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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아하지 않는 남자가 계속 연락을 해오는 건 뭘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1-07-05 09:47:59
5년정도 알고 지낸 오라버니에요.
동호회로 만났고 하는 일이 비슷해서 대화가 잘통하다보니 2년정도는 꽤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중간에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2년정도는 연락이 뜸해졌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됐어요.
등산동호회를 같이 가입했거든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동호회 사람들하고 같이요) 하는데 우리가 모임에 같이 가입했고, 또 어디 여행을 가도 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동호회 사람들이 그럴거면 그냥 사귀라며 부추기곤 했었어요.
그럴때마다 그냥 친해서 그런거라고 웃어넘기고 말았었는데..

그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어느 순간부턴 그 사람이 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남자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나한테 하는 행동도 날 싫어하는것 같지 않아보였어요.
그래서 한번 같이 술먹고 헤어져서 가던 날에.. 문자로 얘기를 했었어요.

난 오빠가 참 좋다고.. 괜찮다면 오빠 옆의 그 빈자리 내가 가져도 되겠냐고요..

그랬냐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답문이 왔는데 거절인 걸 알았죠.

알았다고.. 괜찮으니 그냥 예전처럼 지내자고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그 이후로 자주 먼저 연락을 해오네요.
그전에도 간간히 문자를 주고받거나 메신져를 통해 대화를 하긴 했는데 그 후에 그 빈도가 더 잦아졌어요.

날 좋게 생각했다면 내가 그런 얘기를 했을때 오케이를 했을 거 같은데 거절한 거 보면 그런것도 아닌데.. 이렇게 연락하는거 무슨 심리일까요..?
이것도 일종의 어장관리.. 모 그런건가요... 쩝...
IP : 203.231.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7.5 9:53 AM (210.111.xxx.147)

    호감이 있기는 한데 사귀자고 할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이럴 경우에 먼저 고백하지 말고 그냥 친하게지내고 자주 만나다 보면
    사귀게 되지 않을까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먼저 고백하지는 마세요...
    밀땅하면서 만날때는 잘해주고, 자기일 열심히 하시고요.

  • 2. 별사탕
    '11.7.5 9:55 AM (110.15.xxx.248)

    거절 하고나서 다시 보니 맘이 쓰이는 거 아닐까요?
    아주 싫은 감정은 아니었나보네요

  • 3. 고민고민
    '11.7.5 10:10 AM (203.231.xxx.70)

    그냥 평소대로 연락오는거 잘 받아주는게 맞는거겠죠..?
    가끔 궁금했어요. 나랑 사귈만큼 좋은것도 아니면서 왜 자꾸 연락해오는건지.. ㅎㅎ

  • 4. 고민고민
    '11.7.5 10:17 AM (203.231.xxx.70)

    기본예의..;
    그렇게 아무한테나 집적대는 사람아니고요 누구나에게 다 하는 행동과 제게 하는 행동을 못알아차릴정도로 바보도 아니에요..;

  • 5.
    '11.7.5 10:23 AM (182.210.xxx.73)

    한 이주일 연락 끊어보심이 어떨까요? 메신저 접속하지 마시고, 문자가 오면 씹거나 단답식으로~ 어장관리인지 뭔지 답 나오지 않을까요? 호감이 있다면 밀당에 낚일지도 ㅎㅎ
    전 좀 그런데요. 좋아한다고 고백 비슷한 걸 받았고 자기가 거절했으면 당분간 연락을 자제해 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하는데... 너무 친절하게 연락 받아주지 마세요~

  • 6. ..
    '11.7.5 10:26 AM (221.155.xxx.88)

    - 좋은 동생인데 그렇게 거절하고 나니 너무 매정했나 싶어서 더 마음 쓰는 경우
    - 딱히 사귀고 싶을만큼 좋은 건 아니어서 애매하게 거절했는데 님의 고백으로 두 사람의 관계나 감정을 생각하다보니 자기도 전과는 달리 느껴지는 경우. 하지만 아직 확신이 없거나 용기가 없어서 은근슬쩍 연락만 시도.
    - 거절은 했지만 나쁜 놈으로 남고 싶지 않거나 님이 고백한 상황이 은근히 기분이 좋아 슬쩍 관리하는 경우.

    꼭 사귀고 싶은 남자라면 천천히 밀당 시도해보겠지만
    님의 마음도 시큰둥해졌거나
    그가 마음 없이 나를 관리만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내 마음과 내 행동과 내 말을 스스로 단속하며 상황을 지켜보겠어요.

  • 7. 글쎄-
    '11.7.5 10:30 AM (66.56.xxx.103)

    주변 사람들의 추측성 부추김에 너무 혹하지 마세요. 남자가 정말 여자를 마음에 들어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습니다.
    님이 고백을 했고 남자가 거절을 했는데도 남자가 더 열심히 연락하는건 그냥 어장관리 같은데요.
    거절에 대한 미안한 마음, 오래 알아왔으니상대방에 대한 편안함, 뭐 그런거요.
    여자한테 나쁜 남자로 남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주로 이런 경우가 많아요. 거절 후에도 변함없는 관계 유지..
    게다가 님이 먼저 앞으로도 예전처럼 지내보자고 먼저 말씀하셨는데 남자가 먼저 연락안할 이유도 없잖아요. 경험담이에요.

  • 8. 내가 갖기엔
    '11.7.5 10:34 AM (14.56.xxx.59)

    부족하지만 일단 심심하고 놀 친구도 필요하니 끈은 쥐고 있어야겠다.

  • 9. 음.
    '11.7.5 10:39 AM (110.8.xxx.175)

    사귀고 싶진 않으나..필요(?)는 한가보죠.
    원글님이 말을 잘 들어준다거나..등등의 이유로요,
    연락을 딱 끊지도 마시고 성의없이 건성건성 대꾸해주시면 확실한 리액션이 나올지도,

  • 10. 고민고민
    '11.7.5 10:49 AM (203.231.xxx.70)

    아.. 제가 말을 좀 잘 들어주는 편이긴 해요. 누구든;; 그래서 그런가..
    아직도 좋거나 모 그런건 아니구요 솔직히 말하면 맘이 시큰둥해지기도 했고 거절해놓고 이렇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오는게 어이없고 헷갈리기도 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이었거든요.
    그냥 적당히 받아주고 말아야겠어요. 계속 연락이 오니 저도 모르게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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