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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밑에 고양이 얘기가 있길래..키우던 울 고냥이 생각나네요 ..

냥이조아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1-06-29 16:19:09
자취시절 키웠던 울 고양이.. 3개월 된 아기 업어와서 4년간 동고동락 했었죠

밑에 님 개탈쓴 고양이라고 하셨는데 울 고양이도 딱~ 그 모양이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마중나와서 무릎에 부비부비.. 냐옹냐옹.. 반겨주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으면 제 무릎에 앞발 올리고 물끄러미 쳐다보고 ㅎㅎㅎ

볼일본거 물 내리면 변기의자에 몸을 기대고 내려가는 응%를 보며 빠이빠이 해주고 ㅎㅎㅎ ㅠㅠ

잠잘려고 누우면 침대에 들어와서 제 베게 같이 베고 잠잤어요 ㅎㅎ

그러다가 새벽에 잠이 깨보면 아무래도 베게가 불편했는지 발밑에 가서 웅크리고 자고 있구 ㅎㅎ

어찌나 이쁜지 고양이 보고싶어서 일찍 퇴근하는 날도 있었다죠 ㅋ


그러다가 제가 결혼을 했는데.. 신랑이랑 고양이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ㅋ

둘다 저의 애정을 갈구하는지라.. 서로를 경쟁자로 느낀듯 ㅋㅋㅋ

오죽했으면 신랑이 울 오빠하고 술을 많이 먹고 만취상태에서..

"형님.. 전 구름이(울 냥이 이름 )가 싫어요 ㅠㅠ **이가 저보다 구름이를 좋아해요 ㅠㅠ"라고 하소연을 했다는 ㅋ


지금은 제가 아기를 낳아 키우고 있는지라 집에 고양이를 둘수가 없어서..

울 고양이는 신랑 직장에 가서 살고 있어요

성격이 너무 좋은 냥이라 손님들이 다들 좋아한대요

지금이라도 당장 데려오고 싶지만.. 한번씩 가서 보면 저랑 단둘이 지낼때보다 훨씬 행복해보여요



어제 아파트 지하에서 길냥이가 새끼를 낳아서 힘들게 키우고있는 모습을 보고

울 냥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아까 비오기 전에 어미냥이한테 키스틱;;;을 좀 사다가 먹여주고 왔는데

신랑 퇴근길에 고양이 사료라도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어미냥이가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아기냥이들 젖먹이고있는데 너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주말엔 울 구름이도 보러 갔다와야겠어요^^

IP : 110.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lzl
    '11.6.29 4:33 PM (211.62.xxx.84)

    이글보니, 집에서 놀고있는지 자고있는지, 있을 고양이 넘 보고 싶어집니다. 아~ 사랑스런 귀염둥이 고양이...

  • 2. 저도
    '11.6.29 4:51 PM (220.80.xxx.28)

    이글보니 한참 자고 있을 울 냥님들 보고싶어지네요 ㅋㅋ
    한놈은 엄마오면 벌떡일어나 반겨주고..
    한놈은 느그작~느그작~ 자다일어나 뒹굴뒹굴 하고있고.. ㅋㅋ

  • 3. ..
    '11.6.29 5:04 PM (218.39.xxx.38)

    저도 이글 보니..갑자기 얼마 전부터 사료주고 있는 새끼길냥이 생각나네요.
    혼자 쓰레기더미 옆에서 엄마 잃고 울고 살더라고요. 배가 고파서요. 줄무늬인데 어찌나 작고 솜털 같은지요. 넘 딱해서 스티로풀 구해서 보금자리하고 사료 놔 주고 있어요.

    낮에도 혼자 있더라고요. 엉덩이만 봤어요. 한 달 됐는데 다람쥐처럼 뛰어 다니고
    사료 놔 주면 다가와 냠냠 먹어요. 어떤 날에 가보면 쭉 앞발 펴고 얼굴 땅에 대고 있어요.
    요즘 긴 장마비에 아가가 괜찮을지 이따 가봐야겠어요

  • 4. .
    '11.6.30 8:13 AM (125.183.xxx.77)

    고양이의 매력에 빠짐 헤어나기가 힘들죠.. 팔이며 다리며 온통 상처투성인데.. 뭐가 좋다고.. 또 울 냥이한테 장난걸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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