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매끼리도 커서 사이좋고 잘 지낼까요?
둘째는 돌이 갓 지난 2살..남자아이에요.
큰아이는 혼자있을 때보다 외롭지 않으니깐 아기 예뻐라 하고..
작은 아이도 아기티를 조금 벗고 유아기에 접어드니 누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잘 웃고 노네요.
그런데 저는 사실 큰 아이 외로운거 싫어서 ( 넘 외롭다고 4살때 펑펑 울어대고...그래서 임신을 결심..)
둘째 낳을 때 내심 여자아이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4살차이라도 같은 동성이면 어렸을 때도 좋고..
커서도 좋고..
전 오빠도 있고 언니도 있지만..아무래도 언니가
(오빠보다 나이가 많아도) 더 자주 연락하고 마음통하고..좋던데요.
큰 아이가 성인되서 여자형제 하나없이 덜렁 남동생 하나있음 넘 쓸쓸해할것 같아요..
주변에서 골고루 하나씩 낳아서 좋겠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막상 낳고 보니 사람욕심이 또 그게 아니네요..
뭐 4살터울 남매들도 다 자기들 지내기 나름이겠지요?
남매들 낳아서 키워보신 분들은 어떤가요? 아이들때만 잠깐 좋고 사춘기때는 막 사이가 나쁘다거나..
너무 무관심하다거나..대부분 그런가요?
전 오빠가 성격이 넘 무뚝뚝 해서 지금도 데면데면...
언니랑은 자주 통화하고 애들키우면서 공감대 강하고...넘 좋거든요.
자매들 아니어도
자기들끼리 의지하고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는거겠죠?
1. 별로..
'11.6.29 10:30 PM (180.71.xxx.163)저를 포함 친구들도 그렇고 남매끼리는 서로 결혼하고 나면 그냥 친척이죠 뭐.
드라마에서나 좋은 관계.. ㅋㅋ 물론 예외는 있껬죠.2. 솔직히
'11.6.29 10:34 PM (183.96.xxx.136)결혼하면 다 남이예요.. 결혼전에 잘지내던 자매도 결혼하면 잘 지내기 어렵고, 아무래도 남매는 더 어렵더라구요(주변에 보면요)
3. 남매의 엄마
'11.6.29 10:36 PM (221.162.xxx.219)ㅠ.ㅠ 그냥 친척....
정말 와 닿네요.
저도 오빠보다는 올케언니랑 더 통화 자주하고 잘 지내긴 하는데..
아무래도 친형제는 아니니 아무래도 일정한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죠.
서로 위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어쩔 수 없는 벽이랄까...조심스럽고.4. .
'11.6.29 10:37 PM (180.229.xxx.46)저는 남동생하고 잘 지내는데^^...
우린 어릴적부터 싸운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사이가 매우 좋아요..5. 남매의 엄마
'11.6.29 10:42 PM (221.162.xxx.219)그런가요?..댓글들을 읽으니
결혼전까지만 사이좋게 잘 지내줘도 고마운 일일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도 하고 있었구요..셋째를 ..그것도 꼭 딸을 낳는다는건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고...어차피 결혼하면 다들 자기생활 바빠서..사이가 나빠지지만 않아도 다행인거겠죠?
결혼하고도 좋으면 당연히 바랄것 없지만
각기 배우자들의 역할도 중요하겠고..중간에서 부모님 역할도 중요하겠고,,^^
뭐 뻔한 주절거림이네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6. ㅎㅎ
'11.6.29 10:50 PM (114.203.xxx.145)저희 외사촌은 남매끼리 우애가 엄청 깊어요.
어릴적부터 할머니가 엄역갛고 서열이 확실하게 교육시켰거든요.
크면은 니네밖에 없다. 동생을 아껴줘라
누나 대접을 깍듯이 하고 여자는 약자니까 누나에게 든든한 동생이 되라.
둘이 싸우면 할머니가 둘이 똑같이(차별하면 안 됨) 엄청 혼냈구요.
그래서 그런지 얘들은 커서도 친자매 안 부럽게 친하고 누나가 동생을 엄청 챙겨주고 동생도 누라를 많이 생각하고 아껴주더라구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느냐, 가정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외삼촌)을 환갑이 넘은 지금도 끔찍히 생각하거든요.
사촌들이 고모(울엄마)를 배운 영향도 있는 듯합니다.
