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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이야기가 오가며..
사소한 일로 분노하고 상습적으로 맘에도 없이 이혼하자고 말이 먼저 나오는 남편이 괴씸해서
저도 이혼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저는 39살이고, 아이는 유치원생 둘..
제 월수입은 500 남짓 이구요.. 아마도 6-7년정도는 계속 일할 수 있을거같아요.
재산분할 하면 한 2.5 억 정도 저한테 올것 같구요.
아이들 양육비는 150만원정도씩 받기로했는데..
이혼하려니 아쉬운것은
겉에서 보기에 멋져 보이는 가족상.가끔 집안일에 도움되는 남편의 역할..그리고 경제적인 안정감.
이정도 인것 같네요.
이혼하려니 마음 후련한것은
남편이 화낼까봐 더이상 눈치 안보고 말해도 되는것, 궤변에 맞장구 치지 않아도 되는것, 분노조절안되는 사람 비위 안맞춰도되는것,,시댁에 안가도 되고 잔소리 안들어도 되는것..
결혼을 통해서 남편을 통해서 정신적 안정감을 얻기위해 결혼을 하고 유지되는걸까요?
저는 남편이 안들어오면 정신적 안정이 되었고 결혼한 10년간이 제 인생의 암흑기 이자
자존감 상실의 시대였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남편이 아주 개차반이거나 나쁜놈은 아닙니다.
다만 저를 이기려고 하고, 누르려고 하고, 이해하기보단 지적하고 못마땅해했을 뿐이죠. 그리고 아이들이 있건없건, 화가나면 화가나는대로 저한테 퍼부었을뿐이고요. 그러다가 화가풀리면 친절하고 자상한
젠틀맨으로 변신하고요. 이제는 지치고 지겹고 가소로워요.. T.T
저 이혼하면 무지 손해일까요?
아님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요? 자신감이 넘치다가 조금 없어지다가 다시 나쁜놈이라고 욕하다가
왔다갔다 혼자서 난리네요.
1. ....
'11.6.30 1:18 PM (58.122.xxx.247)그러지 마세요
속 후련할거같은 이혼 하고나면?백만 한가지 새로운 문제들이 생깁니다2. funfunday
'11.6.30 1:20 PM (211.59.xxx.84)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가장 크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애들땜에 이혼하기 망설여 지잖아요.
경제적능력이 있음, 본인에겐 이혼도 나쁘진 않지만
부모 사이의 애들 생각하면.. 좀..
사소한 일이면 그냥 넘기시면 안될까요?
부부간의 사소한일로 애들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3. ㄷㄷ
'11.6.30 1:24 PM (116.33.xxx.76)그 정도 문제라면 좀 더 노력해보시는게....
이혼해서 후련하다 싶은 건 아주 잠깐 일 뿐
또 다른 현실이 주는 무게감이 클 것 같습니다.4. .
'11.6.30 1:34 PM (183.98.xxx.118)화내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계속 쌓이면 홧병들 상황인지?
아이들에게도 트라우마같은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정도인지...
판단해 보세요. 화내는 습관에 상습적으로 이혼얘기 나오면 힘들지요.5. 원글이..
'11.6.30 1:35 PM (125.152.xxx.31)아이에게 트라우마 남길 정도예요..
겁에질려서 대답 못하는 아이 세워놓고 분이 풀릴때까지 취조하는 수준이에요..6. ..
'11.6.30 1:39 PM (58.239.xxx.161)분노조절장애수준이라면 이혼하세요. 아이에게 트라우마 생길정도면 더 말해 무엇합니까 못마땅해도 아이 잘 키울라고 참고 살 때가 많은데.. 내 한 몸에 이어 아이까지 망친다면 전 같이 안 살 것 같습니다,
7. ....
'11.6.30 1:39 PM (58.122.xxx.247)그럼에도 ...
원글님 그 나이에 남자 안보고 아이만 일생보고 살수있으신가요 ?
신중하세요
돈이 다가 아니고 내능력이 다가 아닌 그 무엇인가가 가정이란 울타리안엔
분명있지요8. 기다려보세요
'11.6.30 1:54 PM (121.134.xxx.209)제 남편과 비슷한 사람이네요
이혼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리세요
아이들 열심히 보살피면서 자신감 키워주시고
그러다보면 남편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나아집니다
분노조절장애. 버럭질 .속좁음 .이기적 성격..
