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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남편보다 남편의 잘난친구 소개팅 시켜주겠냐는 글 말이에요..ㅎㅎ
올초에 친구가 결혼했는데요..
대학때 만난 친구고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고.. "잘해주는" 친구고..
(저는 친구들 중 마음 가는 친구는 정말 소중히 여기거든요..)
그 친구도 저한테 참 잘해주고..얘기도 잘통하고 마음도 잘 맞고..
하여간 그런 친구인데요..
그 친구가 의사한테 시집을 갔어요..
저는 친구가 시집 잘 가서 좋아하는 거 같아서 축하 많이 해주었구요..
제가 지금 연애 안하고 있는데..
그 친구는 저도 빨리 결혼해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제가 남자 잘 만나서 호강했으면 좋겠다고도 하고요..
(그 친구는 일을 안하고,, 직업활동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학사 석사 거의 십년에 걸쳐서 천천히 하고..
돈을 벌 필요도 욕구도 없는 스타일이거든요..)
제가 일하는게 안쓰러운지 막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
자기 남편한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하라고 하겠다.
그래서 이 친구가 참 날 생각해주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언젠가 자기 남편 친구 중에 정~말 괜찮은 친구가 있다면서
소개시켜주고 싶다는데..
딱 아까 글 표현대로..
남편보다 잘나거나 비슷한 친구 아니고..
남편보다 훨~씬 안 잘난 친구더라구요..
물론, 직업같은 걸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는 거니까..
좋은 사람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친구는 그사람 직업 포함해서
조건이 괜찮다고 표현한거 였거든요..
그래서..그냥.. 피식- 웃음 나왔어요.
진짜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그냥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싶었죠 뭐.
뭐 댓글들 달린 것처럼 사람들 마음 속에
배아프고 이런거 자연스러운거니까요.
지금은 약간 연애가 고프지 않아서,
쿨하게 피식-하고
그래, 뭐 친구들한테 대단한거 바라지 말아야겠다
생각들어서..
그냥 다행이에요.
1. 원글
'11.6.26 1:32 AM (124.195.xxx.101)그러게 말이에요.. 친구는 정말 남인 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가족도 남만 못할 때도 있잖아요.
자기 인생은 정말 철저히 스스로 사는 거 같아요..
일단 뭔가 기대하기 시작하면 섭섭하고 속상하고 그런 거 같아서요.
그냥 제 마음이 피식- 이래서 다행이에요^^2. ,,
'11.6.26 1:33 AM (220.78.xxx.233)사람 인성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도 제가 좋아하고 저만 보면 베프라는둥 최고의 친구라는둥 ..그런애가 있는데
막상..저 소개해 준다는 남자들은 어디 길에 차여도 안가져갈 찌질이;;;;
그런데 친한 아는 언니는 소개해 줬는데 저보다 과하게 조건 괜찮은 남자 소개해 주더라고요
그냥 인성에 따라 틀린거 같아요3. 원글
'11.6.26 1:46 AM (124.195.xxx.101)윗님 말씀도 맞는 거 같아요..
다만, 그런 분한테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겠지만..
주변에 먼저 그런 거 바라지는 않으려구요...
네.. 느껴지시죠? ㅎㅎ
저도 소싯적에는 꽤 상처받았던 몸입니다..4. 드물긴 하죠
'11.6.26 2:17 AM (125.142.xxx.233)사람들 거의 가면을 쓰고들 사는 거 같아요.
집에 따라 가족도 그지같을 때가 있는데 남도 뭐 별거 있을까 싶을 때도 있어요.
공감가네요.5. 차라리
'11.6.26 4:56 AM (211.223.xxx.194)저런 사고방식이면 가만히나 있던가요.
나서서 위해주는 척, 걱정해주는 척 가식을 표출하니 언행일치가 안 된다는 점에서
더 속만 보이는 짓인 거지요.
그래서 나쁜 일은 생전 모르는 남도 걱정해주는 게 가능하지만,
잘된 일에 친구로서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 만나는 건 무척 드물다는 말이 맞아요.
사람이다보니 속으로 비교도 되고 자기보다 잘 나가면 신세한탄도 되고 슬며서
부럽고 질투도 날 수야 있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고쳐 먹을 줄도 알아야죠.
아, 내가 이래선 안 되지 하는 식으로. 축하해줘야지. 속 보이는 짓 안 해야지 등등.6. ..
'11.6.26 8:39 AM (218.51.xxx.95)친구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닐까요? 원래 남안되는일에 동정해주기는 쉽지만,남잘된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건 어려워요,그건 인간본성이 원래 그래서 그렇지 그사람이 인성이 잘못되서 그런거아닙니다. 그저 남의 앞길 막지나 않으면 친구친구 하면서 지내는거죠
그리고 다 떠나서 저는 저아는 지인들끼리 소개팅 그런거 안해줍니다. 잘되도 못되도 중간에서 되게 골치아파요,뭔일 있음 다 들어줘야되고,,저는 성격상 안맞더라구요,지팔자좋으면 어디가서도 좋은남편 만나 살것지요뭐7. 이래서
'11.6.26 9:47 AM (180.182.xxx.181)제가 친한 친구 절대로 소개팅 안해줍니다...
아니 못해줍니다.
조건도 좋고 성격도 좋고 외모도 빠지지 않는 남자가 서른 넘으니 정말 귀한 것도 있지만 친한 사람은 소개팅해주기 정말 어려워요.
수 년전에 제가 친구한테 남편의 친한 선배를 소개시켜줬는데 직업도 의사고 집도 꽤 괜찮고 외모도 나쁘지 않고 이래저래 무난한 남자였는데 그냥 둘이서 별로 안 통했는지 만남이
1회성으로 끝났거든요.
근데 그 남자 1~2년 지나서 정말 상황이 나빠졌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연락두절되고 나오는 풍문에 의하면 갑자기 도박에 빠졌다는....ㅜ.ㅜ
그 얘기 들으니 만약 둘이서 그 때 잘 됐다면 골치 아팠겠다는 생각 들더라구요.8. ...
'11.6.26 4:19 PM (14.58.xxx.219)그쵸. 제 친구는 자기 남편 친구중에 미혼이 있는데 정말 조건이 좋거든요. 인품도 좋고. 근데요 일단 한번쯤 해줄수도 있는데도 말도 안 꺼내요. 그 사람 빨리 결혼해야 할텐데. 하면서요
9. ..
'11.6.26 4:39 PM (119.201.xxx.132)여자친구들은 샘 많아서 절대 괜찮은 직업군의 남자를 자기 친구에게 소개 안시켜줍니다.
괜찮은 직업군의 남자를 소개받으려면 차라리 괜찮은 직업군의 남자동기동창이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바로 소개해줍디다...절대 자기보다 직업 별로인 친구 소개 안시켜줌.자기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 이유를 잘 알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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