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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방금 교통사고 냈어요.
(하필이면 이번에 너무 급하게 가느라 로밍도 안하고 가서 연락이 안되요.)
보험회사분께서 현장에 와서 설명해 주시고 피해자 분과 뭐라뭐하 하시고
피해자 분은 가시고 보험직원분이 저도 이제 가도 된다고 집에 왔는데....
제가 지금 교통사고를 냈다는 사실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온몸이 덜덜 떨리고,
직원분이 친절히 설명해 주시긴했는데
보험용어들이 평소 안들어본 용어라서 반도 못알아들었어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일이 발생할 지
경험있으신 분들이 쉬운 말로 좀 알려주세요.
보험회사분은 제가 경찰서를 갈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겁이 덜컥나고 눈물이 울컥하고 그러네요.
비가 억수로 오는 도중에 아파트 입구 골목길에 정차해 있는 하얀 차 뒤에
제 차를 정차한 후 저희 아이를 단지앞 피아노 학원 가라고 내려준 다음
출발한 후 10미터 쯤 가는데 갑자기 누가 제차 뒤를 손으로 사납게 내리쳐서
놀라서 멈춘 후 창문을 내리니 40대 초반의 남자분이
제가 앞에 있던 자기 차를 긁고 갔다고 저한테 화를 마구 내시는 거예요.
장대비가 엄청 오는 도중이었고 차들이 뒤엉켜서 서로 빵빵거리는 와중이어서
저는 정말 제가 긁은 지도 몰랐어요.
일단 제차를 한쪽에 세워 내린 후 다시 가보니 제가 정차했을때 앞에 있던
하얀차의 왼쪽 모서리 범퍼에 3센티쯤 얇은 검은 색 라인이 있더라구요.
저는 당황한 채 일단 사과한 후 서로 전번 교환한 후 어떻게 해야되나요하고
피해자분께 여쭤봤죠. 그분이 자기 아이를 일단 학원에서 픽업해야 해서
시간이 없으니 각서를 하나 쓰라고 하더라구요.
"도로에 정차해있는 차를 뒤에서 추돌했다"라고 쓰라고 해서 써서 드리니,
그분이 갑자기 "아, 뒷목이 아프네!"이러시네요.
제가 놀라고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니까 그분이 보험 부르라고 해서
제 보험 부르고 15분 쯤 같이 기다렸어요.
제가 걱정스럽게 "목이 많이 아프세요?"하고 여쭤보니
그분이 아프다고..-_-;;;;;;;;
보험직원분 오신 후 상황 설명 드리고, 직원분이 현장 사진 찍으시고
필요하신 서류 작성하셨는데 피해자 분이 보험회사 직원분께 하신 첫마디가
목이 아프다 였어요. 어떻하면 좋아요......
피해자 분이 가신 후 보험직원분이 저에게 피해자가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다고
저분이 대인 접수를 하면 이럴때는 보험사에서도 경찰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시고
저에게 경찰서에 갈 수도 있다고 하고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네요.
경찰서 이야기가 나오니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정말,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이
정말 뒤에서 꽝하고 박은 것도 아니고, 정차해 있는 차를 제차도 정차해있다가
출발하면서 긁었다는 것인데 저는 긁은 것도 못 느낄 정도로 경미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엔 당황했지만 범퍼 긁힌 자국보고 수리비 나가면 되겠거니 하고
애써 침착할려고 했는데 그분이 뒷목이 아프다고 하니까
지금 저는 패닉 상태예요.
정말 피해자 분 뜻대로 다 되는 건가요? 제가 경찰서에 가야 되는 건가요?
누구 경험 있으신 분 좀 알려주세요......
=======================================================
자기일처럼 자세하고 자상하게 써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들 읽고 많이 안정도 되었었어요.
방금 보험사 담당자에게 전화왔어요.