요즈음 많이 고쳐졌고 제 눈치보며 삽니다
아이들 열심히 키워 괜찮은 학교들 다니고 하니
늙어서 철듭디다. 고마워하는 마음도 있는거 같고9. 지나가다
'11.6.30 2:08 PM (203.231.xxx.70)결혼은 안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남자를 3년정도 만나왔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는 나름대로 제 생활에 만족하며 열심히 성심껏 사는데 그사람은 왜 그렇게 저를 지적질하고 누르지 못해서 안달이었는지..
화가날때 분노조절못하고 막 쏟아내다가 화가 풀리면 친절한 젠틀맨이 된다는것까지 너무 똑같네요.
밖에서 사람들과 만날땐 어찌나 잘해주고 친절한지... 원글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10. ......
'11.6.30 2:53 PM (59.17.xxx.174)제 남편도 비슷해요. 분노조절 안되고 저와 아이를 쥐잡듯 잡고.. 저는 무지 우울하고 불행하고 아이에게도 미안해요. 원글님이 무슨 심정인지 너무 잘 알아요. 원글님 정도의 경제력만 되면 저도 당장 이혼하겠어요. 힘내ㅅㅔ요.
11. 원글님
'11.6.30 3:43 PM (115.128.xxx.148)덧붙인글보니 아이때문이라도 결심하셔야겠네요
지금말고 10년뒤를 생각해보시면 결정이 쉬워지실겁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으시면 꼭 상담받게하세요...분노조절장애
주변인들만 골병듭니다12. 걱정맘
'11.6.30 4:26 PM (211.237.xxx.51)님...
여기서 이혼하라 마라 하는글은 신경쓰지마세요.
차라리
이혼한집안하고는 사돈맺고 싶지 않다 <- 내 자식은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와 결혼시키고 싶다..
이혼했으면 이혼했다는 말을 해야 한다 <- 누가 대쉬할때 헷갈리지 않게 하기위해
이거 다 82에서 나온 말이거든요? 저야 하도 기막혀서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요.
결혼식할때 선서 하셨죠?
기쁠때나 슬플때나 아플때나 괴로울때나 신이 갈라놓을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님 남편분도 분명히 님에게 불만이 있을겁니다.
지금 님은 님 얘기만 쓰셨으니까... 상대의 나쁜점만 쓴것이고요.
결혼하기전엔 두눈을 부릅뜨고 선택 하고 결혼했으면 한쪽눈을 감고 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히 이혼하라 마라 소리는 절대 못하겠고요.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래요..13. 제생각엔
'11.6.30 5:13 PM (110.12.xxx.40)이혼은 최후의 보루잖아요.
별거부터 해보시고 좀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14. 일단
'11.6.30 5:23 PM (211.47.xxx.111)남편 의견은요? 아이들 위해서라는 명목으로라도 남편에게 분노조절 치료를 적극 받게 하면 안 받을까요? 남편도 적극 이혼을 원하고 치료도 거부한다면 이혼 죽어라 안 할 것도 없겠지만, 아직 이혼 빼고 딴 거 다해봤다가 아니라면, 이혼불사의 태도로 적극적으로 남편에게 요구하세요. 지금까진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궤변에도 맞장구치고 적극적 요구도 안 했다면, 이제 비위 맞추지 말고 눈치 보지도 말고 정당한 요구를 좀 해보심이...
15. ,
'11.6.30 8:53 PM (74.89.xxx.109)이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일단 별거 부터 해보시면 이혼이 피부로 와닿을 텐데요, 아빠 없이 생활이 어떤건지.. 남편 없는 생활이 실제로 어떻게 느껴지는지... 남편도 부인과 아이들 없는 생활이 어떤건지도 느낄거구요, 단 한가지 남편이 별거후 이게 더좋다라는 의견으로 이혼이 굳어질주도 있겠네요
16. 전 16년
'11.7.1 8:10 AM (72.194.xxx.243)저는 그런인간이랑 16년을 참고 살았습니다.
