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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을 살려주세요..

이지영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1-06-25 18:12:25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도은이의 언니입니다.
불쑥 이런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치만..  너무 절박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제 동생을 도와주세요.. 억울하게 죽지 않게 도와주세요..

" 우리 도은이를 도와주세요!
이제 19살인 딸아이가 인천길병원에서 간이식 수술 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5월 25일 길병원에 입원하여 27일 중환자실로 옮긴 후 6월1일 밤10시에 간이식 수술을 시작하여 14시간동안 수술을 마치고 2일 12시쯤 중환자실 격리실로 옮겨졌습니다.
3일 오전 11시 면회를 같을 때는 의식을 회복하여 엄마 아빠를 보며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출혈이 보인다며 재수술을 해야 한다며 동의서를 요구했고 맹장수술보다 간단한 수술이라고 안심시키고 오후2시경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 3시간이 못되어 중환자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산소 호흡기를 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듣고 중환자실을 나왔습니다. 다음날 오전 면회시간에 깨어있을 거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여전히 의식이 없었습니다. 14시간 긴시간도 이겨냈던 아이는 단 몇시간의 재수술후 하루 이틀 사흘.....그리고 오늘까지 아이는 깨어나지 못하고 사경을 헤메고 있습니다.
6월 10일 밤 11시30분경 중환자실에서 호출이 왔습니다.
서둘러 달려간 중환자실 입구에서 수술집도 의사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우리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 환자에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언제 어찌 될지 모르니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라고..!”
뭘 준비해야 하는지..이게 무슨 말인지..저희 부부는 망연자실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우리를 설득했고 90%이상 자신감을 보이며 수술을 했건만 두 번의 재수술을 통해 아이를 이 지경 까지 만들어 버린 현실에서 “수술은 완벽했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단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 것 뿐이다”라며 지금부터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체념한 듯 같은 말만 되 뇌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자신있게 수술했으니 책임있게 살려내라고 했습니다. 어찌 이런 지경까지 만들었냐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자신은 최선을 다했노라고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자신도 몰랐다고 합니다. 매일 24시간 지켜보고 CT찍으며 격리치료 하더니 뇌관이 막혀 뇌경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7시 면회를 마치고 온 2~3시간 사이에 뇌관이 막혀 경색이 온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납득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자신들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며 납득을 시킬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결국 법무팀하고 이야기를 하라고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아이를 만나러 갔더니 더 이상 치료를 포기한 듯 아이에게 주입되는 약물들이 눈에 띠게 줄어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담당의사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담당의사는 법무팀장을 앞세워 나타났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해보라”는군요~ 잠자는 듯 누워있는 아이는 이제 19살 대학교 1학년입니다.
법무팀과 할 이야기는 없다고 했구요 아이만 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화요일부터 약물이 늘어나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건강해지기 위해서 자신을 맡긴 죄밖에는 없는 딸아이는 너무도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지 않습니다. “혼수상태에서 뇌사로 가는 상태”라는 말로 의사는 우리를 더 절망스럽게 합니다.
병원에서 의사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며 오직 아이에게 잘못을 미루는 말도 안되는 말과 행동으로 환자를 기만하고 가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더 가슴이 아픕니다.
어찌해야 하는지 주위를 둘러보아도 너무나 높은 벽이 가로 막혀 있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묻고 싶습니다.
학대당한 개한마리의 이야기도 세상을 떠들썩거리게 하는데 이제 19살인 우리아이는 간이식 수술후 느닷없이 혼수에서 뇌사라는 진단을 받고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꺼져가는 일은 그저 큰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한가지로 치부하는 세상이 너무 야속하고 가슴아픈 현실속에서 아직도 세상이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학교 1학년 꿈많은 소녀가 병실에 누워 죽음과 싸우고 있습니다.
제발 제 딸아이를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한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병원의 횡포를 그저 바라만 보는 가슴아픈 현실에
도움의 손길을 기댜리는 애끓는 엄마의 마음을 간절하게 기도하며 호소합니다. "

이 글은 저희 어머니가 블로그에 쓰신 글을 퍼온겁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shcsbang/15609997p

http://blog.eyeoyou.com/ss7179

http://blog.eyeoyou.com/detail/view.asp?bloger_id=ss7179&MainMenuCode=2&SubMe...

이 곳에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25.179.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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