친자매처럼 맨날 통화하고 그런사이는 아닌데 서로를 걱정하고, 끔찍히 아껴줘요.
반면에 방치(?)되서 자란 저희 자매는 그냥 무덤덤해요.
저희는 싸워도 아무도 안 말리고, 잘 지내라는 교육도 못 받았거든요. ;;7. ...
'11.6.29 10:55 PM (112.161.xxx.91)친척이면 다행인거죠..
부모님 돌아가시면 거의 남..이라 생각하시고
자랄때 외롭지 않다는데 의의를 두세요..
아들도 결혼하면 부모한테 해외동포라는 말이 나오는 데 ..
남매는 오죽하겠어요
그저 자라면서 서로 보듬고 의지하고 그렇게 자라게 도와주세요..
딸이고 아들이고 자랄때나 형제라는 말이 있지요..8. *****
'11.6.29 11:08 PM (114.203.xxx.197)저 남동생 둘입니다.
어릴때 그냥 치고받고 싸우기도 하고,
같이 편먹고 놀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주 평범하게 크고,
결혼하고 나면서 제 성격탓도 있지만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거니 하고
걍 무덤덤하게 살아요.
오랜만에 봐도 길게 이야기 안하고요.
하지만 우리 사이엔 의리란게 있어요.
그리고 안좋은 일 생기면
가장 먼저 발벗고 나와 도와줍니다.
제 남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전 제 남동생들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든든합니다.
오빠가 아닌데도요.
아마 여동생이나 언니가 있었어도 다른 면으로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남자 형제와는 여자형제와 또 다른 형제간의 우애와 의리란게 있는 것 같아요.
둘 사이 차별하지 않게만 키우시면 아마 서로 든든한 사이로 자랄겁니다.9. 긴수염도사
'11.6.29 11:09 PM (76.70.xxx.25)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오누이처럼 서로 의지되고 사이좋은 관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10. 남동생
'11.6.29 11:14 PM (112.187.xxx.163)하나 있는데 성장기엔 서로 소닭보듯 지냈어요. 근데 좀 크고나니 애틋하고 그런건 없지만 조금 의지가 되긴해요. 거기다 제가 결혼하니까 남편이 동생한테 형노릇 하고 싶어해서 용돈도 주고 가끔 술도 마시고 하니까 더 친해졌어요. 남동생 여친도 언니 언니 하면서 살갑게 구니까 결혼해도 왠만큼은 잘 지낼것같더라구요.
11. 근데요
'11.6.29 11:22 PM (58.227.xxx.121)배우자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어요.
저는 남동생이랑 결혼 전에는 그냥 데면데면 했는데요.. 나이차이도 워낙 많이 나고요.
근데 어찌어찌하다 올케랑 친해지게 되서 올케랑 자주 만나게 되니
조카들도 자주 보게되고 남동생 가족이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러네요.
또 저희 남편은 남동생이랑 죽이 잘 맞아서
가족끼리 모이면 저는 주로 올케랑 수다떨고
남편은 동생이랑 얘기하고 그러긴 하지만
그래도 동기간에 의지되고 좋아요. 서로 도움도 많이 되고요.12. 그게
'11.6.29 11:30 PM (27.115.xxx.134)누나 남동생 조합이면 좀 나은데 오빠 여동생 조합이면 친척이라 봐야죠.
누나는 남동생에 대한 모성같은게 쭉 있어왔어서 결혼 후에도 남동생 내외를 어여삐여기고 남동생도 같은 코드로서 누님을 대하는 경향이 있어 서로 애잔한 정이랄까 그런게 있는데
어려서부터 수틀리면 여동생 패기나 하고 동생이란 존재를 소닭보듯하는게 보통의 남자애들이고 여동생입장에서도 이런 오빠 질색이기때문에 결혼하면 서로서로 소와 닭이됩니다.13. 나름
'11.6.29 11:39 PM (114.205.xxx.236)다 나름이겠지만 누나 남동생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누나가 남동생에게 모성애 비슷한 감정들이 있어서
좀 애틋한 마음이 항상 있다고나 할까요...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요.
각자 결혼해서, 그것도 사는 동네가 멀면 1년 해봤자 얼굴도 몇 번 못보고
연락조차 뜸하긴 하지만
제사같은 집안 행사나 갑작스런 경조사가 생기면 서로 마음적으로 의지는 분명 된답니다.