이제 아들이 자기보다 크고 자기는 온통 흰머리에
한번 감기들면 뼈가 저리게 아프다고 하고
다리에 힘도 빠지고.. 그렇게 늙어가니
이제서야 기운이 빠져선지 조심하는 듯... 하네요.
정말정말 애 땜에 살았어요.
지금은 완전히 설설기는 모드로 돌변해서
꺼특하면 미안하다 그러면서 철 든척 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볼때
내가 이혼하지않고 참고 기다리고 산것이 아이에게는(남자아이)
득이 되었어요.
아이가 크니 오히려 남자인 아빠를 이해하려고 하는듯...
저에게는 너무 씁쓸한 세월이 되었지요.
내젊음은 어딘간걸까???싶어요.
이제와서 뭘 좀 하려고 다시 공부시작했는데
역시 나이는 속일수 없네요.
참다 참다 세월 다 살고 난 늙어버렸고
비굴하게 구는 늙어가는 남편볼때마다
마음만 더욱 차가워 집니다.
어제는 몸이 너무 축이 난것같다고 나도 좀 뭘 먹어야겠다고 하길래
들은척도 않했어요.
이런건 왜 주냐고 던져버린 비타민병,
무슨 큰 벼슬을 하는것마냥 인상쓰면 유세하듯 받아 마셔준 한약봉다리들
다 줏어다 이제라도 쳐먹든지!!! 하고 싶더군요.
아이를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좋을것같은지 아닌지를요...
저는 그랬습니다.
나만 생각해보면 내인생 너무 불쌍하지만
울아들네미는 어제 제게 엄마 난 복이 많은것 같아! 그럽디다...17. 개인적으로
'11.7.1 8:31 AM (221.138.xxx.83)자존감을 잃게 만드는 배우자가
저는 최악이라 생각합니다.ㅠㅠ
사람을 변하게 만들어요.
밝고 사랑스럽고 자신있던 나는 어디로 갔는지...
자신의 본질이 발현되며 살 수 있는게 제일 행복한거 같습니다.18. 어렵죠
'11.7.1 9:29 AM (114.204.xxx.114)이혼 이란걸 격어본 당사자가아니라 윗 댓글들처럼 함부로 말할순 없는건 분명하죠
아빠가 아이들에게 좋은아빠일지라도 나에게 나쁜남편이면 그것역시 이혼사유가 될겁니다
내가 망가지잖아요 내가 망가지면 어떻게 자식을 잘키울수있겟어요? 일단 남편이 이혼이라는 애길 종종 꺼낸다하니 별거를 해보시는것도 방법이 되실거같네요19. 그래요..
'11.7.1 9:43 AM (112.170.xxx.83)별거를 먼저....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생각해보니 온갖 지적질 당하면서는 저는 못견딜것 같네요.
제 직장에 상사가 까탈스럽고 지적질대왕인데 피곤합니다;;
그런데 그런사람이 남편이라면 자존감이란거 많이 무너질거 같네요.20. ..
'11.7.1 10:09 AM (180.71.xxx.24)저도 별거 먼저 해 보시라 하고 싶네요. 이혼은 마지막으로...
21. 제 친구는
'11.7.1 10:33 AM (211.104.xxx.8)아이가 남편과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
평소에는 한없이 다정하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분노를 폭발시키고
사람이 질릴 때 까지 소리를 지르는 그 버릇을
엄마한테는 전혀 보이지 않다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다는 걸 알게 되고
이혼했습니다.
저런 스트레스가 병을 키워요. 아이에게 나쁜 아빠고 아내에게 나쁜 남편이고
원글님은 경제력이 있는데... 마음 편하게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별거하시면서 남편이 변하는지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미 이혼 말 꺼낸 것 원글님이 다시 뒤집으시면 더더욱 함부로 구실 거 같아요.
아이가 눈치 보면서 자라게 되면 크고 나서도 딴 사람 눈치 보고 비위 맞추고
수시로 놀라고 심장 졸이면서.. 손해 보면서 크게 돼요 원글님.
정말 안좋아요.22. ...
'11.7.1 10:37 AM (175.121.xxx.58)남편에게, 자신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고, 그 성격이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야할 거 같아요.
