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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가르쳐야 되는 남편..자꾸 그러니 울화통 터져요..

....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1-06-25 22:00:09
오늘 집에 있는데 누가 딩동 벨을 눌러요.
아래집 할머니셨는데 저는 옷이 너무 얇고 브라도 안해 민망해서
남편이 나갔어요.
방에 있는데 무슨 소리가 납니다
현관에서 이걸 쓸런지 어쩔런지 어떻게 해야되나..등등 이런 남편말이..
그러다가 저를 부르네요.
에휴..뭐때문에 또 날 부르나  좀 짜증났어요.

아래층 할머니가 아이 장난감을 가지고 오신거예요. 손자 쓰던거.
저희동에 저희아이가 제일 작고
오며 가며 인사잘하고 그래서 가지고 오셨나봐요.

저도 뭐 딱히 맘에 들지는 않는 장난감이었지만(요새 장난감을 줄이는중이라.)
별로 낡아보이지도 않고 우리 아래층이니 우리 아이가 가끔 뛰어서 폐끼치는것도 있는데
일부러 생각해서 뭐 가지고 오신거니
아..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좋아할꺼예요 하고 얼른받았어요.

저희 남편이 이해가 되세요??

당신은 옆집에 떡 드렸는데 그집에서 우리 떡 안먹는다 가지고 가라 그러면
기분 좋겠어?
아이가 좋아할지 안할지도 모르긴 하지만 할머니가 생각해서 가지고 온건데
네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안되는거야?
그걸 뭘 또 불청객마냥 현관에 세워 두고 그런 얘기하고
그걸 받냐 안받냐 하는 사소한 결정까지 왜 나한테 해달라고 하냐고

라고 대대대대 했어요.

사소한 일이죠..물론 안싸워도 되는 사소한일인데..
마흔에 저러고 있어요..
이런일 뿐 아니라 뭐든지..다~~~~~~~~ 저에게 물어보고 하고
진짜 정떨어져 미치겠어요.ㅠ.ㅠ
IP : 121.152.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5 10:06 PM (125.178.xxx.243)

    이해되요...^^
    우리집에도 같은 사람 있거든요..^^;;;;;;;;;;;;;;;
    남자란 좀 모자라다~하고 생각하고 살아요.
    저래서 직장 생활은 어쩌나~했더니
    직장 동료들이 일은 똑부러지게 잘한다고 칭찬..
    주변에 보면 그런 분들 많아요..^^;;;;;;;;;;;;

  • 2. 추가
    '11.6.25 10:31 PM (211.44.xxx.240)

    그런 인간 하나 추가요~~

    그래놓곤 삐지기도 잘 합니다. 한마디로 철딱서니가 좀 없어뵈고

    나이 딱 40이네요.

  • 3. ..
    '11.6.25 11:52 PM (125.177.xxx.99)

    50 다 되어가는 인간 하나 더 있어요..

  • 4. 쉼표
    '11.6.26 1:10 AM (116.36.xxx.76)

    50이 넘었는데 그러고 사는 .. 추가합니다.
    거기다가 우기기대장이예요

  • 5. 스스로짱구
    '11.6.26 2:29 PM (112.72.xxx.140)

    시어머니가 결혼 전에 저한테 "잘 가르치면서 데리고 살아라
    "하셨는데 그게 무슨말인지 이제 알것같은 신혼 2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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