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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이 이사했는데.. tv 사드릴까요? 에어컨 사드릴까요?

고민 조회수 : 761
작성일 : 2011-06-22 22:59:21
이사하면 자식이 뭐 하나 해드리는 거라고.. 남편이 tv 사드리자고 하더라구요.

먼저 그런 생각해주는 남편이 고마웠어요ㅠㅠ 저희 외벌이거든요.


오늘 열혈 검색끝에 tv를 하나 골랐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엄마는 지금 있는거 잘나오는데 왜 돈쓰냐고 싫다고 하시네요.

흠.. 엄마말이 틀리진 않아요.

그 tv 거의 10년넘은 아남꺼 브라운관 뚱뚱이인데 정말 튼튼해서 고장한번 안나고 정말 멀쩡해요.


그럼 다른 거 뭐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tv 말고는 에어컨 밖에 없네요.

에어컨을 열혈 검색했어요. 헉. 에어컨 왜케 비싸진건가요? tv값의 두배예요


그런데 마음 한구석으로는 에어컨 사드리고 싶어요.

제부가 아직 학생이라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동생이 친정집에 사는데, 이번에 동생이 아기를 낳았거든요.

저는 넓은 신혼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아가랑 잘 지내는데..

동생은 삼복더위에 선풍기 바람 쐴 생각하니 속상해서요..


저희도 외벌이라 돈은 많지 않지만.. 친정부모님 회갑 대비용으로 조금씩 돈 모아두는게 있어요. 한 100만원 정도.

지금 100만원에 tv값 더해서 투인원 넣어드릴까 하는 생각까지 닿았어요.

아직 남편한테는 얘기 안했어요. 남편한테 친정 에어컨 사드리자고 말해도 될까요?
(저번에 동생 아기 낳았다고 50만원 줬더니 살림이 빠듯해서 괜시리 남편한테 미안하네요.)

제가 과욕 부리는 걸까요? 그냥 적당하게 tv나 바꿔드릴까요? 고민되네요.

IP : 222.233.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어컨
    '11.6.22 11:02 PM (112.151.xxx.221)

    이 더 좋을 거 같아요. 올해 많이 덥다고 하고...아이 보면 굉장히 덥더라구요.
    원글님 마음은 알겠지만 지출은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 2. 브라운관
    '11.6.22 11:02 PM (99.226.xxx.103)

    ...이면 바꾸셔도 좋을듯 합니다. 전기제품 너무 오래된거 전자파 많이 나온다고...^^ 둘러대시고(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최신식 티비가 화면도 좋더라구요. 하루종일 티비 보시는 부모님께는 좋은 선물이겠어요.

  • 3. 난소중해
    '11.6.22 11:03 PM (175.126.xxx.113)

    남편에게는 100만원이라 하고 님께서 모아두신 비자금 있으시면
    보태서 에어컨 사주시는게 어더실지..작년에 에어컨 샀는데
    기능 완전좋고 전기비도 하루종일 틀어도 2-3만원선이네요.

  • 4. 평수
    '11.6.22 11:03 PM (220.70.xxx.199)

    평수가 어찌 되는지 몰라도 벽걸이 에어컨 사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저는 같은 딸인데도 왜 이렇게 친정에 민폐만 끼치는지...

  • 5. 고민
    '11.6.22 11:05 PM (222.233.xxx.48)

    벽걸이도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동생이 모유수유 하니까 거실1 방1 벽걸이를 놔주면 투인원이랑 가격도 비슷하고요. 벽걸이 두개면 모양새도 좀 그렇구요.

  • 6. 고민
    '11.6.22 11:09 PM (222.233.xxx.48)

    아.. 그리고 친정집은 32평이예요.

  • 7. ...
    '11.6.22 11:33 PM (112.151.xxx.37)

    남편보기 약간 미안한 상황이라면 무리하지 마시고
    거실에만 벽걸이 에어컨 설치 해드리세요.
    외벌이에 계속 친정에 그리 돈 들어가면 배우자는 겉으론 말 안해도
    그게 쌓이면 .....힘들어져요.
    원글님이 혼자 벌고 남편이 살림하는데 시동생 애낳았다고 50만원
    선물하고.... 또 시댁이 이사한다길래...원글님 딴엔은 큰 맘먹고
    기분좋게 tv 바꿔드리자고 먼저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이 턱~하니 tv보다 훨씬 비싼 에어컨을 사드리자고 말하다고
    상상해보세요. 원글님이 억 씩 벌거나 쌓아놓은 돈이 많은 사람
    아니라면 숨이 탁 막힐겁니다.
    남편이 제시한 tv의 금액...그 선 안에서 해결하세요.

  • 8. 고민
    '11.6.22 11:40 PM (222.233.xxx.48)

    그렇죠. 남편도 고생해서 벌어오는 돈이라ㅠㅠ

  • 9. ...
    '11.6.23 12:43 AM (121.164.xxx.151)

    저라면 에어컨이요
    이번 여름도 엄청 덥다는데...
    동생생각해서 에어컨 하나 달아드리세요

  • 10. 에어컨
    '11.6.23 1:51 AM (119.71.xxx.74)

    이 좋지만 외벌이에 남편이 생각한 금액도 있을텐데 그렇다고 잘나오는 텔레비젼 바꾼다는건 낭비인듯 하니 에어컨으로 하되 모자란 돈은 다른 형제는 없으신지 모두 모아서 하면 좋을 텐데요

  • 11. 그냥
    '11.6.23 10:49 AM (58.227.xxx.121)

    32평이면 거실에 벽걸이 에어콘이면 될거 같은데요.
    동생분은.. 시댁도 아니고 친정인데 낮시간엔 거실에 에어콘 틀고 나와계시면 되죠. .
    이번에 친정 이사했다고 투인원 에어콘 넣어드리면
    다음에 시댁 이사하면 또 어쩌시려고요.
    그리고 다음에 친정이 또 이사를 하면 그때도 또 비슷하게 맞춰 드리실수 있으세요?
    앞일도 생각해서 적당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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