사람은 거의 100%가, 유년기에 어떻게 양육되어 자랐는지가, 성격형성에 90%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지금 분노조절장애가 확실해요.
저도 그런 성향이었는데, 내가 한 언행을 아이가 그대로, 밖에서 뿜어내는 거 보고,,,
그렇게 인내심 강하고, 참아만 주던 남편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니,,,
아차 싶더라구요.
원글님 아직도 남편 화낼까봐 눈치 보고, 비위 맞춰주시죠?
그러지 마시고, 남편이 하는 행동, 그대로, 또는 그 이상으로 눈앞에서 보여주세요.
그 모습을 보고, 깨닫는다면, 조금씩 좋아질거고,
느끼지 못한다면, 분노조절 치료라도 받게 하세요.
이혼은 그 다음에 결정...23. 이혼까지
'11.7.1 11:06 AM (128.134.xxx.253)전 이혼을 해보진 않았고, 님보다 결혼생활은 더 짧습니다. 제가 이런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는게 맞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전문적인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떠세요. 아이까지 있다고 하시고, 님또한 이혼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거보면..섣불리 결정하시기 보다는 다른 노력을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4. ..
'11.7.1 11:10 AM (118.46.xxx.133)저도 별거기간을 가지면서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시는게 어떨까 생각해요
아이들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테고 이전의 생활보다 좋다고 한다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남편에게는 마지막으로 치료상담을 받아보길 부탁해보고요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었는지는 알고 끝내야되지 않겠어요.25. 도움이되었으면합니다
'11.7.1 11:10 AM (203.241.xxx.14)남편이 신혼때 비슷한 성격이었고 그성격이 시어머니랑 똑같다는걸 알게됐죠.
맨날 지적하고 불같이 화내고 뒤끝없다하고 (이게 젤 어이없음)...
전 반대 성격이에요. 너무 힘들었고 죽을것 같았는데... 저랑 살면서 많이 고쳐졌어요
(제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대안을 알려줘가면서 고쳤습니다.
화장실 불 안끄면 :
시어머니 : 왜 불을 안꺼 어쩌고 저쩌고 버럭버럭
남편 : 왜 불을 안꺼 어쩌고 저쩌고 버럭버럭
나 : 본 사람이 끄면 돼지.
그상황에서 꼭 화를 안내도 되는구나를 알게되니..
시댁에서 똑같은 상황이 됐을때
시어머니 : 왜 불을 안꺼 어쩌고 저쩌고
남편 : 끄면 되지 뭘~
이렇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뭘 묻히고 먹거나 흘리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제 4살됐어요. 2살도 되기전에
아이한테 잔소리 하더라고요)
저 : 괜찮아 옷에 묻힌거는 빨면돼. 흘리고 먹어도 돼. 다 먹고나면 한꺼번에 치울께 편하게먹어.
첨에 남편은 흘리지마~ 묻혔잖아!! 조심해야지!!! 이런식이었어요. 시어머니가 워낙 깔끔하셔서
이렇게 자랐고 더렵혀지는거에 아주 민감함.
이제는 남편도 아이에게 흘려도 돼. 나중에 치울께. 빨면 되지머 이럽니다.
몰라서 그러는거더라고요.
예가 좀 이상할수있지만 저희남편도 성격비슷했어요. 시어머니 성향이랑 30년을 자라면서
화를내는 방식을 그렇게밖에 못배웠떠라고요. 다른 대안이 있다는걸 알면서
많이 누그러지고 그런식으로 점점 화를 안내게 되더라구요.26. 님!
'11.7.1 11:17 AM (119.67.xxx.139)저도 님 남편분과 같은 남편입니다. 저 또한 능력이 되기에 불과 2년전, 남편이 홧김에 이혼해! 한 말에 도장 찍어 대령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측 치명적 실책도 여러번 있었지요. 막상 그렇게 나가면 꼬리 내리는 것이 (또는 처음엔 더 위압적으로 나가기도 하지요) 이런 사람들의 습성입니다. 그러고나선 조금 변하다가 흐지부지... 하지만 저도 아이땜에 참고 삽니다. 남자들은 나이 먹으며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상상이 안갔지만 그래도 조금은 변하더라구요. 거기에 길들여지기도 싫지만...) 독하게 마음 먹고 활력소를 줄 님의 사생활 가꾸며 사세요. 이혼해도 독하게 마음 먹고 살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이 인간으로 인해 나 자신의 성장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 믿으며...