그 남자분이 자기가 지금 너무 다쳐서 입원을 해야하는데
생업때문에 입원을 못하니 대신
90만원정도 현금으로 보상을 해달라고 먼저 보험사에 연락을 해왔다고 하네요. 엉엉
보험사에서는 병원근거가 있어야 금전적 보상이 나갈 수 있으니
병원치료부터 하시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그 남자분 병원에 가셨답니다....
이제 어떻게 되나요?
아는 지인이 이럴 경우 그분이 백수시면 병원에 계속입원해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1. .
'11.7.7 6:18 PM (211.196.xxx.39)보험으로 하겠다고만 하세요.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 줍니다.
다만 보험약관, 그러니까 보상 범위 등등이 계약 마다 달리 하니까 원글님네 차는 어디까지 하기로 했는지만 알면 되요.
그것도 보험회사 직원이 다 설명해 줘요.
그 정도면 큰 사고도 아니예요.
너무 놀라지 마시고요.
다만 피해자에게 감정 상하지 않을 정도로 걱정 하는 태도, 많이 아프시냐고 대화 할때 걱정은 해주세요.
괜히 꼬투리 잡아서 진상 떠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쪽이 정말 크게 다쳤는지, 오래 치료 받을 만 한지 등등도 다 보험회사 직원들이 판단합니다.
남편부과연락해도 뾰족한 수가 없을 거예요.
보험회사의 설명을 듣고 그냥 계시면 됩니다.
다만 뺑소니가 아니라는 것만 일관되게 주장 하세요. 장대비 속이라 몰랐을 거라고 정상 참작이 될 거예요.
경찰서에 만약 가게 되어도 가서 침착하게 설명 하면 그만입니다.2. 헉
'11.7.7 6:19 PM (58.148.xxx.12)그걸 추돌이라고 쓰시면 어떡해요...ㅜ.ㅜ 님의 보험사에 최대한 말하세요..증거를 남겨버렸으니 원.... 살짝 긁혔는데 추돌이라고 쓰라고 무섭게 말했다 처음이라 당황해서 들어줬다.. 그리고 긁힌줄도 몰랐을정도다 라구요..나머진 보험사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만큼 결과가 나와요.,.패닉되실일은 없어요.. 쓰신 내용때문에 좀 더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르나 님의 손을 떠난 일이거든요.. 인사사고는 안들어가야할텐데... 님의 보험사도 손해를 줄이기 위해 기를 쓰고 님 쪽에서 조율할거기때문에 안정취하세요... 추후 님이 할일은 님 보험사사람에게 보고받는 일밖에 없어요
3. .
'11.7.7 6:20 PM (211.196.xxx.39)범퍼 모서리 긁힌 정도로는 목이 아플리가 없는데 상대가 그런 거 보고 보험회사 직원이 그리 말한 거예요.
범퍼가 깨져 나가도 목이 안 아픈 사람도 많은데...하지만 사고 없이 아무나 그냥 목 사진 찍어도 다 조금씩은 목디스크가 있기도 하거든요.
이도 저도 다 그러니까 걍 보험으로 정산 하세요.4. .
'11.7.7 6:24 PM (211.196.xxx.39)각서로 추돌이라고 써도 보험회사 직원이 보면 추돌인지 지나다 긁은 건지 다 알아요.
그런데 원글님 차만 잘못 한 것인지도 한번 보험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요즘은 어지간하면 일방과실이 없거든요.
처음 사고가 나면 누구나 떨리지만
인사사고, 그러니까 상대가 뼈가 부러지고 입원 할 저도만 아니면
그냥 이만하면 다행이다하고 넘기세요.
큰 사고 안난게 어디냐, 생각 하시고 그만 안정 하시지요.5. .
