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렌지후드 사기 당했습니다. 조심하세요..

세상이참..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1-07-05 12:36:22
오전에 중년의 여성 한 분이 도시가스공사에서 나왔다고 해서 가스점검하는 줄 알고 어머님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이것 저것 살펴보더니 렌지후드에 램프도 불이 나갔고, 또 온김에 5분이면 되니까 렌지후드를 청소하고
교체 해 주겠다고 했어요.
전 컴퓨터 하느라 그 아줌마가 뭘 하는지 가서 확인은 안하고 대화 내용만 듣고 있었어요.
그 사이에 어머니에게 온갖 아부를 다 하면서 참 열심히 사시네요.. 뭐뭐하시네요.. 이러면서 상대가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서 칭찬 하듯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참 그 소리가 듣기 불편했어요.
어머니는 네네 하시면서 뭐 또 대화도 하시는데 괜시리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싱크대 문을 열더니 배수구도 청소 하셔야 겠다고, 10~15분 정도면 끝난다고 하니까
어머니는 또 허락을 하셨어요.
그러더니 어디로 전화를 걸어서 뭘 올려보내달라고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을 내니까 어머니도 갑자기 짜증이 나셨는지 됐다고 다음에 시간나면 하겠다고 하고서는
그 사람을 내 보냈어요.


그 중년의 여성이 나가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 도시가스공사에 전화를 해서 저희 지역과 동네에 이런 건으로
직원이 나온경우가 있냐고 하니 아니라고 진행되는 건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렌지후드 사기라는 글들이 몇 건이 올라 와 있더군요.
아마도 이런 방식으로 몇 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듯 한데, 당하고도 모르시는 어머님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차후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우선 아파트 관리실에 이 건에 대해서 모든 설명을 하고,
이런 경우의 사기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해서
공문을 붙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하였더니 이런 건은 사기이기 때문에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더군요.
필터와 후드 가격 알아보니 몇 천원이던데 25000원을 받아갔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도시가스공사를 사칭하여 남의 집에 들어 온 후에 사기를 쳤다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오네요.

이 사람 아이러니 한 것은 싱크대 배수관에 떡 하니 이름, 계좌번호, 연락처, 회사명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갔네요. 그러면서 배수관 청소시에 연락 달라고 하고 갔어요.
이 모든 것 또한 관리실에 알렸고 솔직히 저는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습니다.
헌데 어머니가 일이 커지는 것이 우려되시는지 그냥 넘어가길 원하시네요.
아.. 정말 이런 인간들에게는 본때를 보여주고 싶어서 화가 가시질 않네요.
사람이 사람을 못 믿는 시대네요. 참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그런 삶을 사는 인간 자체가
불쌍하네요. 그들도 자식이 있을텐데 말이죠. 참.. 세상 사는 모습도 가지각색이네요.
저희처럼 사기 당하지 마시고 혹 이런 일이 생기시면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IP : 59.20.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이
    '11.7.5 12:48 PM (112.151.xxx.74)

    저는 의심스러워서 도시가스공사에서 나왔냐고 확실히 물어봤거든요. 자기네들은 회사에서 나왔다고하던데,출입증 같은거 글자안보이게 교묘하게 목걸이 메고있어요.사기인거 알고 문 안열여줬어요.

  • 2.
    '11.7.5 12:50 PM (58.148.xxx.12)

    그거 10년전에도 유행했어요..

  • 3. 세상이참..
    '11.7.5 12:53 PM (59.20.xxx.244)

    아.. 그렇군요. 역시 사람은 뭐든 알아야 하나봅니다. 감사해요.

  • 4. vv
    '11.7.5 12:54 PM (211.115.xxx.194)

    저도 당해서 백년만에 로긴합니다.
    저는 오래전에 허름한 아파트 살 대 같은 수법입니다.
    저는 다른 집을 수소문해서 그사람 연락처 알아내서 환불해달라 소리질렀더니
    생까고 무시합니다. 팔았으니 그만이다 이거죠.
    파는 사람이 불쌍해 보여서 하나 3만원이나 받고 팔아줬더니....

    그 연락처로 전화해서 협박이라도 해보세요. 되든 말든...안그럼 속 터질겁니다.

  • 5. 저도
    '11.7.5 1:14 PM (220.80.xxx.28)

    저도 당한적 있어요. 필터 한장 5천원이라 했고.. 한셋트(10장) 사면 5만원짜리 삼만원에 ㅋㅋ
    근데 그거 갈아주면서 완전 찌든때 작열인 후드 싹 청소해주고 갔어요.
    복도식 임대아파트였는데 이사온지 얼마안됐었고 직장다니느라 청소할새가 없었거든요 ㅋㅋ
    암튼.. 그 아줌마가 이상한 세제 뿌려가며 닦아주는데.. 어찌나 잘 닦이는지...ㅡㅡ;
    (얼마나 유해한지 딱 감이 오지만..넘 잘 닦여서 완전 환영.. ㅋㅋ)
    암튼.. 그아줌마한테 3만원주고 렌지후드 닦았으니.. 사람쓴 셈 치고 돈 줬어요.
    그리고..그 세제도 세통 샀네요.. 원랜 만오천원씩인데 한박스(6개)사면 6만원...
    에누리해서 세개에 삼만원.. 도합 육만원을 줬네요..
    사기인줄 알았지만.. 사람쓴셈.. 잘닦이는 세제 산 셈치며 돈 줬어요.. ㅋ
    지금 그집에 울엄마가 사시거든요..
    몇일전에 친정 놀러갔더니.. 그분(?) 또 다녀가셨나봅니다. 세제가 있네요.ㅋㅋ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잘닦인다고 ㅡㅡ;

    암튼...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후드청소해줬다고 좋아한사람 ㅋㅋ

  • 6. ....
    '11.7.5 1:19 PM (124.52.xxx.147)

    저도 당한적 있습니다. 엔텍 직원이래요. 복장도 엔틱 글자 달고 들어와서 멀쩡한 후드 모터 새걸로 교환했습니다. 나중에 사기당한걸 깨달았죠. 근데 관리사무소에서 방송했거든요. 알고보니 부녀회는 돈 2만원만 내면 사기꾼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하고 들여보낸다네요.

  • 7. .
    '11.7.5 1:47 PM (110.14.xxx.164)

    15년전 신혼때 당했음

  • 8. ㅇㅇ
    '11.7.5 3:06 PM (125.179.xxx.31)

    저도 얼마전에 가스후드청소한다고 아파트 전체 다하는거라고해서 문열어줬거든요;
    들어와서 여기저기 세제뿌려서 닦고 후드청소 하더니 결국은 은나노OO이라는 세제팔려오신 아줌마였어요-ㅅ - 아파트 전체 다하는거라고하면 거의 문열어주니깐
    그런식으로 유도하더라구요 ㅠ

  • 9. 쓸개코
    '11.7.5 10:17 PM (122.36.xxx.13)

    그거 세제팔려고 하는거에요.
    저희집도 아주머니 한분이 방문하셨었는데
    안산다니까 대단지 아파트 살면서 이런거 돈도 안쓰고 사냐고 짜증내고 나가버리데요?ㅎㅎㅎ

  • 10. 저도..
    '11.7.6 12:02 PM (122.40.xxx.149)

    당했었어요~
    10년전에..지금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요즘 파워브로커문제도 난리인데..사기치는 인간들..정말..
    어디로 보내버렸으면 좋겠어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12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8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32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27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64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46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7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8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80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3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7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503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30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18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76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65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23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15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7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25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11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23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98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36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8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82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4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8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44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