27. ..
'11.7.1 11:17 AM (125.137.xxx.251)이혼한집안하고는 사돈맺고 싶지 않다 <- 내 자식은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와 결혼시키고 싶다..
이혼했으면 이혼했다는 말을 해야 한다 <- 누가 대쉬할때 헷갈리지 않게 하기위해
이거 다 82에서 나온 말이거든요? 저야 하도 기막혀서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8. 헉스
'11.7.1 11:24 AM (210.90.xxx.75)그정도 이유로 이혼하면 온세상 여자 반은 이혼할거 같아요..
아직 어린 유치원생 아이 둘이 안되었어요...본인이 돈버는 것도 67년정도라면서요...
그후엔 어찌 살려구요..그리고 나이도 아직 젊으신데 재혼후에 양아버지와 아이들과의 관계는요...
단순히 괘씸해서라면 재고하세요..29. 아직은
'11.7.1 11:33 AM (58.120.xxx.243)보수적 사회입니다.
취조하는 아빠라..그럼 님이 죽기살기로..이혼한다 생각하고....
미친짓 한번 하세요.
엄마가 고치세요.30. 님 마음이지요
'11.7.1 11:39 AM (116.36.xxx.29)너무 세상 쉽게 생각하는듯해서요,.
표현들이 좋아서 분노조절 장애..전, 어렸을때 엄마가 빗자루 들고 때리고 했지만,
그걸 평생의 트라우마로 생각안하고, 저역시 화나고 애들이 말안들을때, 떄리고 악쓰고 하지만
물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은 아니지만, 이혼 만큼 큰 트라우마를 줄꺼 같진 않은데.
님 마음대로 하시는거지요. 이혼을 82식구들한테 물어서 하나요? 나름 상당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 같은데요. 아이러니 하네요.31. &
'11.7.1 12:13 PM (218.55.xxx.198)그런남편하고 내일이라도 당장 이혼하고 나면 내일모레부터 매일 매일
갠 날씨..화창한 인생일거 같지만...
또다른 문제들이 또 밀려올걸요...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남편이 이혼소리 입에 담을때마다 같이 싸우지 왜 참으셨어요..
결혼이 애들 장난이냐... 툭하면 이혼하자고 하게..?
처음에 이혼소리 할때 다신 그런말 못하게 세게 나가셨어야 하는데,,,
그리고 제대로 혼줄을 내시려면 남편이 그런소리하는거 다 증거수집해서
재판때 내놓지 못하면 괜히 님만 이상한 사람 될 수 있어요32. 완전 똑같아
'11.7.1 12:27 PM (222.106.xxx.33)"남편이 화낼까봐 더이상 눈치 안보고 말해도 되는것, 궤변에 맞장구 치지 않아도 되는것, 분노조절안되는 사람 비위 안맞춰도되는것,,."
어쩜 이리도 똑같을까요?
저, 결혼 30년..속 상한 적, 자존심 상한 적...셀 수도 없이 많았던 세월이었습니다만,
내가 선택한 사람이고, 내가 하겠다고 해서 한 결혼이었기에 책임져야 하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세월이 이쯤 흐르고 보니...남편은 차차로 바뀌어져 가는 중이고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는 현재보다 훨씬더 내. 맘.대.로. 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날이 갈수록 남자는 힘이 빠지구요, 여자에게 고분고분해 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이치가요...
원글님,
자신의 선택에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또 아이들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이혼을 접으시구요, 대신 나를 희생하지는 말고 내가 좋은 쪽으로, 나를 위하며, 그렇게 살아요.
가장 좋은 것 내가 하고, 최고로 맛있는 부분은 먼저 내입에 넣고, 나를 취고로 대접해 가면서
그렇게 살다 보면, 남자는 점점 양순(?)해 집니다....단, 세월이 좀 흐르기는 하지요...
(이상, 경험자의 진심어린 도움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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