'11.7.7 6:25 PM (14.55.xxx.168)각서 쓴것 써달래서 그랬다고 강하게 어필하시고요. 그렇게 쥐같은 인간 있어요
6. 참고로
'11.7.7 6:26 PM (58.148.xxx.12)사고났을땐 아무것도 하지말고 무조건 보험사부르는 거예요. 그리고 블랙박스 유무 확인하시구요.. 그리곤 목소리로 모든 일 처리하려는 피해자(?)랑은 말을 섞지 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블랙박스는 매우 중요해요 저도 말로는 100% 지는 사고에서 상대차 블랙박스 유무 확인하고 경찰서에서 확인해서 상대방 과실100%로 뒤집은 경험 있거든요..상대방이 정차중이었던걸 강조한건 정차중인 차는 과실이 나올 확률이 그만큼 없기 때문이예요.. 각도에 따라서 그 차도 이동중이었다면 쌍방과실 나올 수도 있어요7. 참고로
'11.7.7 6:27 PM (58.148.xxx.12).님 근데 그걸 모르더라니까요..글쎄... 저도 보험직원이나 경찰은 자국보고 다 아는줄 알았어요..ㅜ.ㅜ
8. .
'11.7.7 6:30 PM (211.196.xxx.39)그런가요? 제가 거래한 직원은 나름 추론을 하여 상대 보험사 직원하고 딜을 하던데요. <- 본인이 다양한 사고 전력자라는게 들통나는 발언임다.
ㅎㅎㅎ
이런 사례 보면 정말 우리집 차에도 블랙박스를 설치해야 할까봐요.9. 별
'11.7.7 6:37 PM (14.41.xxx.104)요즘은 거의 쌍방 과실이에요...그 차가 어디에 정차해 있었는지에 따라서도 틀리구요..주차구역이나 점선에 정차해 있었던게 아니면 그 그차도 과실이 있는거구요..보험회사에서 잘 처리해줄꺼에요...그리고 교통사고 났을때는 일단 말을 아끼시는게 좋아요..괜히 미안한 마음에 다 처리해주겠다 그러면 상습법인 경우에는 덤탱이 쓸수도 있어요...
10. 절대로
'11.7.7 6:47 PM (180.66.xxx.37)차사고에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말래요. 울남편이 ㅋ 100% 과실은 없는 법..
그리고 각서라니. 걱정마시고 저기 위...댓글처럼 보험에서 처리하라고 하세요. 신경끄려고 보험 드는겁니다. 저도 다 해본 일이라서...
뒷목잡고 그러는것도 뭐 경험있어요. 속 쓰리시겠지만 스트레스 절대 받지 마시고 냉정하게 보험처리 하시고 각서 건은 보험회사 직원한테 어필하세요 그 여자 ..보통은 아니네요. 남잔가?11. 정신이 없어요
'11.7.7 6:49 PM (125.177.xxx.170)오늘 사고 한번 크게 쳤구나 하고 지금 낙담하고 있어요.
애들이 학원에서 돌아오기 전에 저녁해놔야 하는데
다리가 풀려서 힘이 없어서 그냥 모니터앞에 주저앉아 있네요.
남편 볼 면목도 없고...
피해자 분은 정말 멀끔하게 생기신 남자분이었는데...
차도 sm520 좋은 차였고....
학원도 같은 건물인 것 보니까 동네 사시는 주민일텐데,
정말 목이 아프다라는 말이 나올까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저라면 그렇게 뻔뻔한 말은 도저히 못할 것같은데..
제가 뺑소리쳤다고 오해하시고 화가 나셔서 그런가 하고 추측도 혼자 해보고...
이래 저래 심난하고 인생공부 크게 한번 했습니다.
모두 내 마음 같지는 않다는 것...12. 해남 사는 농부
'11.7.7 6:58 PM (211.63.xxx.132)원글님의 글 내용을 보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정도 가벼운 긁힘에 목을 잡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완전히 나쁜 꾼 입니다.
