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밭에 배추를 심어 수박재배지 줄어

[민들레]

다른 물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과일가격이 만만치 않게 오르네요.
친구한테 수박이 한통이 2만원이 넘는데.. 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수박철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작년에 그렇게 배춧값이 오르더니, 다들 배추를 심은 모양입니다.
배춧값이 떨어져서 땅에 갈아 버렸다 었쟀다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본인들 밭에 수박을 심던, 배추를 심던, 양파를 심던... 그들의 선택이겠지만.
한쪽에선 금값이 되고, 한쪽에서 파느니 갈어 엎고... (그 조절이 잘 안되는 걸까요?)

이렇게 국내 물량이 부족한데, 일본 지진 이후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도 크게 늘었다구요?
으... 국내에 팔리는 것보다 수출이 더 많이 남는다면.
농사지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일이긴 할텐데요.
예년보다 장마도 일찍 찾아와서 당분간 수박 가격은 계속 오를 모양이네요.
수박화채 이런 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모양입니다.
아... 수박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