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요.
그 친구도 저 좋아해요^^
근데 둘이 방식이 참 많~이 달라요~~~
둘 다 좀 소심해서 상처 잘 받고 꽁하다는 게 공통점? ㅋㅋ
그 친구는 홈쇼핑 이런 데서 좋아보이는 제품 사고 그러고
저는 좀 분노의 검색질을 하는 데다 살림 늘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집에 놀라가고 놀러오고 그럴때마다 자꾸 뭘 줘요
원래 주는 거 좋아하는 친구에요^^
하유미팩도 막 주고 고무로 돼서 씌워서 뚜껑 밀봉하는 거... 그것도 주고
가습기메이트? 같은 것도 주고
무슨 스뎅 냄비 닦는 특별한 세제 뭐 이런 것도 주고
하여간 전 잘 모르는 것들... 뭔가 신기해 보이는 걸 주는데요^^
근데 전 그런 걸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리...
결국 안쓰게 돼요... 근데 전 또 살림 늘이는 걸 싫어하니까
아 이걸 어쩌지...하면서 고민하게 돼요
얼마 전엔 우리 집에 와서 만화책이 많은 걸 보더니
자기가 보던 만화책을 한박스 보내줬는데
저희 집 만화책이 남편이 심혈을 기울인 컬렉션이라...
서로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거예요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고...
그리고 또 그 친구가 그렇게 주니까
저도 빈손일 수가 없잖아요^^
저는 뭐. 살림을 주고 그러진 못하지만 (원래 잘 안사니까)
밥이라도 더 사주거나. 아니면 애기가 있으니까 라이드를 해주거나 뭐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참 좋아 보이는데!
그 친구가 주는 거가 자꾸 쌓이니까...
한 3분의 1정도는 잘 쓰기는 하는데...
뭔가 이걸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
근데 둘 다 소심하거든요 ㅎㅎㅎ 이거만 공통점 ㅎㅎㅎ
그래서 뭐라고 말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ㅎ
그 친구 기분 안 상하게 뭐라고 말하면서 거절할까요?
이럴 때 쓰는 말 좀 알려주세요~~
그 친구 만날 때마다 자꾸 잡동사니들이 늘어서요 ㅋㅋㅋ
원래 주는 거 좋아했는데... 둘 다 결혼하니까 점점 더 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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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한테 필요없는거... 근데 정말 좋은 맘에서 주는 친구
어떻게 말을?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1-06-28 14:41:19
IP : 222.10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6.28 2:46 PM (203.130.xxx.189)저도 완전 소심한 스타일이라 남한테 아쉬운 소리 못하고
뭐 달라는 소리 못하고 공짜로 주는것도 안받는 스타일이지만
주위분들이 주시는 물건중에서 제가 필요하면 받고 필요하지 않은것은
다른 사람 주라고 정중히 말해요.
왜냐면 즐거운 마음으로 주는 물건 정말 즐겁게 사용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제가 안받으면 또 다른사람이 받아 쓸 수도 있자나요.(자원낭비차원으로..)2. .
'11.6.28 2:47 PM (112.168.xxx.63)근데 아무 말없이 그냥 가져와서 주나요?
아무리 그래도 상대에게 필요한지 어떤지 의견을 물어보는게 기본적인 상식 아닌가요?
그 친구분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그건 아닌 듯.
저도 챙기는 거 좋아하지만 무작정 들고가진 않아요.
물론 과일 같은 거면 몰라도
원글님이 열거하신 것들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가져오는 건 잘못된 거 같은데요.
저런 상황은 돌려 말해야 소용 없지 않을까요
직접적으로 이러저러 해서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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