혹시 경찰에서 불러 조사를 받으시더라도
윗글에 쓰신 내용으로 진술을 하시고
조사를 다 받으신 다음에는
반드시 진술조서를 차분하게 다 읽어보신 후에
혹시라도 문제가 될 부분이 있으면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정정을 해달라고 요구하셔서
요구대로 정정을 해준 다음에야 서명을 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실 때 제일 주의하셔야 할 점은
"예, 아니오"라는 단답형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사람들이
사실이나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을 받거나 손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은 것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예, 아니오" 하는 단답형 질문에
상황설명이나 사실을 말 하다가도
"예, 아니요"라는 대답만 하라는 경찰의 욱박질음에 "예" 또는 아니요"라는 대답이
법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진술과 경찰관이 작성한 조서는 증거증력을 가지므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만일을 대비해
경찰에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으실 일이 생기시면
반드시 사실을 정확하게 답변을 하시고
혹시라도 경찰이 작성하는 조서가 잘못되었을 때는
반드시 정정을 요구하시어 수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도 100% 가입자를 위해 사건처리를 해준다고 믿기 어려운 것은
수 년전 제 경우는 제 보험사 직원도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을
재판을 통해 바로잡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글님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
일반적으로 상식이라는 것이 있으며
사건이 확대되어 재판을 하시더라도
판사가 사건발생 상황을 보고 들으면 당시 상황을 미루어 볼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혹시라도 피해자나 가입하신 보험사에서 무리한 요구나 처리를 하겠다면
법적으로 하자고 하시면 될 것입니다.
피해자라는 사람도 법적으로 하자고 하면 크게 세게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또 아시는 병원이나 의사가 있으시면
아시는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하자고 하시는 것도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별거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13. 원글님
'11.7.7 6:58 PM (180.66.xxx.37)뭐 이게 수업료라면 수업료네요. 저도 이십년 운전에 많이 당해놔서리 웬만하면 얼굴 찡긋도 안합니다. 좀 있음 그렇게 됩니다.ㅎㅎㅎㅎ 하나 고마운 일은 울 남편 왠만한 접촉사고에는 나한테 뭐라고 싫은 소리는 안한다는거 보험회사 있잖아 회의 중이니 끊어..ㅠ.ㅠ
예전엔 열이 나더니 뭐 그런남편에 면역이 되어 그러려니..오히려 담력만 커집디다. 더한 사고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그게 더 편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구요^^14. 해남 사는 농부
'11.7.7 7:06 PM (211.63.xxx.132)원글님!
혹시 경찰에 사고신고가 되어 있지 않다면
먼저 신고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벼운 교통사고나 쌍방과실 사고의 경우
먼저 사고신고를 하시는 쪽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경찰에게 조사를 받으시면 진술을 하실 경우
아무래도 먼저 조사를 받고 진술한 쪽의 말과 진술내용을 중심으로 다른 쪽을 조사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무신고와 뺑소니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경찰이 사건을 처리하는데도 적지 않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15. ?
'11.7.7 7:47 PM (58.233.xxx.192)저는 며칠전에 신호대기중에 뒤에서 받혔어요. 저는 정차중이었고
뒷차는 빨간 신호를 보고 속도를 줄이던 중에 한눈팔다 저희 차를 받았지요.
속력도 별로 없었고 범퍼는 약간 긁힌 정도였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뒷목 잡으며 내리는구나 싶을만큼 뒷목이 아팠어요.
입원하면 보상이니 뭐니 쉽겠지만 일을 놓을수없는 상황이라
물리치료도 못받고 약 처방 받아 먹으며 지내고 있고요.
원글님 탓하고싶은게 아니라 다들 너무 넘겨짚는것 같아서요.
진짜로 작은 추돌로도 다칠수도 있는게 교통사고라는거..16. 막가는세상
'11.7.7 8:15 PM (218.53.xxx.129)원글님께서 아무 느낌 없을 정도로 그 차를 스쳤다면
그 남자는 완전 나이롱 맞을거 같습니다.
목이 아플 정도면
쿵!이라도 해야지
원글님께서는 모를 정도로 스쳤는데 목이 아프다니
허허 참 이래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보험이 자꾸 오르나 봅니다.17. ...
