웃겨요~~~~~~~3. ....
'11.7.14 10:30 AM (118.220.xxx.36)스네이프가 해리엄마를 좋아했어요.
해리아빠한테 질투 느끼고 그 나쁜 두목(이름이?)한테 일러바쳐서 해리부모가 다 죽어서
죄책감 때문에 이중첩자 노릇하죠.
하지만 해리한테 해리아빠 모습을 보고 해리를 그렇게 싫어한거에요.4. 세우실
'11.7.14 10:30 AM (202.76.xxx.5)저도 어제 보면서 괜시리 감개가 무량했답니다. ㅠㅠ
5. 세우실
'11.7.14 10:30 AM (202.76.xxx.5)해리에 대한 스네이프 교수의 감정은 애증이었죠.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랑하는데 미워하는....
6. --
'11.7.14 10:39 AM (211.206.xxx.110)해리는 엄마모습 아빠모습 둘다 보이나 스네이프 교수 이러지도 저러지도..도와줬다 말다..한마디로 애증이죠..222222222222222222
7. ......
'11.7.14 10:44 AM (119.201.xxx.118)요새 cgv인가에서 예전것도 다시해주던데..
음 해리어렸을때 정말 귀엽더라구요.ㅎ8. 그렇죠..
'11.7.14 11:58 AM (221.139.xxx.8)7-1편?
암튼 마지막 1부를 보고나서야 도서관에서 해리포터책 구해다 몽땅 읽기 시작해서 다 끝내고 스네이프에게 미안해서 가슴이 먹먹했었어요.
스네이프를 연기한 그 배우가 연기를 참 잘한거겠죠?
해리를 바라보는 경멸섞인 시선이 마지막 강한 반전으로 작용할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인간이 다 완벽할수는 없다지만 해리의 아버지의 모습도 좀 그랬구요.
두사람이 선남선녀라 그렇게 사랑해서 결혼한줄 알았어요.
그리고 다른 마법사들이 이야기하는것처럼 해리의 아버지가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었는데 스네이프를 괴롭혔었다는걸 읽고 스네이프가 한없이 짠하게 여겨지더군요.
저 윗글에도 그런것처럼 책을 읽지않았거나 시리즈를 다 보지않은 사람들에겐 좀 불친절한 영화가 되겠지만 그아이들의 성장이 끝나고 성인이 되어버린 모습을 지켜봐주러 가야겠군요.9. .
'11.7.14 1:37 PM (112.150.xxx.22)오늘 보다가 잤어요
이럴수가
볼모트인지 볼티모어인지 그놈이랑 싸울대 깨어났네요10. ^^
'11.7.14 3:53 PM (61.254.xxx.157)점점 나이듦이 느껴져요. 뭔가에 열중할거리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 요즘 젊은세대의 놀거리, 흥미거리에는 적응이 되지않고, 뭔가 자꾸 손에서 사라지는 느낌, 이게 늙는거겠죠?
11. 저도ㅠㅠ
'11.7.18 2:50 PM (175.116.xxx.16)방금 조조로 보고 왔는데,
뭐랄까 지금 심정이
굉장히 슬프고 아쉽고 그렇습니다ㅠㅠ
제 20대초반부터 해리포터가 함께 했었는데,
이제 영영 안녕이라니 무지무지 슬픕니다.
내년 여름에도 새로운 모험으로 해리포터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찾아올 것 같은데,
이제는 안 온다니...ㅠㅠ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좀 전에 다음 영화 평점 확인해 봤는데 저도 저 정도 별점 줄 만 해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영화가 또 올꺼야!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슬퍼요ㅠㅠ
해리포터랑 정이 너무 많이 들었나 봐요.
다른 재미있는 영화가 있더라도 해리포터가 아니잖아요ㅠㅠ
조안 롤링님이 해리외전으로 제발 꼭 다시 돌아오셨음 좋겠어요;ㅅ;
씁쓸한 마음을 끌어안고 지나간 해리포터 시리즈를 dvd로 다시 봐야 겠어요;;;
전 이번 마지막 시리즈 8월에 한번 더 보려고 다짐중입니다!!!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7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74 |
68227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68 |
68227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66 |
68227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830 |
68226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92 |
68226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21 |
682267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90 |
68226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57 |
68226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005 |
68226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53 |
68226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53 |
68226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50 |
68226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35 |
68226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91 |
68225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43 |
68225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23 |
68225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78 |
68225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98 |
68225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03 |
68225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43 |
68225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60 |
68225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70 |
68225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67 |
68225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83 |
68224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37 |
68224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23 |
68224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25 |
68224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19 |
68224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209 |
68224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