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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친구가 있어요...
그 때 참 갑갑하고 각박할 때 알게된 친구였는데..
집이 버스 두정거장 차이여서..
그냥저냥 친해졌어요..
그 친구 시원하게 욕도 잘하고 ㅎㅎ
(착하고 괜찮은 친구인데..
걸걸한 욕 아니고.. 그냥 귀여운 욕 스탈)
그냥 계산없이 수다 떨고..
마음 털어놓고..
그 당시 남자 얘기 친구들 얘기
기탄없이 하면서
저는 나름 참 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 후로도 친하게 지냈는데
사정상 제가 공부 때문에 한 2-3년
정도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공부마치고.. 다시 연락했는데..
그 친구는 방송국 쪽 일을 하는 친구라 시간 맞추기 어렵고 그렇긴 한데.
정말 많이 보고 싶었는데..
문자로.. 서로 안부묻고 보고싶다 해놓고는..
만나자고 했는데.. 두세달 지나도록 연락이 없네요..
공부하는 동안.. 새로운 사람들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
이 친구 항상 기억하고 보고싶었는데..
이 친구는 바쁘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즐거워서 그런지
제가 별로 그립지 않았나봐요.
뭐..그럴 수 있죠..
사람 일이..
가끔 이 친구 참 보고 싶은데..
연락하지 않으려구요...
그냥.. 그리웠던 친구 하나..
가슴에 묻습니다..
비도 오는데..
참 쓸쓸한 얘기죠 ^^
1. ..
'11.6.29 2:25 AM (116.33.xxx.142)낙심마세요..
자기 상황이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보통 자기 인생이 잘 안 풀릴 땐
친구들 잘 안 만나려하쟎아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기운 없고 쇄한 모습 보여주기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2. ...
'11.6.29 2:39 AM (211.246.xxx.131)음.. 그런 거라면 그냥 기다려줄 수 있지만..
아마 아닐거에요..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일 하는 친구였거든요.
저야말로 오랫동안 공부하느라 좀 그렇죠..ㅎㅎ
아마.. 그냥 저를 흘려보내기로 한 거 같아요..
그렇게 마음 먹었다기보다.. 그냥..
out of sight, out of mind..3. 네
'11.6.29 3:55 AM (112.154.xxx.52)저도 고딩때 참 죽이 잘 맞던 친구가 있었는데
대학 다니면서도 쭉 그 친구 생각이 떠나질 않는 거에요..
너무 죽이 잘 맞았거든요.. 취미며 취향도 그렇고
너무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연락처 수소문 해서 만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바쁘게 사는지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다음 만나는 걸 꺼려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 이후 전 연락을 못했고
다른 친구 건너 이야기만 들었어요
결혼하고 애 낳고 그랬다고....
지금도 늘 그친구 생각 많이 해요
하지만 이젠 만나서 할 이야기도 없겠죠?
만나주지도 않을 것 같구요...
친구란.. 참 이상한 존재같아요....
내가 늘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벗들은
참 사소한 문제나 일들로 내 맘과 다르게 멀어졌고
그냥 저냥 편하게 만난 친구들은 뭐 딱히 나랑 공통점도 없고
속을 다 터놓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오래 가네요...
속을 다 터놓는 친구가 오래 못가는 건지....
그냥 이제는 나이 먹어 가니까
쉽게 쉽게 편한대로...
어렵게 살기 싫어져요
연락 잘 안되면 .. 말자 하고
잘 되고 만나기 편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고
그러니 뭐 끈끈한 정 뭐 이런건 안느껴 지고요
형편 비슷하고 그냥 저냥 비슷하게 사는 친구들만
연락하고 만나게 되네요.. 그것도 아주 가끔씩
참 남편보면 친구들하고 아직도 그렇게 만나서 술잔 기울이면서
이야기 하고 그러는거 보면 참 부러워요
여자들은 결혼하고 애낳고 애키우다 보면 멀어지기 쉽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어쩌면 그렇게 총각때랑 생활이 많이 안달라 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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