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일이 생기고 나니, 주위 사람들도 가지치기 하게 되고 그렇구요.
홀연히 지리산에서 몇일간 머리를 식히고 오니
그동안 사람에게 의지하며 함께 온갖 부정적인 미래를 그려대고
우리나라 정권에 대해 비판하곤했던 일들이 다 부질없게 느껴지대요.
혼자서 고요하게 책읽으며 재미난 영화보는 생활에 요즘 푹 빠져있습니다.
저에게는 절친이 있는데 한 5년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그 절친에게는 친구가 저 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성격에 모두 떨어져나갔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바뀔수 있다는 생각에... 또 그 친구가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5년을 한결같이 자주 전화하고 찾아가곤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제가 그 친구에게 맞춰주고 있더군요.
전화를 안하면 마음이 막 불안하고, 왠지 전화를 해줘야 마음이 편할거 같고..그런 이상한 책임감요.
전화하면 그 친구 한결같은건 저에대한 불만과 사회불만 뿐인데,뭐에 홀린듯 그런 책임감 때문에
계속 엮이지 않았나싶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연락하면 반갑고, 안보면 그만인데,
이친구에게는 이상하게 부담감이 듭니다.. 뭔가 빚진것처럼요.
그래서 요즘 아주 신경을 끄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내마음의 정체에 대해 파악해보려구요.
몇일동안 연락이 안되니깐.."제 걱정되서 문자보낸다고.." 상냥하게 문자를 10통도 넘게 넣어놨네요.
아...진짜 부담스럽네요...... 저 왜이러고 있는걸까요?
(이어서)
그냥 다른친구들처럼 적당히 지내면 좋을텐데...
연락을 계속 하다가 뜸해진것도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같고,
연락해보면 또 불편하고... 연락안하면 제 맘이 빚진사람처럼 불안하고 참 이상한 감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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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연락 끊는방법요!!
인간관계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1-06-25 18:15:12
IP : 218.157.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1.6.25 11:00 PM (218.157.xxx.206)현명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올려놓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지금 제게는 그 "중심"이라는 것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편해야 상대방도 편하고 다들 편한건데..
말씀주신대로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할것도 많거든요.
이치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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