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힘들다고 매일 문자보내는 남편 받아주기 싫어요
저는 생활력이 강한편이고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도 별로표현 안하고
혼자 해결합니다.
남편은 엄살심하고아프면 아픈시점부터 다 나을때까지 매일 얼굴볼때마다 이야기하는 편이고
무엇이든지 거의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편입니다
출근할때 양말, 팬티, 바지 티셔츠 뭐입고가냐고? 마트나 시댁간다고하면 또 물어보고 나 뭐입고가?
신혼때는 꺼내줬지만 중학생인 아이도 스스로 옷 결정하고 입고가고 또 저도 맞벌이라
아침에 많이 바쁘기도하고 짜증나서 제발 알아서 입으라고 나에게 묻지말라하니
애정이 식었다고 화내요. 제가 더 짜증나는것은 퇴근할때 출발한다고 문자보내면서 항상
너무 힘들다고해요. 그 문자민 보면 화가 치밀어서 미칠것 같아요
나한테 힘들다고 하자말라고 나도 힘들게 일하지만 표현 안하는것뿐이라고
월 1000만원 버는 사람도 힘들고 월100만원 버는 사람도 힘들다고 이제 그만 하라고하니
알았다고하면서도 자꾸 보내요.
저도 힘들때면 남편에게 의지하고 투정부렸으면 하는데 남편이 저러니 오히려 남편에게 무관심해지내요
이런 남편 어쩌지요?
1. 님,
'11.7.4 5:07 PM (112.151.xxx.64)원글님... 그게... 남편님 성정이니 고치긴 어려울것같애요.
저도 울아버지가 아무리 힘들어도 집안에 내색안하고 혼자 많이 고민하시는타입이라.
다른남자들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 울남편은 아니였더라구요.ㅠ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에, 남편한테 가장으로서의 책임에대해 좀 말씀을 많이하셨는데
그뒤로 그런말 쏙.들어갔어요.
요새는 제가 나서서 힘들지..하면서 달래주니 덜그런것같기도하구요.
님도, 좀 나서서 호들갑스럽게 직장상사 욕도 먼저해주시고 그러심이...어떨란가요?
해결책은아니지만 그래도 남겨봅니다.2. ㅠㅠ
'11.7.4 8:13 PM (180.70.xxx.122)원글님, 저희 남편의 10년 후 모습이 보입니다ㅋㅋ.
저희 남편도 혼자 암껏두 못하구요 힘들다 피곤하다란 말 입에 달구 살아요.
저는 맞벌이구, 장녀에 완전 원글님 같은 성격이구요~
남편 맨날 힘들다 투덜대면 전 늘 무시하구.. "또야?" 뭐 이런 반응...이었죠.
그런데 몇달전 결국 남편 망막이 잘못됐어요
피곤하고 스트레스 많으면 발생한다는 이상한 난치병이랍니다ㅠㅠ
울남편 장남이지만 시부모님이 왕자처럼 키우셔서
정말 얘기하려면 끝이 없어요. 그리구 그게 다 남편 성격이긴 한데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몸이 힘들었나보다 싶어요
힘들다고 할때 보약이라도 더 자주 챙겨주고
스트레스 풀리게 많이 즐겁게 해주고 했더라면 어땠을까 후회 자주합니다.
물론 요즘도 힘들다 하면 울컥 짜증나기도 하지만요ㅋㅋ
전 요즘 남편 발소리 들리면 현관 달려나가서 완전 오버하면서
"힘들었지? 얼마나 덥고 힘들었어" 멘트 팍팍 날려줘요
그럼 힘들다는 말 쏙 들어가고 희희낙낙 행복한 표정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첨엔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게...강한 남자로 바꿔볼라구(아이구..
