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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겠죠?

.. 조회수 : 544
작성일 : 2011-07-04 14:38:14
초등때는 나름 괜찮은 성적이었는데 중학교가서 완전 허걱했습니다.

수학 60점대..과학도 60점대, 영어 70점대.....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애도 아니고 친구들 좋아해 놀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게임좋아하는 애도 아니고..

성실하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도 중학가니 성적이 저 지경이더군요.

저도 아이도 너무 놀랐고 성실하지 않은 아이라면 혼도 내고 잡겠지만...

1년을 그렇게 허둥지둥..

비평준화 지역이고 아이 학교가 이 동네선 공부시킨다 소문난 곳이라 잘하는 애들이 많이 모인탓도 있을거고..

어쨋든 가장 문제가 수학과 과학인데 학원을 여기 저기 알아봐도 썩 맘이 가는 곳이 없었고 해서..

문제집을 사서 저랑 집에서 철저히 해보기로 ,,,

그렇게 죽을 동 살동 엄마랑 둘이 해보고 한학기뒤 결과가 신통찮으면 정말 과외를 하든 특단의 방법을

찾아보자 했지요.

그렇게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하고 중간고사결과..

영어는 96점 전교 2등 수학 85점 전교 4등..전체 전교 6등..

기말 고사결과는 영어는 92점 전교 3등 수학 85점 전교 4등 전체  ??(아직 전체 등수는 모름)

전교 30등 밖의 아이가 갑자기 올라오니 학교선 좀 술렁대는가 봐요.

솔직히 전교 30등밖이라면 선생님들 입장에선 눈에 안띄는 듣보잡 아이잖아요.

워낙 조용한 아이니 애들 사이에서도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아이였어요.

얼마전 시험 감독때문에 학교갔더니 영어선생님께서 ** 어머니 시냐구? 반갑게 아는체 해주시고..

선생님들이나 애들이 와서 묻는데요.

어떻게 공부했느냐? 비결이뭐냐구??

거짓말 못하는 울애는 당연히 엄마랑 문제집 사다 집에서 열심히 풀었다고 말했다는데..

안믿겠죠?

쪽집게 과외를 받았던지 아님 학원 가르쳐주기 싫어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 듯해요.

저도 그런거에 대해서 정말 숨기고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뭐 별로 안 믿는 눈치들 이더군요.

수석합격생들의 교과서 위주로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예습과 복습위주로...이딴 말로 들리나 봐요.
IP : 182.208.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4 2:40 PM (14.46.xxx.72)

    엄마가 열심히 봐주면 사실 왠만한 과외선생보다 오히려 나을 수도 있죠..다들 그게 힘드니 과외 시키는거구요..^^

  • 2. 원글이
    '11.7.4 2:50 PM (182.208.xxx.115)

    애 가르쳐 보겠다고 저 수학공부 열심히 햇습니다. ^^;
    그냥 정말로 집에서 공부해서 성적 올릴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는 거예요.
    과외 안해도 본인 의지 + 옆에서 간간히 도와줘서 잘하게 되는 수도 있다고요..
    근데 정말 안믿는 눈치들 이더군요.

  • 3.
    '11.7.4 2:57 PM (125.140.xxx.49)

    안 믿을까요? 참. 맞는데.
    저도 중1때까지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2학년 올라가니까 힘에 겨웠어요.
    원글님이 열심히 공부하셔서 끝까지 힘이 돼 주세요.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아드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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