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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똔똔이 맞습니까? 셈좀 해줘바요, 주부온냐들.

온니들~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1-06-24 23:40:40
전 전형적인 문과형인간...자주 어울리게된 언니가 셈에 밝고 손해 안보는 스타일 인데..
그전부터도 알고 있긴 했지만 오늘따라 유달리 헤어지고 오는길이 여간 혼란스런게 아니네요.
근데 제가 멍청한건지 제머리론 답이 안나와요.

일단. 우리가 고속도로 150km 정도 떨어진 동네에 다이어트 병원을 다녀요..살아 살아~
둘이 마음이 또 무엇보다 몸이..ㅡ.ㅡ 너무 잘맞아서.. 으쌰으쌰 했네요. 둘이니깐 기름값이런건 나누고 하면 얼마 안된다며~~

첫 진료때
언니가 운전 : 언니차 한 6-7년? 된 외제 중,대형 차량.
정확힌 몰라도 연비가 좋진 않겠다 싶어 전 기름값 한 4-50,000원 정도로 잡아써요. 제 차의 딱 2배로.
그래서 제가 간식: 베이글 크림치즈 각1개씩(다엿하러 간다며 이런거나 챙기고..참..온니들의 판단을 돕기위해 부끄러움 따위야!), 포도, 악마의 뭐시기 커피 각 1개.
톨비 :올때는 국도타서 갈때만 제가 한 3,500?
밥값: 30,000+언니가 먹고싶다고한 과자 2,000
총 현금만 이것저것 40,000정도 썻어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운전한다고 수고 했는데  이렇게 퉁쳐도 되냐고 미안하다고 문자도 했어요.

그러고 두번째 진료.
언닌 신경쓸 일이 많다며 자긴 다엿 할때가 아닌 것 같다고 일단 이번엔 혼자 가라더 군요. 그래서 뭐 그러마 했어요. 그랬더니 문자와서 혹시 나 가는 길에 약만 받아 올수 있냐고...ㅡ.ㅡ;;
설마 되겠어 했더니 보호자만 와서 접수하고 진료비만 내고 하면 처방전 주더군요. 그병원...헐!

암튼! 각설하고.. 그언니 집에서 주무시는 동안 저 미친듯이 새벽에 일어나서 (사람이 많아서 무조건 일찍 가야되거든요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려면..) 고속도로 달렸네요. 오늘 일 마치고 그 언니네 들러서 약주고 했는데.
왜 몇 만 ㅇ얼마면 올림해서 몇만원 이렇게 주더라고요. 한 칠천원 더 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저녁 안 먹었다고 하니 과일이랑 이거저거 이야기 하면서 얻어먹구요. 미안해선지 좀 챙겨 줄려는 눈치긴 하던데..
그리고 돈주면서 하는말이 "내건 진료비(2만원 정도)라도 안받았으면(전화로 대충 증상 물어보고 진료끝)그거 기름값하라고 주면 좋은데~." 하는 거에요. 이건 뭔뜻임?  

제차는 소형이긴해도 기름값 적어도 2-30,000 그정돈 되고 또 도로비도 한 4,5천원은 낸 것 같아요.
계속 수다는 떨다 왔지만 왠지 기분이 좀 그런 거에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합쳐 그래도 4시간이나 걸렸다 시간 아깝다 이런 이야길 좀 하니까.. 그언니왈 "그 시간에 별건 안했을 거잖아." 이러는게 더 짜증... 자긴 주무셨으면서..ㅜ 정말 이런날은 순간 대처능력을 안주신 엄마에게 후천적으로 개발도 못한 제가 미워요.

근데 첫 진료날은 저도 밥/과자들 먹고 했으니까 이거저거 다 하면 똔똔! 되는 건가요? 이 언닌랑은 이런 문제가 좀 한두번이 아니라 제가 유독 예민해져요..참 제가 쓰고 있지만 무지하게 찌질하네용.ㅎㅎ 아마 우리 나이 차이가 좀 마니 난다는 점 10살! 그리고 그언니 생활비만 거의 천만원씩 받는 입장, 전 그냥 일하는 미혼여자, 평소에 그분이 딱히 겸손함을 솔선수범해서 실천하신다거나 하는 그런건 전혀~ 없다는 점. 이런게 좀 미묘~ 하게 엮여요. 왜, 평소에 돈없다 돈없다 하는 사람이 좀 얻어먹는 건 회자되지 않지만 있는 척,잘난척,자기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 얻어먹으면 안 그렇잖아요...

알아요, 저 찌질한 거..그래도 말해죠바요.   쌤쌤인지 아닌지..ㅎㅎㅎ 왜이렇게 기분이 찝찝한지...
IP : 182.208.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이해가;;
    '11.6.25 12:21 AM (121.164.xxx.203)

    그러니까 첫 진료할때 얼마를 쓰셨다는거예요??
    기름값 4-5만원 전부랑 간식이랑 밥값이랑 원글님이 다 내셨다는거예요??
    아니면 기름값이랑 밥값은 반반씩 냈다는건가요?
    첫번째 진료에서 쓰신돈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ㅠㅠ

  • 2. 온니들~
    '11.6.25 12:41 AM (182.208.xxx.62)

    아!!! 기름값은 그 언니, 나머지 전분 제가...냇습니다.. 혹시 외제차는 기름값이 상상을 초월하게 많이 나오는 지도 궁금 하네요..ㅎㅎ

  • 3. 근데요
    '11.6.25 12:52 AM (58.230.xxx.113)

    언니랑 같이 다이어트약 짓는거 아니었으면 안하실거였나요
    언니랑 상관없이 다이어트약 지으러 가는건 본인한테 필요한 거 아닌가요
    언니약 아니래도 님은 가야했던거 아닌가요?
    언니차로 갈 때 님이 부담한 몫은 본인맘 편하기 아닌가요.
    진짜 헷갈려요.
    사람들이 조금도 손해 안볼려고 하는데
    실제로 진짜 손해인지
    그런 마음가짐이면 다른 사람과 아무것도 같이 하지 않고 혼자해야지요.
    왜 다른사람과 어울리려고 하지요.
    어울리지 마세요. 손해보지 말고요.

  • 4.
    '11.6.25 1:05 AM (121.164.xxx.203)

    복잡하군요 ㅎㅎ
    첫날 원글님 경우에 맞게 적절히 잘 하신것 같고요
    두번째는 사실 그 언니가 살짝 얄밉긴 해요
    때가 아니라면 약도 타지 말아야죠
    때는 아니지만 편하게 집에 앉아서 받아먹는 약이라면 다이어트 할 수 있다 이건가요?
    병원도 멀고 오고가고 기름값에 톨비에 신경써서 운전에
    한번 해보고 다시 하고 싶지 않았나봐요 ㅎㅎ
    그리고 그 언니도 아주 경우없는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약값 칼같이 치루지 않고 올림할줄도 알고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했다는거 보면 말예요
    근데요님 말씀처럼 어차피 님도 필요해서 가는길이었으니 편하게 생각하시고요
    다음에 또 약만 타다 달라 그러면 싫은 내색은 좀 하셔야 할것 같네요

  • 5. 원글이
    '11.6.25 1:30 AM (182.208.xxx.62)

    저희가 같이 시작하기로 한건 같이 왔다갔다 부담도 덜고자 한 취지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한번갈때 마다 적어도 삼만원은 깨지니까요.. ^^ 말씀 감사해요. 항상 인간 관계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전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끼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 이고 경우있게 행동하려고 항상 신경쓰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느낄때 좀 혼란스럽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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