'11.7.7 8:32 PM (121.169.xxx.129)보통 아닌 상대를 만난 것 만은 확실합니다.....ㅠ.ㅠ
뭐 어찌되었던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해결할것이구요.
무서울 것도, 겁낼 것도 없어요.
별일 아니예요. 그남자가 윽박지르니 잠깐 놀라셨는 것 같은데, 우황청심원 드시고 푹 주무세요.
제가 볼 땐 경찰에 신고 못해요 그남자...
농부님 말씀처럼 먼저 신고를 해버리셔도 될 듯...
원글님 입장 그대로 진술하시구요. 스친지도 몰랐다, 목이 아프다더라 뭐 그런것들...
경찰도 그런 사건 하도 많이 봐서 척 보면 알꺼예요.18. .
'11.7.7 9:00 PM (218.50.xxx.245)저는 이런 얘기 참 싫어합니다.
사고를 내거나 유발한 사람이 전형적으로 취하는 태도입니다.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미안해합니다.
그러다가 이쪽에서(당연히 이쪽도 입장이 있고 생각이 있지 않겠어요?) 자기 입장을 표시하면
그때부터는 오히려 난리가 나요.
이런걸로 뭐 경찰을 부르느냐, 한 번 해보자는 거냐, 바쁜 사람 가지도 못하게 붙잡고 뭐하자는 거냐..
나 참 기가막혀서.....
저 사고 세 번 나봤는데 모두 상대방 과실 90%였고, 하나같이 이런 태도를 취하더군요.
아줌마 하나, 아저씨 하나, 술먹은 가족 하나였습니다.
더구나 제가 뒷목잡고 안내려도 그러던데요.
사고나면 당연히 하는 수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회사 부르고 기다립니다.
그러러면 시간 휙 가게 마련이고 기다리다가 저에게 꼭 화를 내요.
이게 뭐하는 거냐고. 나 참.
그러는 당신은 도대체 뭐한건데???19. .
'11.7.7 9:05 PM (218.50.xxx.245)또 웃겼던 케이스.
백화점 주차장 회전로에서 돌다가 서로 긇혔습니다.
상대가 그냥 가더군요.
세우게했지요.
성인 아들이 운전자. 그 옆에는 훤칠한 중년 신사 아버지.
내려서부터 끝까지 운전자는 꿀먹은 벙어리.
그 아버지가 저를 상대하더군요.
지가 운전한 당사자냐고요.
그 아들은 그러면 왜 운전하는데????20. .
'11.7.7 9:08 PM (218.50.xxx.245)오자) 긇혔다 -> 긁혔다.
21. 액땜
'11.7.7 10:13 PM (119.149.xxx.205)긴 댓글이 그냥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원글님 이 정도 사고는 사고측에도 안낍니다...
그냥 좀 재수없는 사람만나신거에요...
저정도 사고에 뒷목을 잡다니요...차 폐차당하는 사고에도 멀쩡히 걸어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시구요...보험사에 맡기시면 알아서 합니다...
다음부터는 사고나면 바로 보험사에 전화하시구요...
전 비슷한 사고 내보기도 하고, 당해보기도 했는데요...저런 경우 거의 그냥 넘어가 줍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는 것도 별 것 없어요...사고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거에요...
단! 저런 비양심적인 사람에게는 절대로 현장에서 현찰주고 끝내지마세요...나중에 딴 소리할 스타일이네요...주더라도 통장입금으로 증거남기시구요...제가 교통사고와 인연이 많아서 해드릴 조언은 많지만...오늘 사고는 액땜이라고 부르시고 그냥 잊으세요...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겁니다...22. 그정도면..
'11.7.8 9:55 AM (14.47.xxx.160)목이 아플만큼은 아닌것 같은데요...
너무 놀라셨겠네요...
보험회사직원이 나왔으니 잘 처리해 줄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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