저 위에 어느 님도 쓰셨지만 남매간의 의리라는 게 있는거죠.
특히 여자들간의 사이(시누, 올케)가 좋다면 훨씬 플러스가 되구요.14. .
'11.6.29 11:58 PM (125.129.xxx.31)저 윗분말씀 공감. 그래도 누나-남동생 조합은 좀 나은데 오빠-여동생은 정말 친밀한경우 한번도 못본것같아요. 누나-남동생 관계의 경우 나이 터울이 크면 클수록 더 친밀한것같아요. 저희 친척중에 누나하고 남동생하고 6살차이나는 경우있는데 정이 깊어요.
15. 전 알아요
'11.6.30 3:53 AM (118.38.xxx.71)저희 아버지랑 고모요, 현재 두분 다 50대 이신데요. 고모는 저희 집에 적어도 2주에 한번 전화하세요. 집으로 하시는데 전 목소리만 들어도 알죠^^ 그리고 고모는 저희 엄마랑 전화 하셔도 꼭 마지막에 저희 아버지 바꿔달라고 해서 통화 하세요. 마치 여자친구들끼리 전화 하는 것 처럼요. 사소한 얘기 자주 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도 고모를 잘 챙겨 주세요.고모는 아들이 둘다 대학생이고 고모부랑 사이도 아주 좋으세요. 저희 친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고모가 아버지를 오빠 이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전 보기 좋아요^^
16. 흠
'11.6.30 9:06 AM (175.127.xxx.178)2남2녀위로 누나 아래로 남동생구성인 집인데요
동생들하고 진짜 친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남보다는 가까운 관계가 되었네요
올케들하고 별로 친하질 않아 동생들하고만 전화하기가 그러니 전화통화도 잘 안하구요
그래도 누나인지라 늘 동생들 챙겨야지 하는 마음은 있어요17. 음..
'11.6.30 10:34 AM (163.152.xxx.7)두 살 터울 누나-남동생인데요..
저희끼리는 그냥저냥인데,
제가 아이를 낳으니 남동생이 예뻐라 하면서 잘 놀아주네요..
올케도 저희 아이를 예뻐라 하고, 너무 잘 놀아줘서 제가 너무 고맙네요.
아직 자기들 아이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행여 올케한테 부담줄까봐, 평소에 제가 전화는 잘 안 해요..
그냥 부모님 생신 되면 외식 한 끼 하자고 전화하는 정도..
올케는 저한테 살갑게 가끔 문자도 해서 저랑 문자 대화는 가끔 합니다^^.
남매끼리 결혼 후에도 너무 친하면, 그 배우자들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일단 결혼하면 배우자가 우선이죠..
자매라면 결혼 후에도 친할 것 같긴 하네요..
그것도 케바케이긴 하겠지만.18. 남편
'11.6.30 11:31 AM (180.182.xxx.181)남편과 시누이가 두 살 터울 남매에요.
둘 다 서른 넘고 각자 결혼해 사는 곳도 2시간 거리라 자주는 못보지만 그래도 서로 아끼고 챙기는 마음은 있어요.
아무래도 친하게 지내는 자매나 형제만큼 가깝게 지내기는 힘들긴 해요.
그래도 자랄 때 외롭지 않았고 현재도 자주는 못 보더라도 존재 자체 만으로 힘이 되는 그런 게 있잖아요.
제 주위에 보면 원수보다 못한 자매들도 있고 동서싸움에 멀어진 형제들도 있고 다 제각각입니다.
결혼해서 남매가 엄청 살갑게 지내긴 힘들더라도 사이 원만하면 남보다 훨씬 힘이 되고 의지되죠. 걱정마세요 ^^19. ..
'11.6.30 11:33 AM (110.14.xxx.164)전 남동생이랑은 그저그래요 돈 부탁할때만 연락오지요 ㅎㅎ
다행이 올케가 성격이 좋아서 더 친해요
그래도 없는거보다야 백배 낫겠지요20. ^^
'11.6.30 11:43 AM (211.46.xxx.253)저보다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어릴 땐 정말 무지막지하게 싸워 댔거든요.
그런데 커서는 오히려 사이가 돈독해지고
자주 통화하며 서로 일 상의하고 도움 받고 잘 지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88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5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22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2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6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75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18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45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899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6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79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7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39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6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3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55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505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21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4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92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5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22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83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20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81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5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5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3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34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