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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금 장청소... 이 뭥미? OTL

급좌절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1-07-02 11:08:17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해 보려고 바다소금으로 장청소하는 것부터 시도를 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마음이 싱숭생숭 어제 밤에 만들어 놓고 실온에 두고 잔 소금물 1.5L 를 어떻게 마시나 계속 망설이다가

8시 20분에 따라 마시기 시작!

세 잔을 연거푸 마셨는데, 먹기 고약스러운 건 없었어요.

제가 워낙 싱겁게 먹고 간이 약하기 때문에 1.5L 에 두 스푼 넣은 소금기도 마실 때는 밍밍해도 혀끝에 남은 간이 짜게 느껴지더군요.

삼키는 건 할 수 있겠으나 배불러서 세 잔 이후부터는 마시기가 힘들었습니다.

네 잔째 마실 때까지가 15분 지난 시점.

배가 완전 빵빵해져서 안 들어갈 것 같더군요, 걷기도 힘들었어요.

다섯 잔 마시니 윗배까지 불룩 나온 게 보기도 불편하고 앉았기도 힘들어서 누워서 배 마사지를 해 주다가

일어나서 또 마시고...그런 식으로 44분에 마침내 다 마셨습니다, 1.5L를.

다 마시고 30분 이내에 신호가 온다고 해서 불안해 하면서 누워서 배마사지와

빵빵한 배가 불편했지만 다리 들어올리기를 십여차례 했습니다, 이래야 장청소가 더 잘 된다고 해서.

아홉시 십 분쯤 되니까 방귀만 허무하게 삐웅 하고 나오더군요.

이게 신호탄인가 했는데 20분이 지나도 방귀만 한 번 더 삐웅 나오고,

아래배가 따끔거리고 쥐어짜는 것처럼 아프기만 하고 아무 것도 안 나.......온.....

그래도 한 시간은 기다려 봐야 해 하면서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를 또 했습니다.

근데, 허리가 끊어지게 아파서 앞으로 꼬부리고 쪼그리고 누워야 통증이 참아지더군요.

혓바닥은 짠기에 절여지는 것 같고 (절대 짜게 만든 소금물이 아니고 정량만 넣었는데, 워낙 저염식만 해 와서 이것도 짜게 느껴지더이다)

배가 뒤틀리면서 내장이 꼬이는 것 같은 통증만 계속 됩니다.

열 시가 지나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생수 한 컵을 마셨습니다. 위도 좀 쪼이는 기분이 들어서.

그리고 지금까지 생수 한 컵 또 마시고 있는데,

배변은 보통 때 배변하는 것처럼 약간 나오고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뭘 잘못 한 건지....이 장청소 방법이 제게 안 맞는 것인지 모르겠고,

허무하고 속상합니다.

휴일 아침 큰 맘 먹고 한 거고 내일 아침에도 하려고 했는데... (한 번에 3일 연속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이 장청소부터 이렇게 브레이크가 걸리니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흔들리네요.



장청소 해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대장내시경 할 때 먹는 장청소약은 어떤 건지, 약국에 가면 처방없이 살 수 있나요?

다이어트 아니라도 장청소는 해 주고 싶어서요.

오늘 아침에 시도한 이 장청소는 아무래도 실패 같아요 ㅠㅠ











IP : 180.182.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1.7.2 11:16 AM (221.141.xxx.162)

    평소 싱겁게 드시는 분이면 몸에서 염분 흡수를 해버려 그럴수있대요 네이버에 소금물관장 쳐보시면 많은 정보 얻을수있을겁니다

  • 2. 급좌절
    '11.7.2 11:33 AM (180.182.xxx.154)

    아... 그런 건가 봐요 ㅠㅠ
    전 소금기를 거의 안 먹고 살아서 .... 사실 그 부분이 불안하긴 했거든요.
    이렇게 연한 소금물인데도 마시고 나면 혀끝이 절여지는 것처럼 아리더라구요. 지금까지 혀에 소금기가 남아있어요.
    ㅠㅠ