얘기하니 우습네요ㅋㅋㅋ)
무진장 싸우기두 하구 아이들 훈육방법처럼 해볼까 별 생각다했었는데
제가 바뀌니 남편도 조금씩 바뀌네요
든든하고 강한 남편... 그건 드라마에나 있다고 생각해버리고 인정하니
오히려 맘이 편하네요
그리구 가끔은 제가 힘든척 투덜거려보기도 해요
아내가 강하면 남편은 점점 더 의지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요
애교도 부리고 힘든 척도 좀 해줘야 남편이 "아 나는 얘보다 강한사람이구나"
이러면서 보호본능이라도 발휘되는 것 같더라구요3. 성내시장
'11.7.4 8:14 PM (120.142.xxx.230)저...제가 보기에는 남편분이 님을 많이 믿는 것 같아요.
솔직히 요즘 사는 거 다 힘들잖아요. 근데 남편분은 그런 걸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괴롭힌다고 투정하면 원글님께서 에구 그 나쁜 상사놈-_-
왜 우리 이쁜 신랑을 괴롭히고 난리야? 우리 신랑처럼 일 잘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원글님이 요런 식으로 맞장구치는 걸 원하시는 듯 해요. 그러니까 남편분은 남자 치고는
정서적 교류를 많이 나누고 싶어하는 편인 거예요. 약간 어리광을 피우려고 하시는 거죠.
그래도 남편분이 마누라한테 속 털어놓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사는 게 힘들다는 핑계로 술이나 먹고, 바람이나 피우고, 잡기에 몰두하는 남자들도 많아요.
앞으로 남편분이 그렇게 투정 부리시면, 나도 힘들지만 혼자서 해결한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보다는 그래? 힘든데도 열심히 일 나가는 우리 신랑이 참 장하고 대단하다,
요렇게 말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등이나 히프-_-도 좀 두드려 주시고.
원글님도 일하면서 힘든 게 있으시면 털어놓으시고, 서로 위로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마누라한테 일일히 물어보고 털어놓고 하는 남편...제 주위에도 저런 사람이 좀 있는데요,
아내분들이 다 받아주고 사느라 정서적으로 좀 힘드신 대신에...남편이 다른 곳에 눈 돌려서
속 썩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뭐, 바람을 피운다거나, 친구들이랑 몰려다니기만 한다거나.
사실 저희 아버지도 그러세요. 일 나가서 있었던 일, 친구들 뒷담화, 아프다고 엄살-_-저희 엄마한테 다 털어놓으시고, 엄마가 많이 보살펴주시길 원하세요.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투정도 많으시고요. 대신 주위에 여자라고는 엄마 하나밖에 없어요. 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다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제가 보기에는 그래도 남편분이 아내분을 많이 믿고 의지하는 것 같으니까 서로 잘 말씀하셔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부부사이가 되셨으면 하네요.4. ㅠㅠ
'11.7.4 8:18 PM (180.70.xxx.122)위..위에 글쓴 사람인데요
윗님께서 날카롭게 보신 거 같아요!!!!!
울 남편도 바람은 상상도 못하는~정서적으로 끊임없이 교감하고 싶어하는 스탈~
전 정서적으로 교감이 힘든 사람이거든요
왜 그게 힘들어? 왜 혼자 못해? 늘 이런식이기 때문에..
윗님 덕분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136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948 |
| 682135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89 |
| 682134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403 |
| 682133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95 |
| 682132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814 |
| 682131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79 |
| 682130 | 꼬꼬면 1 | /// | 2011/08/21 | 28,511 |
| 682129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6,022 |
| 682128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371 |
| 682127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92 |
| 682126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8,040 |
| 682125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431 |
| 682124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748 |
| 682123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758 |
| 682122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347 |
| 682121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913 |
| 682120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288 |
| 682119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72 |
| 682118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410 |
| 682117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94 |
| 682116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82 |
| 682115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99 |
| 682114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248 |
| 682113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90 |
| 682112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713 |
| 682111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843 |
| 682110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52 |
| 682109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732 |
| 682108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401 |
| 682107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8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