  • 3. 급좌절
    '11.7.2 11:46 AM (180.182.xxx.154)

    근데, 어이없는 게 물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소변도 안 나와요 ㅠㅠ
    배가 빵빵한 게 불편해 죽겠어요 ㅠㅠ

  • 4. ...
    '11.7.2 12:27 PM (201.68.xxx.135)

    저도 첫날 그걸 다 마시고도 화장실 안갔습니다..(정량 넣었구요..) 그래서 다음날 소금 더 넣었더니..2-3시간 있다가 신호 왔어요(사람마다 다른가 봐요..전 엄청 짜게 먹음)
    그게 먹는게 고역이라..먹다 토하기도 하고 했는데...나중에 속 비니까 오백밀리만 마셔도 잘 나오더라구요..사람몸이란게 다 달라서..어쩌면 님하고는 맞지 않을수 있어요..
    대장내시경을 위해 먹는 그 물약은...소금물보다 더 고약합니다..
    일 이년에 한번씩 하는데...그 약이 너무 싫어서 대장내시경이 꺼려질 정도로 느끼하고 속 안좋구.
    님의 장은 어쩌면 특별히 청소할것이 없는 건강한 장이 아닐까요...소금도 잘 안드시고 평소 조심하시는거 같은데..

  • 5. .
    '11.7.2 12:46 PM (110.14.xxx.164)

    한의원에서 받아온 장청소 소금
    친구랑 둘이 같이 마셨는데 저는 전혀...
    친구만 화장실 들락거렸고요

  • 6. 원글이
    '11.7.2 2:30 PM (180.182.xxx.154)

    점셋님 글보니 내일 아침에 한 번 더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여섯 시간 경과) 화장실 안 갔어요.
    저 보통 때는 소변도 되게 자주 보고 화장실 자주 가는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소금물과 생수 포함 2.8L마심) 먹고도 화장실에 안 갈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소변이 아예 안 마려워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그리고 더 이상한 건 아까 빵빵했던 그 배가 시나브로 잦아들면서 쏘옥 들어갔어요.
    거의 원상회복 보통 때 제 배가 됐어요;;어이가 없음 ㅠㅠ
    제가 소금을 거의 안 먹고 반찬도 식품 자체의 맛으로만 먹기 때문에
    제 몸이 염분이 너무 아쉬워서 모두 흡수해 버렸나 하는 생각이 다 듭니다.

    점 하나님은 한의원에서 받아와서 했는데도 안 됐구요.

    그러니까 이 방법이 일반적으로 다 통하는 건 아닌 셈이네요.
    내일 아침 한 번 더 해 보고,
    조금은 신호가 오는 기미가 보이면
    월요일엔 출근해서도 해 볼까 싶네요.
    두 시간동안 화장실을 들락거린다고 해서 출근해선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토/일만 하려고 했었거든요.

  • 7. ,
    '11.7.2 8:40 PM (74.89.xxx.109)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전에 레몬디탁스를 해서 장청소 하는법을 배웠기에 똥배가 나왔다 싶으면 가끔씩 하고 있어요. 저는 물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고 던킨컵 라지 사이즈정도의 물에 소금 두스픈 넣어서 마십니다. 쉬지 않고 한번에요, 짜게 마셔야 대장으로 물이 나와요, 전에 너무짠듯 싶어서 한스픈만 넣었더니... 흡수가 되버리고 소변만 봤답니다. 그이후엔 짜서 먹기힘들어도 꼭 두스픈에 던킨컵 제일큰거로 물한잔, 1.5리터병 반병정도 될듯 싶네요^^

  • 8. 원글이
    '11.7.3 12:00 AM (180.182.xxx.154)

    74님 감사해요~
    안 그래도 그런 방법은 통할까 하고 300ml 쉐이크컵에 소금물 만들어 놓고
    아침 오기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은 꼭 성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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